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봄, 꽃길 걷자! 옛 철길 따라 ‘경의선숲길’에서 봄꽃 즐기기

시민기자 장승철

발행일 2025.04.11. 13:01

수정일 2025.04.11. 17:13

조회 404

연남동에서 원효로까지 걷기 좋은 산책 코스
경의선숲길은 봄이면 더욱 밝고 생명력 넘치는 모습으로 피어난다. ©장승철
경의선숲길은 봄이면 더욱 밝고 생명력 넘치는 모습으로 피어난다. ©장승철
도심을 가로지르는 문화 산책로 경의선숲길사계절 아름다운 곳이지만, 봄이면 더욱 밝고 생명력 넘치는 모습으로 피어나 참으로 걷기 좋은 길이다. 마포구와 용산구를 이어가며 모두 6.3km에 이르는 띠형 공원인데, 서울에서 신의주를 연결하던 경의선의 서울 시내 구간을 지하화하면서 그 위의 지대를 숲길 공원으로 꾸민 것이다.

2012년 3월에 대흥동 구간을 먼저 조성한 뒤 구간별로 공사를 진행해 지난 2016년에 전체 숲길 공원 조성을 마쳤다. 서울시민의 삶터 한복판에 자리하고 있어 접근이 쉽고 이용 만족도가 높아 지역 주민은 물론 인근 직장인과 관광객까지 즐겨 찾는 서울의 대표적 산책로가 되었다.

원래 철길이 지나던 곳을 공원으로 만든 까닭에 폭이 넓은 차도를 만나거나 대형 빌딩이 들어서는 등 도심 개발이 이루어진 곳은 건너뛰면서 숲길이 조성되었다. 그래서 ①연남동 구간과 ②와우교 구간, ③신수·대흥·염리동 구간, ④새창고개·원효로 구간 등 모두 네 개 구간으로 나뉘어 있다.
경의선은 1906년 개통되어 120여 년의 역사를 품고 있다. ©서울특별시 경의선 리플릿
경의선은 1906년 개통되어 120여 년의 역사를 품고 있다. ©서울특별시 경의선 리플릿

경의선의 애환

경의선은 민족 분단의 아픔을 대변한다. 1904년 용산·개성 구간 공사를 시작해 1906년에 전 구간이 개통된 경의선은 한국전쟁으로 운행이 중단되었고, 분단 이후 서울~문산 구간만 운행했었다. 그러다가 지난 2000년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 공동으로 경의선 복원이 이루어져 남측에서는 2001년에 임진강역까지 연장하고, 같은 해 11월경에 도라산역까지 연장해 남북 간 철로가 연결되는 감격의 순간을 맞았다.

하지만 그 뒤 복잡한 남북관계 때문에 다시 나뉘어 지금은 임진강역이 종착역이 되었다. 그 너머 임진강역에서 도라산역 구간 운행은 제한적 안보관광 형태로 이어지는 실정이다. 그런 가운데에도 경의선 도심의 폐선 구간에 숲길 조성이 이루어져 서울시민과 함께 숲의 편안함과 아름다움을 키워가고 있으니 그나마 다행스럽다고 하겠다.
  • 경의선숲길 연남동 구간에 봄꽃이 화사하다. ©장승철
    경의선숲길 연남동 구간에 봄꽃이 화사하다. ©장승철
  • 경의선숲길 서쪽 끝에서 조팝나무꽃을 만났다. ©장승철
    경의선숲길 서쪽 끝에서 조팝나무꽃을 만났다. ©장승철
  • 목련꽃 아래 행인의 걸음이 여유롭다. ©장승철
    목련꽃 아래 행인의 걸음이 여유롭다. ©장승철
  • 경의선숲길 연남동 구간에 봄꽃이 화사하다. ©장승철
  • 경의선숲길 서쪽 끝에서 조팝나무꽃을 만났다. ©장승철
  • 목련꽃 아래 행인의 걸음이 여유롭다. ©장승철
  • 연남동 구간에는 혼자 조용히 명상하며 걷기 좋은 은행나무길이 있다. ©장승철
    연남동 구간에는 혼자 조용히 명상하며 걷기 좋은 은행나무길이 있다. ©장승철
  • 은행나무길의 소박하게 빛나는 풍경 ©장승철
    은행나무길의 소박하게 빛나는 풍경 ©장승철
  • 연남동 구간에는 혼자 조용히 명상하며 걷기 좋은 은행나무길이 있다. ©장승철
  • 은행나무길의 소박하게 빛나는 풍경 ©장승철
  • 경의선숲길 ‘연남동 매화의 숲’ 곁으로 시민들의 여유로운 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장승철
    경의선숲길 ‘연남동 매화의 숲’ 곁으로 시민들의 여유로운 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장승철
  • 연남동 매화의 숲은 2020년 9월에 조성되었다. ©장승철
    '연남동 매화의 숲'은 2020년 9월에 조성되었다. ©장승철
  • 경의선숲길 ‘연남동 매화의 숲’ 곁으로 시민들의 여유로운 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장승철
  • 연남동 매화의 숲은 2020년 9월에 조성되었다. ©장승철

