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길 산책·버스킹·힐링이 함께하는 '별 헤는 서울숲'으로!

발행일 2024.08.23. 13:00

수정일 2024.08.23. 16:22

‘서울숲’의 대표적 여름밤 축제인 ‘2024 서울숲 푸른밤 축제, 별 헤는 서울숲’이 막을 올렸다. 여름밤 숲길을 산책하고 흥겨움과 낭만이 펼쳐지는 버스킹을 관람하며 시원한 실내에서 열리는 전시회 관람을 한다면 잠시 더위를 잊고 조금 더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아이들을 동반하고 서울숲에 도착한 가족들은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는 바닥분수에서 즐겁게 물놀이 하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쿨링포그 벤치에 앉아 잠시나마 붙볕더위 속 지친 몸을 달래본다. 지난 8월 17일부터 24일까지 서울숲 전역에서 진행되는 ‘별 헤는 서울숲’은 낮 시간을 피해 오후에 ▴‘별빛산책’ ▴‘달빛버스킹’ ▴‘물빛갤러리’ 등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은 만난다. ☞ [관련 기사] 여름밤 감성 촉촉~ '별 헤는 서울숲'으로 떠나요

‘별빛산책’은 가이드맵(미션지)과 함께 서울숲을 돌아보는 ‘야간 스스로탐방’과 해설사와 함께하는 ‘서울숲 별빛모험’의 두 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별빛산책 후 가족마당에 설치된 모기장 텐트에서 여름밤의 하늘 보기는 새로운 추억을 선사한다. ‘달빛버스킹’은 야외 무대에서 음악과 마술 등 퍼포먼스 공연을 진행한다. ‘물빛갤러리’는 커뮤니티센터 내에서 작품 전시, 팝업북 만들기 체험, 그림책 도서관, 힐링존을 운영한다. 모기장 텐트가 들어선 가족마당과 불 켜진 설렘정원은 포토존으로도 유명하다.

별빛산책(야간 스스로탐방)

8월 17일과 24일에는 ‘별빛산책(야간 스스로탐방)’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군마상 앞에서 선착순 100명까지 현장 접수를 통해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안내자 없이 가이드맵(미션지)을 들고 서울숲 곳곳을 탐방하며 미션지의 질문을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미션을 완료하면 작은 선물도 받을 수 있다. 특히 미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가족마당에서는 모기장 텐트를 무료로 대여해 준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쓰레기줍기(쓰줍) 캠페인도 병행한다.

‘별빛산책’ 프로그램 참가자는 가족마당에 설치된 모기장 텐트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조수봉

‘야간 스스로탐방’ 프로그램 참가 신청을 하고 미션지와 쓰줍 용품을 받는 방문객들 ©조수봉

‘야간 스스로탐방’ 프로그램 참가 신청 장소이자 1번 미션 정답이 숨어 있는 군마상 ©조수봉

2번 미션 정답을 찾아볼 수 있는 도시락정원 ©조수봉
나무 그늘에 설치된 도시락정원의 일체형 식탁 ©조수봉

3번 미션 수행 중 소망정원에서는 소원을 써 주세요. ©조수봉

4번 미션 수행 중 숲속 어린이정원에서는 오두막집 이름을 지어주세요. ©조수봉

5번 미션의 정답이 숨어 있는 광야숲 ©조수봉

6번 미션 수행은 커뮤니티센터에 들러 스탬프 받기(오후 8시 이후에는 가족마당에서) ©조수봉

7번 미션의 질문, ‘제이홉숲의 노란색 알파벳은?’ ©조수봉

8번 미션은 설렘정원에서 기념사진 찍기 ©조수봉

9번 미션, 서울숲의 거울연못에 푸른색으로 비치는 나무 이름은? ©조수봉

별빛산책(서울숲 별빛모험)

8월 20·21·22일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는 서울숲 ‘숲 해설가’와 함께하는 ‘서울숲 별빛모험’이 진행다. 참여 대상은 7세 이상 어린이 동반 가족으로, 참여를 원하는 경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사전 예약 후 참여 당일 가족마당으로 집결하면 된다. 참가비는 가족당 5,000원이며 물과 랜턴은 개인이 지참해야 한다.

