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이 맛이야' 추억 소환하는 청국장 담그기 체험 참여했어요!
발행일 2025.06.11. 14:20
청국장에는 조상들의 지혜, 자연의 순리, 그리고 시간이 빚어낸 깊은 맛이 담겨 있다. ©문청야
서울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전통 장 문화를 계승하고자 '전통 장류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유네스코 등재를 기념해 기존 된장, 간장 강좌 외에도 고추장, 청국장, 빠금장(막장)까지 강좌를 확대했다. 6월에는 전통 우리 음식 빠금장 교육(6월 18일, 14시~17시)이 실시될 예정이다.
필자는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치열한 경쟁을 뚫고 특별한 체험에 참여할 수 있었다. 운 좋게도 3월 고추장 강좌에 이어 청국장 강좌까지 들을 수 있었다. 이번 청국장 만들기 체험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한국 장(醬) 담그기 문화’를 직접 배워보는 시간이었는데 한국발효장류진흥협회 서울지부장 이원숙 강사의 안내로 청국장의 매력을 오감으로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물컹물컹~ 뽀얗게 삶아진 콩에서 퍼지는 구수한 향기! "이거야, 이게 바로 청국장이야!" 탄성이 절로 터졌다. 우리 전통 음식 청국장은 단순한 발효식품이 아니다. 그 속에는 조상들의 지혜, 자연의 순리, 그리고 시간이 빚어낸 깊은 맛이 담겨 있다. 이번 체험을 통해 청국장의 매력을 세 가지로 정리해 보았다.
① 콩이 주인공!
교육장에 들어서자마자 만난 건 단단하게 불려진 메주콩이었다. 이원숙 강사는 "청국장은 메주를 쓰지 않아요. 잘 불린 콩 그 자체가 주인공이랍니다!"라고 말했다. 깨끗하게 씻어 불린 콩을 보글보글~ 삶으며 퍼지는 구수한 냄새는 마치 어릴 적 시골 부엌에 온 듯한 따뜻한 추억을 소환했다.
② 전통 발효의 힘
청국장의 핵심은 바로 발효 과정! 잘 삶아진 콩은 전기장판을 깐 종이박스 위에 볏짚, 면보와 함께 차곡차곡 올린다. 이렇게 40~45℃의 따뜻한 환경에서 약 36시간 동안 발효시키면, 볏짚 속 유익한 바실러스균이 콩을 맛있게 띄워준다. 이 과정에서 콩의 단백질이 잘게 분해되어 영양가가 높아지고 소화 흡수율도 좋아진다고 한다. 미생물의 힘이 정말 대단한 것 같다.
③ 내 손으로 만드는 청국장
잘 발효되어 실타래 같은 진이 생긴 충분히 발효된 콩을 스테인리스 볼에 담고 적당량의 소금, 고춧가루를 넣어 손으로 정성껏 섞고 꾹꾹~ 찧었다. 기계로 가는 대신 손으로 찧으니 콩의 식감도 살아있고, 재료가 고루 어우러져 더욱 풍성한 맛을 냈다. 직접 만든 청국장은 시중 제품보다 덜 짜고, 영양은 더 풍부하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손끝에서 전해지는 정성과 따뜻함이 담겨 있어 더 특별했다.
이원숙 강사는 "청국장은 음식이 아니라 전통 그 자체입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 말처럼, 내 손으로 직접 만든 청국장은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우리 전통을 이어가는 소중한 가치를 담고 있는 것 같았다. 오늘 저녁, 내가 만든 청국장 찌개 한 그릇으로 가족과 따뜻한 식탁을 나눠야겠다. 보글보글~ 끓는 소리만으로도 벌써 마음이 훈훈해진다.