① 경의선숲길 연남동 구간

연남동 구간은 연남사거리에서 홍대입구역까지 이어지는 숲길이다. 대학가와 이어져 있고 젊은이들과 외국 관광객이 즐겨 찾는 탓에 ‘연트럴파크’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는 구간이다. 한때는 무분별한 음주 문화로 시민들의 걱정을 샀던 곳이지만 지금은 잘 정화되고 정비되어 시민 누구나 즐겨 찾는 곳이 되었다. 1.2km 거리를 보통 걸음으로 삼십여 분 남짓이면 천천히 돌아볼 수 있다.

곳곳에 기찻길과 간이역을 닮은 쉼터를 두어서 철길의 정서를 느낄 수 있다. 숲길 남서쪽 아파트와의 경계선을 따라 은행나무길이 길고 차분하게 이어진다. 이 길은 다른 곳보다 조금 어둑하고 차분한 흙길이다. 길 입구에는 '대화를 삼가 달라'는 부탁 글이 적혀 있어 혼자 명상하며 걷기 꼭 좋은 길이 되었다. 이와 함께 이 구간에는 옛 세교천을 재현한 물길이 860m 내내 이어져 계절마다 아름다움을 더한다.
홍대 입구에 자목련이 만개했다. ©장승철
홍대 입구에 자목련이 만개했다. ©장승철
  • 연남동 구간과 와우교 구간 사이에는 '레드로드'가 자리하고 있다. ©장승철
    '연남동 구간'과 '와우교 구간' 사이에는 '레드로드'가 자리하고 있다. ©장승철
  • 벚꽃 아래 풍경은 언제나 즐겁다. ©장승철
    벚꽃 아래 풍경은 언제나 즐겁다. ©장승철
  • 레드로드 발전소 갤러리에도 봄꽃이 한가득 피었다. ©장승철
    레드로드 발전소 갤러리에도 봄꽃이 한가득 피었다. ©장승철
  • 연남동 구간과 와우교 구간 사이에는 '레드로드'가 자리하고 있다. ©장승철
  • 벚꽃 아래 풍경은 언제나 즐겁다. ©장승철
  • 레드로드 발전소 갤러리에도 봄꽃이 한가득 피었다. ©장승철
  •  ‘땡땡거리’에 복원한 철도건널목. 안내원 입상을 풍선으로 장식해 놓아 이채로웠다. ©장승철
    ‘땡땡거리’에 복원한 철도건널목. 안내원 입상을 풍선으로 장식해 놓아 이채로웠다. ©장승철
  • 땡땡거리를 지나자 길 곁에 한 옷 가게가 꽃 같은 봄옷을 내걸어 놓았다. ©장승철
    땡땡거리를 지나자 길 곁에 한 옷가게가 꽃 같은 봄옷을 내걸어 놓았다. ©장승철
  •  ‘땡땡거리’에 복원한 철도건널목. 안내원 입상을 풍선으로 장식해 놓아 이채로웠다. ©장승철
  • 땡땡거리를 지나자 길 곁에 한 옷 가게가 꽃 같은 봄옷을 내걸어 놓았다. ©장승철

