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 숲속 소풍 가는 날! '유아숲 가족축제'

시민기자 홍지영

발행일 2024.10.10. 13:02

수정일 2024.10.10. 20:28

조회 2,438

성동구 주관 금호산 유아숲 가족축제 현장에서 아이들이 화분에 꽃을 심는 모습 ©홍지영
성동구 주관 금호산 유아숲 가족축제 현장에서 아이들이 화분에 꽃을 심는 모습 ©홍지영
서울시는 활동하기 좋은 계절 가을을 맞이하여 유아들이 숲에서 마음껏 뛰어 놀며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숲정원에서 해치야 놀자!' 2024 유아숲 가족축제를 서울시 각 구청과 공원여가센터(4개)가 주관하여 유아숲체험원 등에서 개최하고 있다.

지난 10월 5일 1차로 성동구 금호산 등 5개 지역에서 개최하였고, 2차는 10월 12일에 13개 지역에서 개최되고, 마지막 3차는 10월 19일에 13개 지역에서 1주 단위로 3주에 걸쳐 매주 토요일에 다음과 같이 개최할 계획이다.
금호산 유아숲 가족축제장에 입장하기 위해서 행사장 입구에서 접수하고 있다. ©홍지영
금호산 유아숲 가족축제장에 입장하기 위해서 행사장 입구에서 접수하고 있다. ©홍지영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10월 5일에는 서부공원여가센터 월드컵공원, 종로구 삼청공원유아숲체험원, 성동구 금호산유아숲체험원, 마포구 상암산유아숲체험원, 동작구 상도공원 등 5개 지역에서 열렸다.

10월 12일에는 동작공원여가센터 서울숲, 북부공원여가센터 북서울꿈의숲 유아숲체험원, 용산구 응봉 유아숲체험원, 동대문구 홍릉공원 유아숲체험원, 강북구 오동 유아숲체험원, 노원구 불암산 유아숲체험원, 은평구 서오릉 유아숲체험원, 서대문구 백령산매바위 유아숲체험원, 강서구 꿩고개 유아숲체험원, 구로구 잣절 유아숲체험원, 영등포구 영등포공원 유아숲체험원, 서초구 문화예술원 유아숲체험원, 송파구 오금공원 등 13개 지역에서 열린다.

10월 19일에는 중부공원여가센터 한남 유아숲체험원, 광진구 아차산과 아차산생태공원, 중랑구 용마산 유아숲체험원, 성북구 개운산근린공원 유아숲체험원, 강북구 오패산 유아숲체험원, 도봉구 반딧불이 유아숲체험원와 둘리 유아숲체험원, 양천구 오목공원, 강서구 봉제산 유아숲체험원, 금천구 잣절 유아숲체험원, 관악구 청룡산 유아숲체험원, 강동구 종달새 유아숲체험원 등 13개 지역에서 열린다.
금호산 유아숲 가족축제 진행에 앞서 진행에 참여할 유아숲지도사들이 결의를 다짐하고 있다. ©홍지영
금호산 유아숲 가족축제 진행에 앞서 진행에 참여할 유아숲지도사들이 결의를 다짐하고 있다. ©홍지영
올해로 11회를 맞은 서울시 2024 유아숲 가족축제아이들을 동반하는 가족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에 나오는 '해치'는 서울특별시의 마스코트이다. '숲정원에서 해치랑 놀자!'라는 주제로 행사가 개최되고 있으며 앞으로 진행될 10월 12일과 19일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서울시 공공예약서비스 예약 누리집을 이용해 사전 예약하거나 전화 신청 혹은 현장 참여도 가능하다.

서울시에서는 유아 때부터 자연 환경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기후 변화와 친환경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행사 현장을 취재하기 위하여 지난 10월 5일 1차 행사가 개최되는 5개 행사장 중에서 성동구에서 추진되는 금호산 유아숲체험원을 찾아갔다. 행사 진행은 성동구의 지원을 받아 사회적기업 숲자라미 소속 20여명의 유아숲지도사가 참여하여 '가족과 함께 숲정원에서 해치야 놀자'라는 주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가족축제 진행에 앞서 행사 진행에 대한 유의사항 등의 안내를 진행하고 있다. ©홍지영
가족축제 진행에 앞서 행사 진행에 대한 유의사항 등의 안내를 진행하고 있다. ©홍지영
진행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동안 축제의 주제에 맞추어 신나고 재미있게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유아를 비롯하여 350여 명의 가족이 참여했다고 한다. 프로그램 하나하나에 유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너무나 보기가 좋았다. 이번 가족축제 프로그램의 핵심 내용이 정원인 만큼 직·간접적으로 정원에 포인트를 맞추어 다음과 같이 여섯 개의 프로그램이 댜채롭게 진행되었다.

