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하 1층 자료열람실에는 성북동 문인들의 작품과 작가 소개에 관한 책이 구비돼 있다. ©구정숙
- 2층 상설전시실에는 작품 속에 등장했던 성북동을 소개하는 공간이 조성돼 있다. ©구정숙
예술가들이 사랑한 동네, 성북동! 이 코스 따라 문화탐방해 보세요~
발행일 2025.04.04. 13:15

성북근현대문학관은 근현대 시기 성북동에 살면서 작품 활동을 했던 문인들을 소개한다. ©구정숙
성북동은 도심에서 교통이 편리하고 자연경관이 수려해 문인들과 예술인들이 모여 살았다. 문인들이 사랑했던 마을이고, 예술인들이 소통하고 공감하는 장소였으며, 뛰어난 작품이 탄생한 곳이기도 하다. 성북동 곳곳에 자리한 예술인의 공간들을 찾았다. 다음과 같은 코스로 함께 따라가 보자!
4호선 한성대입구역 6번 출구 → 김광섭집터 → 방우산장 → 조지훈집터 → 성북근현대문학관 → 성북역사문화센터 → 성북역사문화공원 → 한용운공원 → 박태원집터 → 심우장
4호선 한성대입구역 6번 출구 → 김광섭집터 → 방우산장 → 조지훈집터 → 성북근현대문학관 → 성북역사문화센터 → 성북역사문화공원 → 한용운공원 → 박태원집터 → 심우장
① 성북근현대문학관
2024년 3월 개관한 성북근현대문학관은 근현대 시기 성북동에 거주하면서 작품 활동을 했던 문인들을 소개하는 공간으로, 성북구 성북로 21길 24에 위치한다. 3층 건물로 지하 1층 자료열람실과 교육실, 지상 1층 기획전시실과 수장고, 2층 상설전시실로 구성돼 있다.
상설전시실에는 성북을 형상화한 문학작품과 문인을 소개해 문예지, 영화, 음악, 회화 등을 통해 성북을 자세히 알 수 있다. 더불어 성북 문학 들어보기, 필사체험 등 체험활동도 할 수 있으며, 문학지도를 통해 성북 문인들의 활동 상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자료열람실에서는 문학작품과 작가 소개에 관한 책을 자유롭게 열람 가능하며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고, 전시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상설전시실에는 성북을 형상화한 문학작품과 문인을 소개해 문예지, 영화, 음악, 회화 등을 통해 성북을 자세히 알 수 있다. 더불어 성북 문학 들어보기, 필사체험 등 체험활동도 할 수 있으며, 문학지도를 통해 성북 문인들의 활동 상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자료열람실에서는 문학작품과 작가 소개에 관한 책을 자유롭게 열람 가능하며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고, 전시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현재 성북근현대문학관 기획전시실에서는 ‘이태준, 그리고 성북’이라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이 전시는 상허 이태준 탄생 120주년을 맞아 오는 6월 8일까지 진행한다. 전시는 ‘상허와 걷는 성북’, ‘이태준과 성북’, ‘이태준과 사람들’ 등의 소주제로 나눠 이태준의 수연산방 시절 활동을 다양하게 풀어냈다.
이태준은 1933년부터 성북동 248의 수연산방에 거주하면서 작품 활동을 왕성하게 했다. 수연산방은 구인회의 주요 활동무대가 됐으며, 이태준이 참여한 ‘문장’지를 통해 등단한 청록파 시인 박두진, 박목월, 조지훈 등이 ‘청록집’의 발간 논의를 한 곳이기도 하다. 현재 수연산방은 이태준의 후손이 찻집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태준은 1933년부터 성북동 248의 수연산방에 거주하면서 작품 활동을 왕성하게 했다. 수연산방은 구인회의 주요 활동무대가 됐으며, 이태준이 참여한 ‘문장’지를 통해 등단한 청록파 시인 박두진, 박목월, 조지훈 등이 ‘청록집’의 발간 논의를 한 곳이기도 하다. 현재 수연산방은 이태준의 후손이 찻집으로 운영하고 있다.