② 경의선숲길 와우교 구간

홍익대학교에서 신촌까지 이어지는 길 가운데 경의선 위에 놓은 다리가 ‘와우교’다. 경의선숲길 ‘와우교 구간’은 여기부터 시작해 서강대역까지 이어진다. 길이는 네 구간 가운데 가장 짧아서 370m에 그치지만 ‘땡땡거리’ 등 추억이 돋아나는 장소가 있고, 홍대 레드로드와 이웃하고 있어 연계해 즐기기에도 좋다. 연남동 구간과 와우교 구간 사이에는 이전에 책거리가 있었으나 지금은 ‘레드로드’의 출발지이자 첫 구간으로 조성되어 있다.

'레드로드'경의선숲길에서 당인리발전소를 거쳐 한강, 절두산 성지를 연결하는 관광특화거리이다. 지금은 이전 책거리 시설 가운데 하나를 홍보관 겸 갤러리로 사용하고 있는데, 갤러리 안에서는 마침 꽃을 주제로 한 전시작품이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어 즐거웠다. 비록 두 구간 사이에 레드로드가 자리 잡고 있지만, 연남동 구간에서 곧장 길을 건너서 레드로드를 거쳐 와우교 구간으로 진입하는 데는 물리적으로 전혀 불편하지 않고 정서적으로도 이질감을 느낄 수 없다.

이 구간에는 이전 철길이 곳곳에 남아 있고, 기차가 다니던 당시 ‘땡땡거리’라고 불리던 철도건널목을 복원해 놓아서 방문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땡땡거리’를 지나다 보니 마침 누군가 철도건널목안내원 입상에 꽃처럼 풍선을 장식해 두어 인상적이었다.
'신수·대흥·염리동 구간'이 시작되는 서강대역 광장에 핀 살구꽃 ©장승철
'신수·대흥·염리동 구간'이 시작되는 서강대역 광장에 핀 살구꽃 ©장승철
서강대학교 건너편에는 '선통물천'을 재연해 놓았다. ©장승철
서강대학교 건너편에는 '선통물천'을 재연해 놓았다. ©장승철
  • 이 구간의 상징인 철길 소년·소녀상이 방문객을 반갑게 맞이한다. ©장승철
    이 구간의 상징인 철길 소년·소녀상이 방문객을 반갑게 맞이한다. ©장승철
  • 추억 어린 소년·소녀상을 보고 있으면 슬며시 웃음 짓게 된다. ©장승철
    추억 어린 소년·소녀상을 보고 있으면 슬며시 웃음 짓게 된다. ©장승철
  • 이 구간의 상징인 철길 소년·소녀상이 방문객을 반갑게 맞이한다. ©장승철
  • 추억 어린 소년·소녀상을 보고 있으면 슬며시 웃음 짓게 된다. ©장승철
  • 대흥역에 이르면 재연된 간이역을 만날 수 있다. ©장승철
    대흥역에 이르면 재연된 간이역을 만날 수 있다. ©장승철
  • '서울~신의주'  운행 구간 표시에 잠시 마음이 가라앉는다. ©장승철
    '서울~신의주' 운행 구간 표시에 잠시 마음이 가라앉는다. ©장승철
  • 간이역 옆의 '신수·대흥·염리동 구간' 안내표지판 ©장승철
    간이역 옆의 '신수·대흥·염리동 구간' 안내표지판 ©장승철
  • 대흥역에 이르면 재연된 간이역을 만날 수 있다. ©장승철
  • '서울~신의주'  운행 구간 표시에 잠시 마음이 가라앉는다. ©장승철
  • 간이역 옆의 '신수·대흥·염리동 구간' 안내표지판 ©장승철
벚꽃 터널 끝의 체육시설 옆에 산수유가 한창이다. ©장승철
벚꽃 터널 끝의 체육시설 옆으로 산수유가 한창이다. ©장승철

③ 경의선숲길 신수·대흥·염리동 구간

이 구간에는 생명력 깊은 숲이 빛난다. 서강대학교 근처에서 대흥역에 이르는 구간에는 길을 따라 ‘선통물천’과 간이역 쉼터가 놓였다. 선통물천은 일제강점기에 만든 인공하천으로 1960년대 이후 복개되어 땅 밑으로 흐르고 있는데, 경의선 숲길을 조성하면서 옛 자리에 재연한 것이다. 그 끝에는 철길 소년·소녀상이 방문객을 반갑게 맞는다. 어릴 적 철길 근처에 살던 이들이라면 옛 추억을 즐겁게 떠올림 직하다.