① '돌의 여행' 프로그램에서는 커다란 바위가 돌덩이가 되고 돌덩이가 돌이 되어지는 과정을 이해하게 하고 돌의 중요성을 알게 하기 위해서 하얀 돌에 아이들이 원하는 꽃이나 곤충 등의 아름다운 그림을 기념으로 그리도록 했다.
아이들이 하얀 돌에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있다. ©홍지영
아이들이 하얀 돌에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있다. ©홍지영
아이들이 하얀 돌에 그린  다양한 그림의 모습 ©홍지영
아이들이 하얀 돌에 그린 다양한 그림의 모습 ©홍지영
②'나는 꼬마 정원사' 프로그램에서는 하얀 돌에 아름답게 그린 돌과 꽃 등의 자연물로 정원을 직접 꾸며보며 아름다운 정원에서 가족이 함께 사진을 찍는 등의 추억을 남겼다.

③'숲놀이하기' 프로그램에서는 체험원의 모형 놀이 시설에서 자유롭게 놀이도 하고 조롱박을 이용하여 조롱박 죽방울 놀이와 사방치기 놀이 등을 했다.
조롱박과 솔방울이 조롱박 죽방울 놀이 재료로 쓰이고 있다. ©홍지영
조롱박과 솔방울이 조롱박 죽방울 놀이 재료로 쓰이고 있다. ©홍지영
아이들이 우리의 전통놀이 사방치기를 즐기고 있다. ©홍지영
아이들이 우리의 전통놀이 사방치기를 즐기고 있다. ©홍지영
④'지구를 지켜라' 프로그램에서는 아이들이 오자미를 던져서 조롱박을 터뜨려 환경 파괴 요인을 제거하고 해치에게 먹이를 주어 지구를 지키는 데 우리가 앞장서야 한다는 미션을 완수하고 선물받았다.
아이들이 해치에게 먹이를 주는 모습 ©홍지영
아이들이 해치에게 먹이를 주는 모습 ©홍지영
⑤'업사이클링 화분 꾸미기' 프로그램에서는 아이들에게 재활용 작은 화분을 가져오도록 해서 화분에 예쁜 꽃을 함께 심어주고 화분을 예쁘게 꾸며서 기념으로 가져가도록 했다.
아이들이 선생님과 함께 화분에 꽃을 심는 모습 ©홍지영
아이들이 선생님과 함께 화분에 꽃을 심는 모습 ©홍지영
⑥'해치를 찾아라'라는 프로그램에서는 체험원 안에 숨겨진 해치 그림 종이를 찾아오면 선물도 주고 간접적으로 서울시 마스코트를 이해하게 되는 분위기를 조성하였다.
해치 그림을 찾아온 아이들에게 도토리 팽이를 선물하고 있다. ©홍지영
해치 그림을 찾아온 아이들에게 도토리 팽이를 선물하고 있다. ©홍지영
서울시에서는 매년 가을철에 유아숲 가족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유아기에서부터 자연 환경에 관심을 갖고 자연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도록 어린이들에게 맞는 다양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으로 현장에서 아이들을 맞이하는 가족축제 행사는 잘하고 있다고 본다. 이번에 1차로 성동구에서 추진한 금호산 유아숲 가족축제 프로그램도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너무나 보기가 좋았다.

올해 서울시 31개 지역에서 진행하는 유아숲 가족축제 행사 중 지난 10월 5일 5개소에서 진행되었고, 10월 12일과 10월 19일에 각각 13개 지역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행사를 주관하는 서울시 각구청과 공원여가센터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유아숲 가족들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한다. 원하는 가족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행사장별로 많은 가족이 참여하여 2024 서울시 유아 가족축제가 계획대로 성황리에 마무리되길 기원한다.

금호산 유아숲체험원

○ 위치 : 서울시 성동구 금호동3가 산2-1
○ 교통 : 3호선 금호역 1번 출구에서 434m

시민기자 홍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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