이처럼 다양한 빛깔의 수국 본 적 있나요? 서울에서 즐기는 수국동산

시민기자 염지연

발행일 2025.06.23. 11:32

수정일 2025.08.28. 16:51

조회 606

소울프렌즈현무와 함께 초안산수국동산에 놀러가봤어요!
쨍한 햇살에 어느새 장미가 지고 수국이 도심공원에 새롭게 피기 시작했다. 멀리 나가지 않고 서울 도심에서도 수국을 보러 갈 곳이 있지 않을까 찾다 보니 노원구의 새로운 명소 '초안산 수국동산'을 발견했다. 

강북 쪽으로는 주로 북서울 꿈의 숲이나 우이천 등을 가보았는데 , '왜 이곳은 처음 들어봤을까' 했더니, 이 초안산 수국동산은 작년 4월에 처음 개장했다. 이전엔 불법 쓰레기와 경작 등으로 방치되어 시민들이 이용하기 어려운 장소였다고 한다. 그런 장소를 노원구에서 새롭게 단장하여 1년 간 공사 후 이렇게 새롭고 아름다운 공간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불법 쓰레기와 경작지로 방치되었던 장소가 새롭게 수국명소로 바뀌었다. ⓒ염지연
불법 쓰레기와 경작지로 방치되었던 장소가 새롭게 수국명소로 바뀌었다. ⓒ염지연
실제로 가본 초안산 수국동산은 수국으로 가득한 공간이 아름다워 절로 감탄이 나왔다. 올라가는 계단 곳곳에도 다양한 색상의 수국이 심어져 있다. 서울 도심에서 이렇게 잘 조성된 수국 테마 조경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와볼 만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국은 토양의 산성도와 알루미늄 이온의 흡수 여부 때문에 꽃잎 색상이 달라진다고 하는데, 이곳에선 정말 다채로운 색상의 수국을 볼 수 있어 즐거웠다.
 서울 도심에서 잘 조성된 수국 테마 조경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와볼 만하다. ⓒ염지연
서울 도심에서 잘 조성된 수국 테마 조경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와볼 만하다. ⓒ염지연
  • 수국은 토양의 산성도와 알루미늄 이온의 흡수 여부 때문에 색상이 달라진다 ⓒ염지연
    수국은 토양의 산성도와 알루미늄 이온의 흡수 여부 때문에 색상이 달라진다 ⓒ염지연
  • 다양한 17종류의 수국 약 1만본이 심어져 있다. ⓒ염지연
    다양한 17종류의 수국 약 1만본이 심어져 있다. ⓒ염지연
  • 수국은 토양의 산성도와 알루미늄 이온의 흡수 여부 때문에 색상이 달라진다 ⓒ염지연
  • 다양한 17종류의 수국 약 1만본이 심어져 있다. ⓒ염지연
목수국, 별수국, 아나벨 등 평소 접하기 힘든 다양한 17종류의 수국이 약 1만본이 심어져 있다. 240㎡ 규모에 저녁에도 야경 경관을 즐길 수 있다고 하니, 저녁에는 낮과는 색다른 즐거움이 있을 듯하다. 

이날 방문하기 하루 전에도 비가 와서 혹시나 수국이 빨리 질까 걱정했는데, 우려와 다르게 수국은 물을 좋아하는 식물이라 비를 머금고 자라나 오히려 더 생생한 색깔과 생기를 볼 수 있었다. 다만 이렇게 날이 쨍한 날에는 준비물로 모자와 선글라스, 양산을 챙겨 오는 것이 쾌적한 관람을 위해 꼭 필요하다. 

비가 오더라도 운치가 있고, 더 예쁘게 꽃피는 색색깔의 수국을 감상하러 멀리 떠나지 않아도 서울 도심 내에 있는 새롭게 단장한 초안산 수국동산에 꼭 방문해 보길 강력히 추천한다.
서울 도심 내에 있는 새롭게 단장한 초안산 수국동산에 꼭 방문해 보길 강력히 추천한다. ⓒ염지연
서울 도심 내에 있는 새롭게 단장한 초안산 수국동산에 꼭 방문해 보길 강력히 추천한다. ⓒ염지연

초안산 수국동산

○ 위치 : 서울시 노원구 월계로45가길 9(염광고등학교 뒤)
○ 야간경관 '빛의 숲' 
 - 운영시간 : 7월 6일까지, 22시까지 운영
 - 운영위치 : 노원구 월계동 산44 피크닉장 일대 

시민기자 염지연

2021년부터 시작한 활동, 꾸준히 좋은 기사 쓰도록 하겠습니다:)

#초안산 #수국동산 #수국명소 #수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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