여기서 조금 더 가면 하늘을 가린 숲길이 내리막을 따라 대흥역까지 이어지는데 그 끝에 간이역과 쉼터를 마련해 놓고 있다. 거기에서 길을 건너면 역시 하늘을 짙게 가린 벚꽃 터널이 염리동까지 이어지며 봄에는 화려하기 그지없는 꽃길을 만들고, 여름이면 더없이 서늘한 그늘을 빚어 시민들을 편안하게 한다.

이 구간 내내 집들이 숲길에 바짝 다가 앉아있다. 오래된 집들을 개축하거나 손보아 문을 연 음식점과 카페가 어깨를 맞대고 이어지며 숲길과 함께 정겨운 풍경을 이룬다. 그 뒤로는 탁 트인 공간에 안개광장과 쉼터가 자리를 잡고 있고, 잔디와 나무와 물길이 빚어내는 단아한 경치가 공덕역까지 이어진다.
  • ‘서울특별시 경의선숲길공원 커뮤니티센터’ 옥상이 철길 정원으로 꾸며져 있다. ©장승철
    ‘서울특별시 경의선숲길공원 커뮤니티센터’ 옥상이 철길 정원으로 꾸며져 있다. ©장승철
  • 커뮤니티센터 옥상 정원의 봄 햇살이 따사롭다. ©장승철
    커뮤니티센터 옥상 정원의 봄 햇살이 따사롭다. ©장승철
  • 새창고개·원효로 구간 초입의 안내판 ©장승철
    새창고개·원효로 구간 초입의 안내판 ©장승철
  • ‘서울특별시 경의선숲길공원 커뮤니티센터’ 옥상이 철길 정원으로 꾸며져 있다. ©장승철
  • 커뮤니티센터 옥상 정원의 봄 햇살이 따사롭다. ©장승철
  • 새창고개·원효로 구간 초입의 안내판 ©장승철
이 구간의 정점인 새창고개 마루에는 세창고개 이야기 표지가 있어 이곳이 조선시대 선혜청의 별창인 만리창을 두었던 곳임을 알리고 있다. ©장승철
이 구간의 정점인 새창고개 마루에는 세창고개 이야기 표지가 있어 이곳이 조선시대 선혜청의 별창인 만리창을 두었던 곳임을 알리고 있다. ©장승철
  • 새창고개 너머에 꽃복숭아꽃이 활짝 핀 가운데 시민들의 걸음이 분분히 이어지고 있다. ©장승철
    새창고개 너머에 꽃복숭아꽃이 활짝 핀 가운데 시민들의 걸음이 분분히 이어지고 있다. ©장승철
  • 벚꽃 아래 봄볕을 즐기는 이들의 즐거운 담소가 꽃처럼 피어난다. ©장승철
    벚꽃 아래 봄볕을 즐기는 이들의 즐거운 담소가 꽃처럼 피어난다. ©장승철
  • 새창고개 내리막길이 평탄해질 무렵 개나리가 무리를 지어 피었다. ©장승철
    새창고개 내리막길이 평탄해질 무렵 개나리가 무리를 지어 피었다. ©장승철
  • 봄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싶은 마음에 발길을 멈춘다. ©장승철
    봄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싶은 마음에 발길을 멈춘다. ©장승철
  • 새창고개 너머에 꽃복숭아꽃이 활짝 핀 가운데 시민들의 걸음이 분분히 이어지고 있다. ©장승철
  • 벚꽃 아래 봄볕을 즐기는 이들의 즐거운 담소가 꽃처럼 피어난다. ©장승철
  • 새창고개 내리막길이 평탄해질 무렵 개나리가 무리를 지어 피었다. ©장승철
  • 봄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싶은 마음에 발길을 멈춘다. ©장승철
  • 경의선숲길이 동쪽 끝에 이르면 철길 정원 입구에 건널목이 재연되어 있다. ©장승철
    경의선숲길이 동쪽 끝에 이르면 철길 정원 입구에 건널목이 재연되어 있다. ©장승철
  • 경의선숲길의 시작점이자 종착점인 철길 정원에 간이역과 폐차를 이용한 숲길사랑방이 있다. ©장승철
    경의선숲길의 시작점이자 종착점인 철길 정원에 간이역과 폐차를 이용한 '숲길사랑방'이 있다. ©장승철
  • 경의선숲길이 동쪽 끝에 이르면 철길 정원 입구에 건널목이 재연되어 있다. ©장승철
  • 경의선숲길의 시작점이자 종착점인 철길 정원에 간이역과 폐차를 이용한 숲길사랑방이 있다. ©장승철

