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갈 때 필수! 온누리상품권으로 할인 받으세요~

발행일 2025.04.28. 09:11

수정일 2025.04.28. 15:56

공릉동도깨비시장 내 대부분의 상가에서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할 수 있다. ©김영주

코로나19 종식 이후 회복세를 보이며 소상공인들의 숨통이 트일까 했는데 여전히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많다. 전통시장과 골목상점가를 살리는 데 온누리상품권도 도움이 된다. 때마침 온누리상품권이 생겨 시장 구경도 할 겸 공릉동도깨비시장에 다녀왔다.

공릉도깨비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을 알차게 사용했다. ©김영주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발행하는 온누리상품권은 전국 전통시장, 상점가 등에서 물품 구매 시 현금처럼 통용된다. 10% 저렴하게 할인받아 구매할 수 있고, 최대 40% 소득 공제의 혜택도 있다. 온라인에서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승인한 전통시장몰과 온누리시장 등에서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봄동도 나오고 싱싱한 채소들을 보니 요리를 해서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영주

온누리상품권은 크게 3가지 종류로 나뉜다. 실물 상품인 ▴지류 상품권, 개인 카드에 온누리상품권의 기능을 추가하여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카드형, 앱에서 모바일 상품권을 구매하여 가맹점의 QR코드를 촬영한 후 금액을 입력 및 전송하여 결제하는 ▴모바일형으로 구분된다.

기존에는 카드형과 모바일형 온누리상품권의 운영기관이 달라 두 개의 앱을 설치 후, 각각 별도로 상품권을 구매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러한 불편함을 개선해 좀 더 편리하게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할 수 있도록, 2025년 3월 1일부터는 두 가지를 하나로 통합한 '디지털온누리' 앱이 새롭게 출시되었다.

한편, 상품권 금액의 10% 할인가(최대 보유 한도 금액 200만 원)로 충전할 수 있고, 명절에는 환급 행사나 15% 할인 행사도 종종 진행된다.

분식집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결제하고 맛있는 떡볶이와 튀김을 먹었다. ©김영주

향긋한 버터 냄새와 고소한 향이 코를 자극했다. 맛있는 빵도 상품권으로 구매했다. ©김영주

공릉동도깨비시장에 자리 잡은 분식집에서 출출한 허기를 달랬다. 전 국민의 최애 간식인 떡볶이와 튀김을 먹었다. 온누리상품권 1만 원짜리를 내고 거스름돈 1,500원을 현금으로 받았다. 지류 상품권이 있어 앱으로 결제할 일은 없었지만, '디지털 온누리' 앱에 등록한 온누리 카드로 결제할 경우 카드 실적이 반영된다고 한다. 결제를 하는 김에 카드 실적도 올릴 수 있으니 이 점을 참고하길 바란다. 앱에서 가맹점 찾기를 해보면 어디 전통 시장과 골목 상권에서 쓸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전통시장 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이 늘고 있다. ©김영주

제로페이는 (구)모바일 온누리상품권으로 사용(결제)만 가능하며, (구)모바일 온누리상품권(제로페이)의 잔여 금액은 신규로 발급받은 (신)모바일 온누리상품권(온누리페이)으로 결제 시 (구)+(신) 잔여 금액을 합산하여 사용할 수 있으니 꼭 알아두길 바란다. 내가 갔던 가계들은 대부분 온누리상품권 사용이 가능했는데, 가게 앞에 붙여 놓은 안내 표시를 통해 모바일 온누리상품권과 온누리상품권 지류 사용이 가능한 곳인지 확인하고 구매를 하면 좋을 것 같다.

공릉동도깨비시장에는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곳이 마련되어 있다. ©김영주

온누리상품권 온라인 사용처에 카드형을 쓸 수 있는 곳을 이용해 보면 좋을 듯하다. 이유는 사용하는 것이 카드 실적에도 포함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소득 공제까지 전통 시장 40%가 똑같이 적용된다. 지류만 사용해 봤지만 이번 계기로 앱에 사용해 보려고 한다. 할인 혜택도 좋고 전통 시장 말고도 점점 가맹점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온누리상품권을 많이 이용해 저렴하게 구매하고 시장에도 활기 넘치고 매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사용자가 많아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