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불 몇 초 남았나' 잔여시간 신호등 350곳에 확대 설치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4.07.16. 16:46

수정일 2024.07.1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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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의 안전과 편의를 높이기 위한 ‘적색 잔여시간 표시 신호등’이 확대 설치된다.
보행자의 안전과 편의를 높이기 위한 ‘적색 잔여시간 표시 신호등’이 확대 설치된다.

서울시가 현재 서울시청 및 광화문 인근 등 총 8곳에서 시범 운영 중인 ‘적색 잔여시간 표시 신호등’올해 연말까지 총 350곳에 확대 설치한다.

대상지는 명동, 홍대입구, 강남역 등 시민 통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자치구·서울경찰청 등 관계기관의 수요조사와 서울시 자체 조사를 바탕으로 선정했다.

‘적색 잔여시간 표시 신호등’은 기존 녹색신호뿐만 아니라 빨간불 대기시간까지도 알려주는 신호등으로, 보행자의 답답함을 해소하고 무단횡단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다만 보행자가 신호가 바뀌기도 전에 미리 출발하는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적색신호 종료 6초 이하일 때는 잔여시간이 나타나지 않도록 조치했다.

시민 설문조사에 따르면 주요 기대효과로 보행자 안전 향상(40%), 편리함 증대(39%), 무단횡단 감소(20%)가 꼽혔다.
시민 설문조사에 따르면 주요 기대효과로 보행자 안전 향상(40%), 편리함 증대(39%), 무단횡단 감소(20%)가 꼽혔다.

서울시가 지난 3월 14~15일 시민 141명을 상대로 ‘적색 잔여시간 표시 신호등’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2%가 만족한다고 답했고, 74%가 확대 설치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한 보행자 안전에 도움이 된다는 답변도 78%에 달했다.

무단횡단을 줄이고 보행환경의 편의성을 높인 성과를 인정받아 2024년 상반기 서울시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확대 설치에 앞서 시는 지난 12월 시범운영 이후 다양한 신호주기와 교통환경 변화에 맞춰 교통신호 제어시스템을 개선했다.

시는 앞으로 연차별로 적색 잔여시간 표시 신호등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적색 잔여시간 표시 신호등은 일상 속 발상의 변화로 시민의 편의와 보행환경을 혁신한 대표 사례”라며 “시민들의 편리한 보행환경 조성은 물론 안전한 일상을 위해 다양하고 적극적인 교통정책과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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