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못할 하루, 국악에 취하다…광화문에서 펼쳐진 여민락 대축제
발행일 2025.06.11. 13:00
서울 도심에 울려 퍼진 한국의 혼: 제1회 국악의 날 개막
전통이 새로운 감동이 될 때, 국악이 우리 곁에 온 순간
국악의 물결, 도심을 가득 채우다: 2025 국악의 날 개막
6월, 서울의 도심이 국악의 흥겨운 가락으로 물들었다. 6월 5일 올해부터 지정된 '국악의 날' 개막을 알리는 길놀이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오는 15일까지 이어지는 '국악주간'의 서막이 올랐다. 신명나는 국악 한 자락이 스며드는 듯한 따뜻한 설렘을 안고, 광화문 광장으로 향했다.
개막을 알리는 길놀이 퍼레이드는 정말 장관이었다. 국악의 리듬에 맞춰 행진하는 참가자들은 북, 괭가리, 징, 태평소 들의 악기를 연주했고, 관람객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우리의 전통 가락과 몸짓이 서울 도심 속을 수놓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다.
국악의 날 당일 오후, 광화문 광장 놀이마당에서는 '여민락 대축제'가 펼쳐졌다. 국방부 군악대대 전통악대의 위풍당당한 연주를 시작으로, 국가지정 농악보존회, 북청사자놀음보존회, 강령탈춤, 봉산탈춤 보존회, 그리고 아슬아슬한 줄타기(어름사니) 공연까지, 우리 전통 예술의 정수가 한자리에 모인 듯했다. 특히 오랜만에 만나는 신명나는 농악 가락에 어깨가 들썩였고, 탈춤의 익살스러운 몸짓에 절로 웃음이 났다. 줄 위에서 펼쳐지는 어름사니의 줄타기는 보는 이들의 숨을 멎게 만들었다. 광화문 광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의 뜨거운 박수와 환호 속에서, 우리 국악이 가진 저력과 매력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공연의 감동에 이어,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었다. 광화문 광장 놀이마당에서 열린 '미래를 여는 국악 축제 한마당' 체험 부스는 전통과 첨단 기술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무척 흥미로웠다. 국립국악원의 '국악사전'이 걸어온 여정을 흥타령 리듬 속에서 짚어보는 체험은 국악의 역사를 재미있게 알아가는 시간이었다.
또한 종묘제례악, 부채춤, 사자춤을 로봇이 공연하는 모습은 전통과 현대의 만남이란 점에서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다. 우리의 전통 예술이 이렇게 새롭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표현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단소 제작 체험이나 국악 어린이 놀이터 등 직접 오감으로 국악을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다.
이번 '국악의 날'과 '국악주간' 개막 현장은 우리의 소중한 전통문화인 국악과 깊이 교감하고 미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뜻깊은 경험이었다. 앞으로 남은 '국악주간' 동안 더욱 많은 분들이 국악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시기를 바란다.
개막을 알리는 길놀이 퍼레이드는 정말 장관이었다. 국악의 리듬에 맞춰 행진하는 참가자들은 북, 괭가리, 징, 태평소 들의 악기를 연주했고, 관람객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우리의 전통 가락과 몸짓이 서울 도심 속을 수놓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다.
국악의 날 당일 오후, 광화문 광장 놀이마당에서는 '여민락 대축제'가 펼쳐졌다. 국방부 군악대대 전통악대의 위풍당당한 연주를 시작으로, 국가지정 농악보존회, 북청사자놀음보존회, 강령탈춤, 봉산탈춤 보존회, 그리고 아슬아슬한 줄타기(어름사니) 공연까지, 우리 전통 예술의 정수가 한자리에 모인 듯했다. 특히 오랜만에 만나는 신명나는 농악 가락에 어깨가 들썩였고, 탈춤의 익살스러운 몸짓에 절로 웃음이 났다. 줄 위에서 펼쳐지는 어름사니의 줄타기는 보는 이들의 숨을 멎게 만들었다. 광화문 광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의 뜨거운 박수와 환호 속에서, 우리 국악이 가진 저력과 매력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공연의 감동에 이어,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었다. 광화문 광장 놀이마당에서 열린 '미래를 여는 국악 축제 한마당' 체험 부스는 전통과 첨단 기술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무척 흥미로웠다. 국립국악원의 '국악사전'이 걸어온 여정을 흥타령 리듬 속에서 짚어보는 체험은 국악의 역사를 재미있게 알아가는 시간이었다.
또한 종묘제례악, 부채춤, 사자춤을 로봇이 공연하는 모습은 전통과 현대의 만남이란 점에서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다. 우리의 전통 예술이 이렇게 새롭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표현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단소 제작 체험이나 국악 어린이 놀이터 등 직접 오감으로 국악을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다.
이번 '국악의 날'과 '국악주간' 개막 현장은 우리의 소중한 전통문화인 국악과 깊이 교감하고 미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뜻깊은 경험이었다. 앞으로 남은 '국악주간' 동안 더욱 많은 분들이 국악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시기를 바란다.

올해부터 지정된 '국악의 날' 6월 5일을 시작으로 15일까지 '국악주간'이 이어진다.©이혜숙

광화문 광장 놀이마당에서 '미래를 여는 국악 축제 한마당'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이혜숙

하늘을 가르며 흔들리는 상모, 발끝까지 전해지는 장단, 그리고 익살스러운 탈춤의 몸짓은 마치 옛 조선의 장날로 되돌아간 듯한 착각을 준다.©이혜숙

국가무형문화재 제 46호로 지정된 '대취타' 연주 행렬이 화려한 의상과 신나는 음악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이혜숙

외국인 관광객들도 참가해 국악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들었다.©이혜숙

'덩더쿵로봇한마당' 체험 부스는 전통과 첨단 기술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무척 흥미로웠다. ©이혜숙

줄 위에서 펼쳐지는 어름사니 남창동 장인의 줄타기는 보는 이들의 숨을 멎게 만들었다.©이혜숙

'악기체험' 코너에서 장구 치는 법을 배우는 아이들의 모습 ©이혜숙

봉산탈춤 탈만들기와 연꽃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였다. ©이혜숙

북의 울림은 나무에서 태어나 사람의 손을 거쳐 완성되며, 결국 우리 가슴을 울리는 장단으로 살아난다.©이혜숙

편경은 ‘돌로 만든 종’이라 불리며, 각기 다른 음정을 내는 16개의 편석(平石)을 나무틀에 매달아 채로 두드려 연주하는 타악기다.©이혜숙

'편경' 제작시연은 수 백년의 시간을 넘어 세종대왕의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이 전해지는 듯하다.ⓒ이혜숙

'의상체험' 행사에서 전통 복장을 하고 기념 사진도 찍는 시간을 가졌다.©이혜숙

'소원을 적어주세요'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이 각자의 바램을 적고 있다.©이혜숙

활기찬 현장 분위기 속에서도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세심하게 돌보는 이 공간은 마치 ‘축제의 심장’과도 같은 존재다.©이혜숙
제1회 국악의 날·국악주간
○ 기간 : 2025년 6월 5일~15일
○누리집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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