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7시부터 밤 10시까지 활짝~ 안전하게 돌봐주는 '공덕 베이비시터하우스

발행일 2025.04.14. 13:55

수정일 2025.04.14. 16:22

마포구 베이비시터하우스어린이집 1호점 ‘공덕크로시티 행복주택 어린이집’ ©노윤지

이른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아이를 마음 편하게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이 마포구에 개원했다. 출생률 저조로 인해 보육 시설 이용이 줄어들고 있지만, 정작 아이가 있는 맞벌이 가정에겐 아침부터 저녁까지 장시간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국공립 어린이집과 동일한 보육 환경을 제공하면서 맞벌이 가정이나 특수한 요구가 있는 영유아를 위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덕 베이비시터하우스 어린이집’이 개원했다.

‘공덕 베이비시터하우스 어린이집’ 앞에는 놀이터가 마련돼 있다. ©노윤지

베이비시터는 일정한 금액을 받고 아이를 돌봐주는 사람을 뜻하는데, 부모나 보호자를 대신해 일정 시간 동안 아이를 돌보는 사람을 말한다. 특히 부모가 집을 비우거나 바쁜 상황에서 아이의 안전과 일상적인 돌봄을 제공하는데 베이비시터는 아이와 함께 놀아주거나 음식을 챙겨주며, 기본적인 안전을 지켜주는 것이 주요한 임무다. ‘공덕 베이비시터하우스 어린이집’이라는 이름처럼 아이의 안전과 돌봄을 책임지는 곳임을 알 수 있다.

아이들의 위생을 위해 어린이집 입구에 클린 에어 샤워 시스템을 설치했다. ©노윤지

마포구 베이비시터하우스어린이집 1호점으로 지정된 ‘공덕크로시티 행복주택 어린이집’은 0~5세의 영유아가 이용할 수 있으며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해 이른 출근과 늦은 퇴근에도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다.

특히 일찍 등원하면 아침을 못 챙겨 먹고 오는 경우가 많은데 희망자에 한해 아침 7시에 등원 시 조식을 제공하며, 늦게 하원하는 아이를 위해 석식을 챙기며 아이의 균형 있고 영양 있는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신경을 쓰고 있다. 아무래도 아이를 맡기려면 먹는 게 가장 신경 쓰이는데 이러한 부분을 잘 챙겨주고 있어 안심이 된다.

영유아들이 건강하게 뛰놀 수 있도록 유희실을 확대했다. ©노윤지

지난 3월에 개원한 마포구 베이비시터하우스어린이집 1호점 ©노윤지

영유아 1명당 전용면적 기준을 4.29㎡에서 7㎡로 높여 넓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다. ©노윤지

영유아 한 명당 전용면적 기준을 4.29㎡에서 7㎡로 상향해 더욱 넓고 쾌적하게 아이들이 생활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베이비시터하우스에 들어서면 확실히 아이들이 다같이 놀이할 수 있는 공간인 유희실이 넓은 느낌이 들었는데, 이는 보육실 수를 줄이고 미세먼지, 날씨 등으로 인해 외부 활동이 부족한 영유아들이 실내에서 넓게 놀이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라고 한다.

보통 어린이집 아이들의 연령대가 어리다 보니 바깥 활동보다 내부에서 많이 놀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은 좋은 듯하다. 실제로 영유아들은 공간이나 공기와 같은 환경적 요인이 뇌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가 있어 이러한 공간이 아이들에게 최상의 보육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보조교사와 보육도우미가 추가로 배치돼 섬세하고 전문적인 보육이 가능하다. ©노윤지

최상의 보육 환경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노윤지

또한 일반 어린이집에는 담임교사뿐이었지만 보조교사와 보육도우미가 추가로 배치돼 아이들을 가까이에서 좀 더 섬세하고 전문적으로 돌볼 수 있다.

한편, 베이비시터하우스 어린이집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마포구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운영 컨설팅을 실시했다. 지역사회의 요구도 확인하고 출생률 현항 파악, 홍보 전략 수립, 보육 환경 구성 컨설팅, 원장 멘토링 등 최상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측면으로 분석했다.

이러한 보육 서비스를 통해 아이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뛰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보다 안전한 보육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