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다시 봤어! '걷자 페스티벌' 즐기고 한정판 기동카까지

시민기자 이혜숙

발행일 2024.10.04. 13:00

수정일 2024.10.04. 17:26

조회 2,154

가을의 정취를 만끽한 서울, 특별한 걷기 축제

9월의 마지막 일요일, 동대문에서 청와대를 지나 광화문광장까지 서울 주요 도로를 걸을 수 있는 ‘특별한 하루’가 펼쳐졌다. 국내 최대 규모 걷기 축제인 '2024 서울 걷자 페스티벌'이 열린 것이다. 이날은 평소 차가 다니던 도심 도로가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이 안전하게 걸을 수 있도록 시원하게 개방되어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 ☞ [관련 기사] 가을엔 걷자! 도심 '차 없는 거리' 축제…선착순 모집

'2024 서울 걷자 페스티벌'은 오전 8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출발하여, 흥인지문과 종묘, 율곡터널을 지나 안국역, 청와대, 경복궁을 거쳐 광화문광장까지 이어지는 총 6㎞의 코스로 구성됐다.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길거리에는 다채로운 볼거리가 기다리고 있었다.

특히 310m 길이의 율곡터널은 화려한 레이저 조명이 번쩍이는 클럽처럼 변신했다. DJ의 신나는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걷는 즐거움이 배가 되었다. 창덕궁 교차로효자동 삼거리 등에서는 즉석 공연이 펼쳐져 완주를 응원했다.

도착지인 광화문광장에서는 오전 9시 15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시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공연이 열렸다. 비보잉, 버스킹, 마술 공연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되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었다. ‘나만의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준비되어 대형 디스플레이 화면에 원하는 문구를 띄우고 즉석 카메라로 특별한 순간을 기록할 수 있었다.

​ 올해는 사전 신청 후 6㎞ 코스를 완주한 참가자에게 ‘한정판 실물 기후동행카드’를 증정했다. 이 카드는 월 6만 2000원을 충전하면 서울 지하철과 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카드에는 서울시 공식 캐릭터 ‘해치와 친구들’이 서울 도심을 걷는 모습이 담겨 기후 동행 실천을 응원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서울 시민뿐 아니라 내외국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었고, 휠체어를 이용하거나 유모차와 함께하는 참가자들이 별도의 그룹으로 안전하게 출발할 수 있도록 했다. 중간에 포기하는 참가자나 응급 상황에 대비해 구급차도 5대 배치되어 안심하고 즐길 수 있었다.

