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이겨낼 용기 생겨"…'외로움 없는 서울' 정책 순항 중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5.05.19. 15:46

수정일 2025.05.20. 09:30

조회 3,026

‘서울마음편의점’ 4,400명 이용, ‘외로움안녕120’ 상담도 3,000건 넘어
종합사회복지관 4곳(관악·강북·도봉·동대문)에 조성된 서울마음편의점
종합사회복지관 4곳(관악·강북·도봉·동대문)에 조성된 서울마음편의점
서울시가 지난해 국내 최초로 발표한 외로움·고립은둔 종합대책인 ‘외로움 없는 서울’ 정책이 올해부터 본격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월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상담 전화 ‘외로움안녕120’이 한 달 반 만에 상담건수 3,000건을 넘어섰다.

시민의 외로운 마음을 달래주는 ‘서울마음편의점’도 4,000명이 넘게 다녀가는 등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동대문, 강북, 관악, 도봉 등 4곳에서 운영되는 서울마음편의점은 3월 말부터 4월 말 현재까지 누적 4,483명이 이용했다.

생활 속 소통·상담 공간 서울마음편의점 운영

구분 운영기관명 주소 운영시간 문의
강북점 꿈의숲종합사회복지관 오현로 208 302동 월~금 9:00~21:00
토 9:00~18:00
02-984-6777
도봉점 창동종합사회복지관 덕릉로 329 월~금 10:00~20:00 02-993-3222
관악점 성민종합사회복지관 호암로 549 월~금 10:00~19:00
토 10:00~13:00
02-876-0900
동대문점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 약령시로5길 22 월~금 9:00~18:00 02-920-4500
각 지점당 일평균 47명이 찾고 있으며, 이용자 연령대는 65세 이상 어르신 66%, 중장년 24%, 청년 6% 등 다양하게 이용 중이다.

시는 각 지역별 ‘서울마음편의점’ 주요 이용층, 수요 특징 등을 반영해 외로운 시민이 소통하고 정서적 지지를 나눌 수 있는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관악’에서는 청·중장년 가구 대상 치유농업, 아로마테라피 등을 제공 중이며 ‘강북’은 중장년을 위한 인문학·재취업 준비 교실을, ‘도봉’은 외로운 시민을 직접 찾아가 복지상담 해주는 이동형 마음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다.
“마음편의점이 서울 전역으로 확대돼
저처럼 고립을 경험한 사람들이 함께 일하고
외로움·은둔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되길 바란다”
- 마음편의점 치유활동가 이모 씨 -
“상담 선생님과 편안하게 간식도 먹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우울증을 이겨낼 수
있다는 용기가 생기기 시작했다”
- 서울마음편의점을 방문한 50대 남성 A 씨 -
외로움·고립은둔 종합대책인 ‘외로움 없는 서울’ 정책이 올해부터 본격 시행되고 가운데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외로움·고립은둔 종합대책인 ‘외로움 없는 서울’ 정책이 올해부터 본격 시행되고 가운데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365일 24시간 전문 상담원의 상담과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는 ‘외로움안녕120’도 4월 1일에 서비스를 시작해 5월 8일 기준 상담전화 총 3,088건을 기록했다.

이 중 ‘외로움’ 대화가 1,394건(45.1%), 고립·복지 서비스 등에 대한 정보 상담이 1,337건(43.3%)으로 나타났다. 외로움 대화 이용자는 중장년(59%)이 가장 많고 청년 32%, 어르신 8%, 청소년 1% 순이었다.

외부 활동으로 유인·고립 은둔을 막는 ‘365서울챌린지’도 원활하게 운영되고 있다. 교보문고와 함께 지난 2월부터 진행된 ‘마음여행 독서챌린지(1, 2회차)’에는 1,800명이 참여, 1만 5,600개 문장을 공유했으며 당근과 함께 진행 중인 ‘한강 보물찾기런’도 2,000여 명이 참여해 23일까지 연장키로 했다.

서울시는 서울마음편의점, 외로움안녕120 등을 통해 접수되는 사례를 바탕으로 세대 또는 상황별 고립․은둔 특성을 정확하게 분석, 파악하고 정책에 지속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문의 : 다산콜센터 0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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