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이 이렇게 재밌다고? 200% 즐기는 풀코스 안내

시민기자 김아름

발행일 2025.01.17. 16:19

수정일 2025.01.17. 16:19

조회 159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미디어아트 전시, 친환경 로봇카페 등 매력적인 콘텐츠가 가득한 서울시청 나들이 ©김아름 
여름과 가을, 두 계절 동안 독서의 즐거움과 다채로운 문화·예술·여가의 통로가 되어준 서울야외도서관 ‘책읽는 서울광장’이 잠시 쉬어가는 기간이다. 대신 이 자리에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개장해 색다른 겨울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서울 한복판이라는 이색적인 공간과 1시간에 1,000원이라는 파격적인 입장료 덕분에 매 시간 시민들과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편에는 다양한 분식 메뉴(떡볶이, 우동, 소떡소떡, 어묵바, 컵밥 등)를 판매하는 매점과 카페, 지역 농특산물 및 소상공인들의 아기자기한 상품들을 구매할 수 있는 ‘윈터 서로장터’를 운영하고 있다. 스케이트장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서울광장을 천천히 거닐며 특별한 겨울 풍경을 만끽해 보자.

이곳까지 왔다면 서울시청 본관 청사도 한번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서울 시민이라도 시청을 방문할 일이 생각보다 많지 않기 때문이다. ‘서울림(林)’이라 불리는 서울시청 1층 로비 공간에 들어서면 7층 높이의 벽면을 가득 메운 식물들이 장관을 이루는 ‘수직 정원’‘메타서사-서벌’이라는 거대한 작품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곳곳에는 다양한 전시가 진행되고 있으며, 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카페(1층 로봇카페, 9층 행복플러스 가게)도 있다.

대형 미디어월에는 랜드마크를 비롯한 서울의 다채로운 풍경과 미래 조감도 등을 다이내믹하게 연출한 영상이 상시 상영 중이다. 또한 작년 5월에 실시한 '2024 서울시청 미디어아트 공모' 선정작을 만나볼 수 있는데, 현재 김혜경 작가의 개인전 ‘미디어 풍광(風光) : 찬란하고 조화로운’전(展)이 진행되고 있다.

전시는 3월 31일까지 매 시간 정시 및 30분에 약 10분간 상영된다. 종묘의 봄, 사계와 궐의 아름다운 풍광, ‘길상’의 상징을 디지털 미디어로 재조명하여 보는 이들의 만복을 기원하는 작품, 동아시아 회화와 공예의 전통 문양에 표현된 상징 기호들을 도자 위에 구현한 작품 등 김혜경 작가의 미디어아트 작품 4점이 순차대로 상영된다. 동아시아의 고미술사를 바탕으로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이 지닌 현대적 요소를 탐구하고, 이를 디지털 기술과 융합하여 새로운 미디어 예술로 재창조해 온 작가의 작품 하나하나가 시선을 뗄 수 없을 만큼 아름답다. 매 시 20분, 50분에는 '인터랙티브(상호작용) 영상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지정된 위치에 서 있으면 카메라가 작동하며, 촬영된 내 모습이 영상 속의 스케이트장에 반영되니 재미있는 포즈와 함께 자신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보자.

정부 기관이지만 딱딱한 장소가 아닌, 시민 누구나 즐겁게 찾을 수 있는 곳이다.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서울시청 곳곳을 둘러볼 수 있는 시청사 ‘통통투어(通通투어)’도 운영하고 있으니, 서울의 역사와 함께 시청과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를 접하고 싶다면 이를 적극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서울도보해설관광 누리집에서 예약할 수 있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오는 2월 9일까지 운영한다. ©김아름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오는 2월 9일까지 운영한다. ©김아름
일상 속 힐링, 여가 정원을 지향하는 ‘정원도시 서울’을 간접적으로 알리는 스노우돔 ©김아름
일상 속 힐링, 여가 정원을 지향하는 ‘정원도시 서울’을 간접적으로 알리는 스노우돔 ©김아름
‘윈터 서로장터’에서는 지역 농특산물과 소상공인들의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김아름
‘윈터 서로장터’에서는 지역 농특산물과 소상공인들의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김아름
‘서울림’에서는 수직 정원과  전수천 작가의 ‘메타서사-서벌’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김아름
‘서울림’에서는 수직 정원과 전수천 작가의 ‘메타서사-서벌’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김아름
'미리 내 집', '온기창고', '동행식당' 등 서울시 주요 복지정책을 볼 수 있다. ©김아름
'미리 내 집', '온기창고', '동행식당' 등 서울시 주요 복지정책을 볼 수 있다. ©김아름
새 단장한 열린민원실은 카페처럼 꾸며져 있다. ©김아름
새 단장한 열린민원실은 카페처럼 꾸며져 있다. ©김아름
시민들은 쾌적한 환경에서 열린민원실을 이용할 수 있다. ©김아름
시민들은 쾌적한 환경에서 열린민원실을 이용할 수 있다. ©김아름
미디어월에서는 김혜경 작가의 '미디어 풍광(風光) : 찬란하고 조화로운'전이 열린다. ©김아름
미디어월에서는 김혜경 작가의 '미디어 풍광(風光) : 찬란하고 조화로운'전이 열린다. ©김아름
김혜경 작가는 동아시아 고미술사를 바탕으로 우리 전통이 지닌 현대적 요소를 탐구해 왔다. ©김아름
김혜경 작가는 동아시아 고미술사를 바탕으로 우리 전통이 지닌 현대적 요소를 탐구해 왔다. ©김아름
전시는 3월 31일까지 매 시간 정시와 30분에 약 10분간 상영한다. ©김아름
전시는 3월 31일까지 매 시간 정시와 30분에 약 10분간 상영한다. ©김아름
지정된 위치에 서 있으면 카메라가 작동하며, 촬영된 모습이 영상의 스케이트장에 반영된다. ©김아름
지정된 위치에 서 있으면 카메라가 작동하며, 촬영된 모습이 영상의 스케이트장에 반영된다. ©김아름
로봇 바리스타가 커피와 음료를 만들어 주는 친환경 로봇 카페 ©김아름
로봇 바리스타가 커피와 음료를 만들어 주는 친환경 로봇 카페 ©김아름
서울시청 1층 로비 서울림 곳곳에 있는 의자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쉬어 갈 수 있다. ©김아름
서울시청 1층 로비 서울림 곳곳에 있는 의자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쉬어 갈 수 있다. ©김아름
‘다회용 컵 반납기’에 사용한 컵을 반납하면 보증금 1,0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김아름
‘다회용 컵 반납기’에 사용한 컵을 반납하면 보증금 1,0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김아름

서울시청 서울림(林)

○ 위치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10, 서울시청 본관 1층 로비
○ 교통 : 지하철 1‧2호선 시청역 5번 출구
○ 문의 : 다산콜센터 02-120

서울시청 미디어아트 공모 선정작 개인전 ‘미디어 풍광(風光) : 찬란하고 조화로운’

○ 기간 : 2025. 1.11.~3. 31.
○ 장소 : 서울시청 본관 1층 서울림(林) 미디어월
○ 운영시간 : 월~금요일 08:00~19:00, 화요일 08:00~21:00, 주말 09:00~18:00
※30분 간격(매 시각 정시 및 30분)으로 약 10분간 상영
※단,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운영 기간(2024. 12. 20.~2025. 2. 9.) 동안 (일~목요일)21:00까지, (금·토요일)22:00까지 연장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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