'2024 서울 걷자 페스티벌'은 서울을 걷는다는 의미에 더해 도시와 사람이 하나가 되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함께 걷고, 함께 즐기고, 함께 미래를 만들어가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번 축제를 통해 서울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하고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어 행복했다. 내년에도 꼭 참여하여 새롭게 변해가는 서울의 모습을 바라보며 걷는 즐거움을 느끼고 싶다.
‘2024 서울 걷자 페스티벌’은 서울의 맑은 가을 하늘 아래 시민들이 함께 걷고 즐긴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혜숙
‘2024 서울 걷자 페스티벌’은 서울의 맑은 가을 하늘 아래 시민들이 함께 걷고 즐긴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혜숙
 출발 대기선에서 준비 중인 시민들의 얼굴에 밝은 미소가 가득하다. ©이혜숙
출발 대기선에서 준비 중인 시민들의 얼굴에 밝은 미소가 가득하다. ©이혜숙
참가자들이 몸풀기로 준비된 스트레칭 건강체조를 따라하고 있다. ⓒ이혜숙
참가자들이 몸풀기로 준비된 스트레칭 건강체조를 따라하고 있다. ⓒ이혜숙
  • ‘2024 서울 걷자 페스티벌’에 참여한 시민들이 설레는 마음을 안고 출발점을 지나고 있다. ©이혜숙
    ‘2024 서울 걷자 페스티벌’에 참여한 시민들이 설레는 마음을 안고 출발점을 지나고 있다. ©이혜숙
  • 참가 기념으로 나누어준 1회용 타투로 나만의 개성을 뽐낼 수 있다. ©이혜숙
    참가 기념으로 나누어준 1회용 타투로 나만의 개성을 뽐낼 수 있다. ©이혜숙
  • ‘2024 서울 걷자 페스티벌’에 참여한 시민들이 설레는 마음을 안고 출발점을 지나고 있다. ©이혜숙
  • 참가 기념으로 나누어준 1회용 타투로 나만의 개성을 뽐낼 수 있다. ©이혜숙
  • 흥인지문 사거리로 향하는 참가자들의 발걸음이 힘차게 느껴진다. ⓒ이혜숙
    흥인지문 사거리로 향하는 참가자들의 발걸음이 힘차게 느껴진다. ⓒ이혜숙
  •  아이의 손을 잡은 엄마, 아빠의 모습이 정겹게 느껴진다. ©이혜숙
    아이의 손을 잡은 엄마, 아빠의 모습이 정겹게 느껴진다. ©이혜숙
  • 5천 명의 참가자들이 차 없는 서울 도로를 따라 걷는 모습은 보기만 해도 웅장한 광경이다. ©이혜숙
    5천 명의 참가자들이 차 없는 서울 도로를 따라 걷는 모습은 보기만 해도 웅장한 광경이다. ©이혜숙
  • 흥인지문 사거리로 향하는 참가자들의 발걸음이 힘차게 느껴진다. ⓒ이혜숙
  •  아이의 손을 잡은 엄마, 아빠의 모습이 정겹게 느껴진다. ©이혜숙
  • 5천 명의 참가자들이 차 없는 서울 도로를 따라 걷는 모습은 보기만 해도 웅장한 광경이다. ©이혜숙
  • 참가자들이 이화, 원남동 사거리를 지나고 있다. ©이혜숙
    참가자들이 이화, 원남동 사거리를 지나고 있다. ©이혜숙
  • 행사에 참가한 서울 시민들을 응원해 주는 LG 트윈스 응원단 팀 ©이혜숙
    행사에 참가한 서울 시민들을 응원해 주는 LG 트윈스 응원단 팀 ©이혜숙
  • 참가자들이 이화, 원남동 사거리를 지나고 있다. ©이혜숙
  • 행사에 참가한 서울 시민들을 응원해 주는 LG 트윈스 응원단 팀 ©이혜숙
  • 참가자들이 율곡터널로 들어서고 있다. ©이혜숙
    참가자들이 율곡터널로 들어서고 있다. ©이혜숙
  • 율곡터널 안에서는 DJ가 신나는 K-POP 믹스곡으로 행사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혜숙
    율곡터널 안에서는 DJ가 신나는 K-POP 믹스곡으로 행사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혜숙
  • '2024 서울 걷자 페스티벌' 레이저 문구가 터널 벽면에 새겨지며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혜숙
    '2024 서울 걷자 페스티벌' 레이저 문구가 터널 벽면에 새겨지며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혜숙
  • 터널을 빠져나올 때까지 심장을 울리는 사운드와 빛의 향연은 계속된다. ©이혜숙
    터널을 빠져나올 때까지 심장을 울리는 사운드와 빛의 향연은 계속된다. ©이혜숙
  • 참가자들이 율곡터널로 들어서고 있다. ©이혜숙
  • 율곡터널 안에서는 DJ가 신나는 K-POP 믹스곡으로 행사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혜숙
  • '2024 서울 걷자 페스티벌' 레이저 문구가 터널 벽면에 새겨지며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혜숙
  • 터널을 빠져나올 때까지 심장을 울리는 사운드와 빛의 향연은 계속된다. ©이혜숙
  • 창덕궁을 지나는 참가들을 반겨 주는 버스킹 멤버들 ©이혜숙
    창덕궁을 지나는 참가들을 반겨 주는 버스킹 멤버들 ©이혜숙
  • 길거리 버스킹은 걷기 페스티벌이 복합 문화 행사로 확장된 좋은 본보기였다. ©이혜숙
    길거리 버스킹은 걷기 페스티벌이 복합 문화 행사로 확장된 좋은 본보기였다. ©이혜숙
  • 창덕궁을 지나는 참가들을 반겨 주는 버스킹 멤버들 ©이혜숙
  • 길거리 버스킹은 걷기 페스티벌이 복합 문화 행사로 확장된 좋은 본보기였다. ©이혜숙
  • 경복궁 사거리를 지나 청와대 춘추문으로 이어지는 오르막길도 힘들지 않다. ©이혜숙
    경복궁 사거리를 지나 청와대 춘추문으로 이어지는 오르막길도 힘들지 않다. ©이혜숙
  • 참가자들의 행렬이 춘추관 앞을 지나고 있다. ©이혜숙
    참가자들의 행렬이 춘추관 앞을 지나고 있다. ©이혜숙
  • 참가자들을 응원하는 건국대 치어리더 팀 ©이혜숙
    참가자들을 응원하는 건국대 치어리더 팀 ©이혜숙
  • 경복궁 사거리를 지나 청와대 춘추문으로 이어지는 오르막길도 힘들지 않다. ©이혜숙
  • 참가자들의 행렬이 춘추관 앞을 지나고 있다. ©이혜숙
  • 참가자들을 응원하는 건국대 치어리더 팀 ©이혜숙
  • '2024 서울 걷자 페스티벌'의 하늘은 맑았고 선선한 가을 바람까지 불어 걷기 좋았다. ©이혜숙
    '2024 서울 걷자 페스티벌'의 하늘은 맑았고 선선한 가을 바람까지 불어 걷기 좋았다. ©이혜숙
  • 완주 기념 포토존 앞에서 사진을 찍는 어린이의 얼굴이 해맑다. ©이혜숙
    완주 기념 포토존 앞에서 사진을 찍는 어린이의 얼굴이 해맑다. ©이혜숙
  • '2024 서울 걷자 페스티벌'의 하늘은 맑았고 선선한 가을 바람까지 불어 걷기 좋았다. ©이혜숙
  • 완주 기념 포토존 앞에서 사진을 찍는 어린이의 얼굴이 해맑다. ©이혜숙
  • 마술사 조정래 님은 마술과 함께 재치 있는 토크로 즐거운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혜숙
    마술사 조정래 님은 마술과 함께 재치 있는 토크로 즐거운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혜숙
  • '퍼니밴드' 공연 팀의 연주로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이혜숙
    '퍼니밴드' 공연 팀의 연주로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이혜숙
  • 마술사 조정래 님은 마술과 함께 재치 있는 토크로 즐거운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혜숙
  • '퍼니밴드' 공연 팀의 연주로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이혜숙
6km 코스를 완주, 도착 인증하면 특별 한정판으로 준비한 ‘실물 기후동행카드’가 기념품으로 주어졌다. ©이혜숙
6km 코스를 완주, 도착 인증하면 특별 한정판으로 준비한 ‘실물 기후동행카드’가 기념품으로 주어졌다. ©이혜숙

시민기자 이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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