달빛버스킹

일몰 후 야외 무대에서 펼쳐지는 ‘달빛버스킹’은 음악과 다양한 퍼포먼스가 함께하는 공연이다. 8월 17·24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펼쳐진다. 8월 17일에는 중국 전통 악기인 얼후공연, 리치매직의 마술＆버블쇼, 재즈밴드 박민기트리오의 공연이 펼쳐졌다. 8월 24일에는 ‘버블매직’, ‘SaYa & Swim’, ‘가능동밴드’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서울숲 야외무대는 무대 겸 서울숲 공공미술 프로젝트 작품인 <숨쉬는 그물>이기도 하다. ©조수봉

전통 중국 악기인 얼후 연주로 ‘달빛버스킹’이 시작됐다. ©조수봉
더운 날씨임에도 음악 소리에 이끌린 시민들이 야외 무대 앞으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조수봉
해가 지면서 더욱 많은 시민들이 야외 무대 앞 잔디밭을 채웠다. ©조수봉

‘달빛버스킹’ 두 번째 공연인 ‘리치매직’의 마술쇼가 관객들의 시선을 끌어모은다. ©조수봉
관객들과 하나가 되는 공연을 보여주는 ‘리치매직’의 마술쇼 ©조수봉
마술쇼에 이어 펼쳐지는 버블쇼 ©조수봉
버블쇼는 특히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공연이다. ©조수봉

재즈밴드 박민기트리오의 공연 ©조수봉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키며 공연을 즐기는 시민들 ©조수봉

물빛갤러리

‘물빛갤러리’는 중앙연못 부근에 자리한 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꽃 그리고 사람…서울숲에 피어나다’ 주제의 자이언트 플라워 작품 및 수채화 그림 전시가 진행되며, 전시 작가가 직접 지도하는 플라워 팝업북 만들기 체험도 진행 중이다. 그림책 도서관과 함께 운영하는 물빛갤러리 힐링존에는 빈백, 캠핑의자 등이 설치돼 누구나 편히 쉬어갈 수 있다. ‘물빛갤러리’는 8월 17일부터 24일까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하며 서울숲 방문객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 및 이용할 수 있다.

‘물빛갤러리’가 진행 중인 수변 쉼터의 커뮤니티센터 ©조수봉

전시 공간, 그림책 도서관, 힐링존이 함께하는 커뮤니티센터 내부 ©조수봉

커뮤니티센터 내부에는 자이언트 플라워 작품이 조화를 이룬 포토존이 운영 중이다. ©조수봉

플랜테리어 김미진 작가가 직접 지도하는 플라워 팝업북 만들기에 참여한 가족들 ©조수봉

다양한 포토존

‘별헤는 서울숲’ 행사 기간 중에는 가족마당의 모기장 텐트촌과 설렘정원이 포토존으로 운영된다. 좀 더 자세한 사항은 서울의 공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일부 프로그램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에서 선착순으로 예약 가능하다.

야외 무대 옆 ‘설렘정원’에는 조명이 설치돼 야간 포토존으로 인기가 높다. ©조수봉

가족마당의 모기장 텐트촌은 일몰 후 휴식 장소 및 포토존이 된다. ©조수봉

‘2024 서울숲 푸른밤 축제, 별 헤는 서울숲’

○ 위치 : 서울시 성동구 뚝섬로 273, 서울숲
○ 교통 : 지하철 수인분당선 서울숲역 3·4번 출구에서 도보 3분
○ 운영일정
- 별빛산책 : 8월 17·24일 17:00~21:00, ‘야간 스스로탐방’/ 8월 20·21·22일 19:00~20:30, ‘서울숲 별빛모험’
- 달빛버스킹 : 8월 17·24일 19:00~21:00, 야외 무대
- 물빛갤러리 : 8월 17일~24일, 11:00~20:00, 커뮤니티센터 1층
○ 서울의 공원 누리집
○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 문의 : 동부공원여가센터 공원여가과 02-460-2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