필자는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치열한 경쟁을 뚫고 특별한 체험에 참여할 수 있었다. 운 좋게도 3월 고추장 강좌에 이어 청국장 강좌까지 들을 수 있었다. 이번 청국장 만들기 체험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한국 장(醬) 담그기 문화’를 직접 배워보는 시간이었는데 한국발효장류진흥협회 서울지부장 이원숙 강사의 안내로 청국장의 매력을 오감으로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물컹물컹~ 뽀얗게 삶아진 콩에서 퍼지는 구수한 향기! "이거야, 이게 바로 청국장이야!" 탄성이 절로 터졌다. 우리 전통 음식 청국장은 단순한 발효식품이 아니다. 그 속에는 조상들의 지혜, 자연의 순리, 그리고 시간이 빚어낸 깊은 맛이 담겨 있다. 이번 체험을 통해 청국장의 매력을 세 가지로 정리해 보았다.
① 콩이 주인공!
교육장에 들어서자마자 만난 건 단단하게 불려진 메주콩이었다. 이원숙 강사는 "청국장은 메주를 쓰지 않아요. 잘 불린 콩 그 자체가 주인공이랍니다!"라고 말했다. 깨끗하게 씻어 불린 콩을 보글보글~ 삶으며 퍼지는 구수한 냄새는 마치 어릴 적 시골 부엌에 온 듯한 따뜻한 추억을 소환했다.
② 전통 발효의 힘
청국장의 핵심은 바로 발효 과정! 잘 삶아진 콩은 전기장판을 깐 종이박스 위에 볏짚, 면보와 함께 차곡차곡 올린다. 이렇게 40~45℃의 따뜻한 환경에서 약 36시간 동안 발효시키면, 볏짚 속 유익한 바실러스균이 콩을 맛있게 띄워준다. 이 과정에서 콩의 단백질이 잘게 분해되어 영양가가 높아지고 소화 흡수율도 좋아진다고 한다. 미생물의 힘이 정말 대단한 것 같다.
③ 내 손으로 만드는 청국장
잘 발효되어 실타래 같은 진이 생긴 충분히 발효된 콩을 스테인리스 볼에 담고 적당량의 소금, 고춧가루를 넣어 손으로 정성껏 섞고 꾹꾹~ 찧었다. 기계로 가는 대신 손으로 찧으니 콩의 식감도 살아있고, 재료가 고루 어우러져 더욱 풍성한 맛을 냈다. 직접 만든 청국장은 시중 제품보다 덜 짜고, 영양은 더 풍부하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손끝에서 전해지는 정성과 따뜻함이 담겨 있어 더 특별했다.
이원숙 강사는 "청국장은 음식이 아니라 전통 그 자체입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 말처럼, 내 손으로 직접 만든 청국장은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우리 전통을 이어가는 소중한 가치를 담고 있는 것 같았다. 오늘 저녁, 내가 만든 청국장 찌개 한 그릇으로 가족과 따뜻한 식탁을 나눠야겠다. 보글보글~ 끓는 소리만으로도 벌써 마음이 훈훈해진다.

한국발효장류진흥협회 서울지부장 이원숙 강사의 안내로, 청국장의 매력을 오감으로 느끼는 소중한 기회였다. ©문청야

6명씩 5개조로 나누어 강사의 지시에 따라 실습했다. ©문청야

3인분씩 나누어 청고추, 홍고추, 파를 장식하여 랩으로 쌌다. ©문청야
서울시농업기술센터
○ 위치 : 서울시 서초구 헌인릉1길 83-9
○ 서울시농업기술센터 누리집
○ 전통 장류 강좌 일정 : 전통 된장 및 간장 교육(2월 17일, 21일), 전통 고추장 강좌(3월), 청국장 강좌(4월), 빠금장 강좌(6월)
○ 신청방법 :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
○ 서울시농업기술센터 누리집
○ 전통 장류 강좌 일정 : 전통 된장 및 간장 교육(2월 17일, 21일), 전통 고추장 강좌(3월), 청국장 강좌(4월), 빠금장 강좌(6월)
○ 신청방법 :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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