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힐링 아지트 공개! 책읽기, 폭포멍, 산책까지 한번에

시민기자 김수정

발행일 2024.09.26. 15:01

수정일 2024.09.26. 13:31

조회 4,208

배봉산숲속도서관 ⓒ김수정
배봉산숲속도서관 ⓒ김수정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는데, 그 말이 무색하게 여전히 한낮의 태양은 뜨겁다. 한낮의 태양을 피해 마치 숲속에 들어온 듯 한적하게 독서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어 다녀왔다. 바로 배봉산근린공원 내에 있는 배봉산숲속도서관이다.
숲을 즐길 수 있는 넓은 통창 ⓒ김수정
숲을 즐길 수 있는 넓은 통창 ⓒ김수정
330.96㎡ 규모의 도서관은 그다지 넓은 편은 아니지만 일반도서와 유아도서, 아동도서가 1만 7,000여 권 이상 비치돼 있다.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넓은 통창을 통해 푸르른 숲의 경치를 즐기며 책을 읽을 수 있다. 조금이라도 더 자연과 가까이할 수 있도록 창쪽으로 독서대가 설치돼 있다.
외부에서도 이용이 가능한 카페 ⓒ김수정
외부에서도 이용이 가능한 카페 ⓒ김수정
도서관보다는 북카페 같은 느낌이다. 실제로 카페도 운영하고 있다. 커피와 라떼, 에이드, 요거트, 스무디 등 다양한 종류의 차가 준비되어 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2,500원으로 가격도 저렴하다. 외부에서도 주문할 수 있는 구조라 배봉산으로 산책 나온 주민들도 즐겨 이용한다.
공동육아방 ⓒ김수정
공동육아방 ⓒ김수정
배봉산숲속도서관 1층은 공동육아방이다. 만 5세 이하의 영유아와 보호자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실내놀이시설이다.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3시 30분, 하루에 3회차 운영을 하고 회차별 2시간씩 보호자를 포함하여 20명까지 이용할 수 있다.
건강체험관 ⓒ김수정
건강체험관 ⓒ김수정
1층에는 건강체험관도 있습니다. 키와 몸무게, 혈압을 측정하는 기계가 설치되어 있고 다양한 건강 정보도 안내하고 있다. 공원관리사무소와 화장실도 있어 배봉산근린공원 방문 시 이용하기 좋은 편의시설이다.
숲속 폭포 ⓒ김수정
숲속 폭포 ⓒ김수정
배봉산숲속도서관은 배봉산근린공원 내의 다양한 시설과 함께 이용할 수 있어 편안한 쉼터로서의 역할도 크다. 도서관 앞에는 배봉산 열린광장이 조성돼 있다. 올여름부터 운영을 시작한 숲속 폭포가 시원한 경치까지 선사한다. 과거 채석장으로 어둡고 위험한 곳으로 인식되었던 공간이 새로운 볼거리와 함께 청량감을 선사하는 수경 공간으로 변신했다.
배봉산 둘레길 ⓒ김수정
배봉산 둘레길 ⓒ김수정
배봉산 둘레길도 연결되어 있다. 휠체어, 유모차 등을 이용해야 하는 보행약자도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조성된 4.5km의 무장애길이다. 완만한 오르막과 내리막으로 되어 있고 중간에 벤치들이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어 쉬엄쉬엄 걷기 좋다. 배드민턴장, 인공암벽장, 맨발 황토길 등의 시설도 갖춰져 있어서 운동하기도 좋다.
여러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어린이자료실 ⓒ김수정
여러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어린이자료실 ⓒ김수정
배봉산숲속도서관에서는 9월 29일 일요일 가족을 대상으로 ‘동물도 행복한 동네’ 강의가 진행되기도 한다. 이 밖에 어린이 창작 동시 이벤트, 2023년 하반기 잡지 나눔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니 가족들과 함께 배봉산근린공원에서 다양한 활동을 즐겨보길 바란다.
9월 독서의 달 프로그램 안내 ⓒ김수정
9월 독서의 달 프로그램 안내 ⓒ김수정

배봉산숲속도서관

○ 주소 :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전농로16길 97
○ 운영시간 : 평일 09:00 ~ 22:00, 주말 09:00~18:00(매주 월요일 및 법정 공휴일 휴관)
누리집
○ 문의 : 02-221-1959

시민기자 김수정

가볍게 여행 온 듯 서울의 아름다운 모습과 즐걸거리 등을 찾아서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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