② 성북역사문화센터 & 성북역사문화공간
성북근현대문학관 앞 성북로 21길 31에 성북역사문화센터가 있다. 성북역사문화센터는 2층 건물로, 1층에서는 성북동의 역사문화자원에 대한 해설과 문화관광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전시 공간과 쉼터가 있다.
2층에는 주민커뮤니티 공간이 있고 선잠박물관, 구립미술관, 성북동주민센터 등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개인적으로 성북동 문화탐방을 계획한다면 성북역사문화센터에서 정보를 얻고 자료를 받을 수 있다.
성북역사문화센터 옆 성북역사문화공원도 의미 있는 장소다. 이곳은 한양도성 백악구간 시작점이자 조선~근현대 시기별 축성과 원형이 가장 잘 남아있어 한양도성을 관람하기 좋다. 기존 주택을 철거한 자리에는 잔디와 소나무를 심어 쉼터를 조성해 성곽을 조망하기 좋게 만들었다.
2층에는 주민커뮤니티 공간이 있고 선잠박물관, 구립미술관, 성북동주민센터 등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개인적으로 성북동 문화탐방을 계획한다면 성북역사문화센터에서 정보를 얻고 자료를 받을 수 있다.
성북역사문화센터 옆 성북역사문화공원도 의미 있는 장소다. 이곳은 한양도성 백악구간 시작점이자 조선~근현대 시기별 축성과 원형이 가장 잘 남아있어 한양도성을 관람하기 좋다. 기존 주택을 철거한 자리에는 잔디와 소나무를 심어 쉼터를 조성해 성곽을 조망하기 좋게 만들었다.
③ 심우장 & 방우산장
성북동은 문인들이 살았던 집이나 집터, 문학작품 속 공간 등이 아직도 남아 있고 건축조형물을 설치한 곳도 있다. 심우장은 ‘님의 침묵’의 저자이자 독립운동가인 만해 한용운(1879~1944)이 살았던 곳이다. 한용운은 1933년 심우장을 지어 1944년 입적하기 전까지 말년을 보냈다.
도로에서 계단을 올라 북정마을 골목으로 들어가면 작은 심우장 간판이 보인다. 동쪽으로 난 대문으로 들어가면 북쪽을 향한 기와집인 심우장과 관리동, 그리고 한용운이 직접 심었다는 향나무가 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심우장 아래 도로 옆에는 한용운공원을 조성해 한용운 동상을 세우고 시 ‘님의 침묵’을 새겨놨다.
성북구 성북동 142-1에는 방우산장이라는 이름의 조지훈 기념 건축조형물이 있다. 성북동에 살며 작품활동을 했던 조지훈의 집은 빌라가 들어섰고, 그를 기념하기 위해 집터 골목 입구 대로변에 조형물을 설치했다. 시멘트 구조물에 전통 한옥 문살을 추가하고 벽에는 조지훈의 시 ‘낙화’를 적었다. 여러 개의 의자를 놓아 조지훈의 시를 생각하며 쉬어갈 수 있다.
도로에서 계단을 올라 북정마을 골목으로 들어가면 작은 심우장 간판이 보인다. 동쪽으로 난 대문으로 들어가면 북쪽을 향한 기와집인 심우장과 관리동, 그리고 한용운이 직접 심었다는 향나무가 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심우장 아래 도로 옆에는 한용운공원을 조성해 한용운 동상을 세우고 시 ‘님의 침묵’을 새겨놨다.
성북구 성북동 142-1에는 방우산장이라는 이름의 조지훈 기념 건축조형물이 있다. 성북동에 살며 작품활동을 했던 조지훈의 집은 빌라가 들어섰고, 그를 기념하기 위해 집터 골목 입구 대로변에 조형물을 설치했다. 시멘트 구조물에 전통 한옥 문살을 추가하고 벽에는 조지훈의 시 ‘낙화’를 적었다. 여러 개의 의자를 놓아 조지훈의 시를 생각하며 쉬어갈 수 있다.