④ 경의선숲길 새창고개·원효로 구간

공덕역에서 시작해 효창역까지 이어지는 ‘새창고개·원효로 구간’은 다른 세 구간에 비해 지형적 특성이 두드러진 곳이다. 공덕역 10번 출구 맞은편에서 시작하는데 초입에 ‘서울특별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 경의선숲길공원 커뮤니티센터’와 공원관리사무소가 있다. 새창고개로 이어지는 오르막에 기대어 건물을 지었는데, 건물 지붕을 평평하게 하고 거기에 열린 철길공원을 조성해 놓아 ‘새창고개·원효로 구간’의 입구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구간 시작 지점 작은 골짜기에 빗물을 모으고 창포를 기르는 레인가든이 있다. 거기서부터 고갯길이 구불구불 이어진다. 고갯길을 오르다가 마포구와 용산구가 나뉘는 새창고개 마루에 올라서면 앞과 뒤로 확 트인 마포와 용산 일대 경관을 바라볼 수 있다. 철길을 놓으려고 고개를 깎아 낮춘 까닭에 공원 양쪽으로 커다란 암석들이 드러나 보이는데 돌 틈 곳곳에 자라난 초본류와 함께 보암직한 경관을 빚어내고 있다.

새창고개 마루 위로 백범교가 지나고 그 아래에는 체육시설이 있어 지역 주민들이 즐겨 찾는다. 고개를 넘으면 철길 정원과 넓게 트인 잔디 마당이 내리막으로 이어지는데 이곳에서는 애견가들의 즐거운 만남이 자주 이루어지곤 한다. 숲길은 트인 채로 효창공원앞역을 만나 길 건너로 이어진다. 공덕역에서 효창공원앞역까지는 960m이고, 이곳에서 용산구문화체육센터까지 야트막한 언덕을 넘어 600m를 걸으면 이윽고 경의선숲길의 시작점이자 종착점인 '숲길 사랑방'에 이른다.

경의선의 꿈

경의선은 분단 이전까지는 한반도의 남북을 관통하는 가장 많은 노선을 운행했었다. 비록 지금은 허리가 잘린 철길이지만 봄마다 옛길에 아름답게 꽃들이 피어나듯 경의선이 다시 하나로 이어져 신의주까지 달리며 민족의 기쁨을 꽃피우는 날이 어서 오기를 기원한다.

경의선숲길

○ 위치 : 서울시 마포구 연남동
서울의 공원 누리집
○ 문의 : 02-719-8830

레드로드 발전소 홍보관 & 갤러리

○ 위치 : 서울시 마포구 와우산로35길 50-4(구 경의선 책거리)
○ 운영시간 : 월~일요일 09:00~18:00
○ 휴관 : 법정공휴일
레드로드 누리집
레드로드 사용설명서
○ 문의 :관광정책과 02-3153-1632

시민기자 장승철

우리의 삶터 서울을 더 가까이 느끼고 더 깊이 알아가도록 돕는 시민기자 장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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