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대응 '심각' 격상! 서울시 첫 폭염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4.08.06. 17:21
시민들이 생활 속 체감할 수 있는 대책 마련 등
시민안전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신고된 서울 지역 온열질환자는 감시체계 운영을 시작한 지난 5월 20일부터 8월 4일까지 사망 2명을 포함해 84명으로 집계됐다.
시는 온열질환 발생 수준이 작년 동기 123명보다 낮은 수치이나, 온열질환 의심 사망자가 일주일 사이 2명이나 발생하고, 지난달 31일부터 발효된 폭염경보가 7일째 유지됨에 따라, 보다 강도 높은 대응을 위한 폭염대응 단계 조정의 검토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 폭염주의보 : 일최고체감온도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 폭염경보 : 일최고체감온도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 체감온도 :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
- 습도 10% 증가 시마다 체감온도 1℃ 가량 증가하는 특징
이를 위해 우선 시민 누구나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쉼터 운영시간을 연장하고, 시내 곳곳에서 운영 중인 무더위대피소를 적극적으로 알려 시민 방문을 늘린다. 또 어르신 등 취약계층 맞춤형 돌봄도 빈틈없이 추진한다. 온열질환에 취약한 야외 건설현장 근로자 폭염 보호 대책이 빈틈없이 추진하고, 물청소차와 쿨링로드 확대 운영해 도심 온도를 직접적으로 낮춘다.
도심 온도 내리는 ‘물청소차’, ‘쿨링로드’ 운영 강화
25개 자치구와 서울시설공단 등에서 220여 대 물청소차를 확보하고, 이를 최대한 동원해 주요 간선도로와 유동인구가 많은 일반도로 구간을 중심으로 최고기온 시간대인 오전10시~오후5시 사이에 하루 5~6회 시원한 물을 살포한다.
지하철 유출 지하수를 이용해 주요 도심지역의 노면 온도를 저감시키는 ‘쿨링로드’는 폭염 기간 동안 최대치로 가동한다. 폭염특보 시 일 최대 5회 가동하고, 지하수가 충분할 경우 추가로 가동할 예정이다.
어르신 등 취약계층 맞춤형 돌봄 추진… 무더위쉼터 운영시간 연장
복지플래너를 통해 폐지수집 어르신의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하고, 거리노숙인 밀집지역 및 쪽방촌에 대한 관리 인력을 확대하고 거리노숙인과 쪽방주민 상담과 순찰도 강화한다.
폭염특보 기간 중 무더위쉼터의 운영시간이 연장되고 안내도 강화된다. 쉼터에 따라 평일 저녁 9시까지 운영시간을 연장하거나, 주말과 공휴일에도 문을 열어 많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
무더위쉼터의 자세한 운영정보는 서울시 재난안전정보 포털 서울안전누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주민센터나 120다산콜로 전화해도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시는 무더위쉼터뿐만 아니라 ▴기후동행쉼터(민간시설) ▴쿨한도서관(시·구립도서관) ▴지하철 역사 내 쉼터 ▴안전숙소(호텔,모텔 등) ▴노숙인무더위쉼터 ▴쪽방상담소 무더위쉼터 ▴동행목욕탕 ▴장애인폭염대피소 등 총 3천1백여 곳을 서울형 폭염대피시설로 운영 중이다. ☞[관련기사] "열 나고 헥헥…" 폭염 대비 온열질환 대처법 알아두세요!
서울시 발주 공사장 무더위에 작업중단…야외 건설현장 근로자 보호 대책
민간 공사장에 대해서도 서울시 중대재해감시단을 활용해 폭염 안전수칙이 현장에서 잘 지켜지고 있는지 집중 점검한다.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고용노동부 등 관계기관에 통보하고, 작업 중지 등의 행정처분을 하는 등 적극 조치한다.
이외에도 더운날씨 길거리 음식 등으로 인한 식중독 예방을 위해 전통시장 등에 대한 현장 점검과 상인홍보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자원을 동원해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대응책을 중점적으로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문의 : 다산콜센터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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