④ 예술가의 집터들
성북동에 살면서 창작활동에 전념했던 작가들이 열 손가락을 꼽고도 남는다. 그들이 살았던 집이 남아 있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 다른 가족 소유로 바뀌어 새로 건물을 짓거나 공원에 포함되기도 했다.
성북구에서는 흔적을 알 수 없는 집터에 작가가 살았었다는 표식을 남겨 놨다. 시인 조지훈이 살았던 집(성북구 성북로 16길 11)은 4층 붉은 벽돌 빌라가 들어섰고, 건물 앞에 조지훈집터 표지석을 세웠다.
시인 김광섭이 살았던 집(성북구 성북로 10길 30)도 ‘원익스카이빌’이라는 5층 빌라로 탈바꿈했다. 김광섭을 기념하기 위해 빌라 건물 입구 도로변 편의점(세븐일레븐 성북문화점) 앞에 김광섭집터 표지판을 세웠다.
소설가 박태원도 성북동에 살았다. 그의 집은 현재 한용운공원 위 전망대 자리였고, 그곳에 박태원집터 표식이 있다. 이곳에 있던 집은 당시 ‘백양당’ 출판사 대표 배정국이 박태원에게 인세로 대신 준 곳이었고, 배정국은 현재 한정식집 국화정원 자리에 있던 '승설암'이라고 이름 지은 집에 살았다.
성북동 문화 탐방을 하면서 작가들의 집터를 둘러보는 것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성북구에서는 흔적을 알 수 없는 집터에 작가가 살았었다는 표식을 남겨 놨다. 시인 조지훈이 살았던 집(성북구 성북로 16길 11)은 4층 붉은 벽돌 빌라가 들어섰고, 건물 앞에 조지훈집터 표지석을 세웠다.
시인 김광섭이 살았던 집(성북구 성북로 10길 30)도 ‘원익스카이빌’이라는 5층 빌라로 탈바꿈했다. 김광섭을 기념하기 위해 빌라 건물 입구 도로변 편의점(세븐일레븐 성북문화점) 앞에 김광섭집터 표지판을 세웠다.
소설가 박태원도 성북동에 살았다. 그의 집은 현재 한용운공원 위 전망대 자리였고, 그곳에 박태원집터 표식이 있다. 이곳에 있던 집은 당시 ‘백양당’ 출판사 대표 배정국이 박태원에게 인세로 대신 준 곳이었고, 배정국은 현재 한정식집 국화정원 자리에 있던 '승설암'이라고 이름 지은 집에 살았다.
성북동 문화 탐방을 하면서 작가들의 집터를 둘러보는 것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성북근현대문학관
○ 위치 : 서울시 성북구 성북로 21길 24
○ 운영일시 : 화~일요일 9:00~18:00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추석 연휴
○ 관람료 : 무료
○ 성북구청 누리집
○ 문의 : 02-2241-1941
○ 운영일시 : 화~일요일 9:00~18:00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추석 연휴
○ 관람료 : 무료
○ 성북구청 누리집
○ 문의 : 02-2241-1941
성북역사문화센터
○ 위치 : 서울시 성북구 성북로 21길 31
○ 운영일시 : 매일 9:00~18:00
○ 운영일시 : 매일 9:00~18:00
성북역사문화공원
○ 위치 : 서울시 성북구 성북동 118-2 (※ 한양도성 성곽 관람 가능)
심우장
○ 위치 : 서울시 성북구 성북로 29길 24
○ 관람시간 : 9:00~18:00
○ 관람시간 : 9:00~18:00
방우산장
○ 위치 : 서울시 성북구 성북동 142-1
성북동에 살았던 작가들의 집터
○ 조지훈 집터 : 서울시 성북구 성북로 16길 11
○ 김광섭 집터 : 서울시 성북구 성북동 176-1
○ 박태원 집터 : 서울시 성북구 성북로 29길 4 인근
○ 김광섭 집터 : 서울시 성북구 성북동 176-1
○ 박태원 집터 : 서울시 성북구 성북로 29길 4 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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