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에 생긴 집처럼 아늑한 공간, '원지공원도서관' 개관!

시민기자 김재형

발행일 2024.11.19. 13:24

수정일 2024.11.19. 13:25

조회 59

기존 주택을 리모델링해 최근 개관한 영등포구 원지공원도서관 ©김재형
기존 주택을 리모델링해 최근 개관한 영등포구 원지공원도서관 ©김재형
아파트 등 인구가 밀집한 지역은 도서관과 같은 편의시설이 많다. 반면 주택가는 공간의 확보가 쉽지 않아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공 편의시설이 부족한 경우가 있다.

기존 주택을 리모델링해 최근 개관한 영등포구의 원지공원도서관은 주택가의 공공 편의시설로 좋은 사례이다. 새로운 도서관은 단순한 자료 제공 장소를 넘어 주택가에 부족한 문화적, 교육적, 공동체적 가치를 보완해 주는 핵심 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1층은 커뮤니티 공간, 북카페로 꾸며져 있다. ©김재형
1층은 커뮤니티 공간, 북카페로 꾸며져 있다. ©김재형
도서관 1층은 커뮤니티 공간, 북카페로 꾸며져 있다. 지역 주민들이 언제든 방문해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특징이다. 지식 정보뿐만 아니라 서로 만나서 독서 모임, 문화 강좌, 워크숍 등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이 연결될 기회를 가질 수 있다.
화이트보드까지 갖춰 여럿이 회의나 모임을 하기에 좋은 자리 ©김재형
화이트보드까지 갖춰 여럿이 회의나 모임을 하기에 좋은 자리 ©김재형
이 같은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배치도 눈에 띈다. 화이트보드가 설치돼 있으며, 여러 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은 커뮤니티 공간으로 손색이 없어 보인다.
  • 1층의 북카페 ©김재형
    1층의 북카페 ©김재형
  • 카페 스타일의 공간도 눈에 띈다. ©김재형
    카페 스타일의 공간도 눈에 띈다. ©김재형
  • 1층의 북카페 ©김재형
  • 카페 스타일의 공간도 눈에 띈다. ©김재형
다양한 사진책과 더불어 카메라 액세서리까지 갖춰 감성을 살렸다. ©김재형
다양한 사진책과 더불어 카메라 액세서리까지 갖춰 감성을 살렸다. ©김재형
요즘 시민들이 카페 스타일의 도서관을 선호하는 것을 반영해 아기자기하게 구성한 예쁜 공간이 많다. 한쪽은 시민들이 관심 많은 사진을 주제로 다양한 책들을 비치해 두었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다양한 사진책과 더불어 카메라 액세서리까지 두고 감성 있게 꾸며 놓았다. 
2층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도서와 자료들이 비치돼 있다. ©김재형
2층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도서와 자료들이 비치돼 있다. ©김재형
2층은 아동도서가 비치돼 있다. 어린이들이 책을 접하고 독서 습관을 형성하는 데에는 도서관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도서와 자료들이 비치돼 있다.
쿠션형 의자를 비롯해 유선형의 테이블이 비치돼 있다. ©김재형
쿠션형 의자를 비롯해 유선형의 테이블이 비치돼 있다. ©김재형
  • 2층의 아동도서 ©김재형
    2층의 아동도서 ©김재형
  • 유아도서, 아동도서를 구비하고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면 좋다. ©김재형
    유아도서, 아동도서를 구비하고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면 좋다. ©김재형
  • 2층의 아동도서 ©김재형
  • 유아도서, 아동도서를 구비하고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면 좋다. ©김재형
아이들을 배려한 쿠션형 의자를 비롯해 유선형의 테이블이 비치돼 있다. 아이들이 알맞은 책을 선택할 수 있도록 간단한 설명도 덧붙여 놓았다. 유아도서를 비롯한 아동도서를 구비하고 있어 아이와 함께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창밖의 풍경을 즐기며 독서할 수 있다. ©김재형
창밖의 풍경을 즐기며 독서할 수 있다. ©김재형
3층은 일반자료실1로, 남녀노소 편안하게 책을 보거나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이다. 독서 또는 학습을 할 수 있는 테이블이 창가에 있어서 웬만한 북카페보다 풍경이 아름답다.
  • 3층의 일반자료실1 ©김재형
    3층의 일반자료실1 ©김재형
  • 아담해서 분위기는 더 아늑하게 느껴진다. ©김재형
    아담해서 분위기는 더 아늑하게 느껴진다. ©김재형
  • 3층의 일반자료실1 ©김재형
  • 아담해서 분위기는 더 아늑하게 느껴진다. ©김재형
도서관에서는 늦가을의 정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기존 주택을 개조한 도서관이라서 테이블 공간이 넉넉하지는 않지만 오히려 아담해서 분위기는 더 아늑하게 느껴진다.
  • 계단식 의자에서 편하게 휴식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다. ©김재형
    계단식 의자에서 편하게 휴식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다. ©김재형
  • 계단 사이사이에 보관함이 마련돼 있다. ©김재형
    계단 사이사이에 보관함이 마련돼 있다. ©김재형
  • 계단식 의자에서 편하게 휴식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다. ©김재형
  • 계단 사이사이에 보관함이 마련돼 있다. ©김재형
북 가이드가 아름다운 소품들과 함께 어우러져 있다. ©김재형
북 가이드가 아름다운 소품들과 함께 어우러져 있다. ©김재형
계단식으로 되어 있는 의자에서는 조금 더 편하게 휴식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다. 소지품을 넣을 수 있도록 계단 사이사이에 보관함이 마련돼 있으며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위해 충전기도 곳곳에 있다. 

북 가이드 또한 아름다운 소품들과 함께 어우러져 있다. 책에 대한 정보가 조금 부족하더라도 책 소개를 보고 선택할 수 있어 좋다.
4층으로 올라가는 감성적인 계단도 볼거리이다. ©김재형
4층으로 올라가는 감성적인 계단도 볼거리이다. ©김재형
3층에서 4층으로 올라가는 감성적인 계단도 돋보인다. 따스한 조명이 밝히고 있는 계단을 올라가면 4층은 일반자료실2와 프로그램실로 꾸며져 있다.

이날은 도서관 개관을 기념해 행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3층과 비슷한 공간이지만 개별 학습 공간의 특징을 살렸다. 책도 비치돼 있지만 공개 학습 등이 가능하도록 중앙 공간을 마련한 곳이다.
개별 학습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김재형
개별 학습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김재형
도서관은 주민들의 일상 속에서 지식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중요한 공공시설로, 다양한 활용도와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원지공원도서관이 주택가의 중심에서 다양한 문화와 취향을 반영한 자료와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를 기대한다.

원지공원도서관

○ 위치 : 서울시 영등포구 도림로47길 23
○ 교통 : 지하철 2·7호선 대림역 10번 출구에서 583m
○ 이용시간 : 화~금 09:00~20:00, 토~일 09:00~17:00 (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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