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나들이의 유혹? 웬만해선 이들을 막을 수 없다! 서울청정넷

시민기자 염지연

발행일 2024.04.17. 10:01

수정일 2024.04.17. 15:32

조회 981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는 청년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참여기구다. ⓒ염지연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는 청년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참여기구다. ⓒ염지연

청년들이 스스로 청년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여 정책을 만들기 시작한다면 어떨까?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이하 서울청정넷)는 청년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참여기구로, 모든 참여자가 시정 참여를 할 수 있는 구조로 새롭게 활동을 시작하였다. 청년문제뿐 아니라 여러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책발굴 및 캠페인이 진행되는 서울청정넷의 2024년 활동이 이루어졌다. 만 19~39세의 서울 생활권으로 하는 청년들이 모집을 거쳤다. ☞ [관련 기사] 청년의 마음, 청년이 아니까! 서울청정넷 500명 모집

본격적 활동을 위한 오리엔테이션과 발대식, 워크숍등의 일정이 나와 참석해 보았다. 벌써 2013년부터 시작하여 10년 차를 맞이한 청년참여기구인 서울청정넷은 실제로 청년층이 실생활에서 겪었던 문제들과 그 해결책을 직접 모색한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

누구보다 청년의 입장을 이해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하여 각자 다른 고민과 신청이유들이 있었을 것이다. 이전과는 다르게 올해부터는 선발방식에도 단순 기본정보 등으로 신청하는 것이 아닌, 구체적인 참여동기와 관심분야를 기재한 활동신청서를 구체적으로 제출해야 했다. 왜 이 활동을 하고 싶은지 어떤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가를 고민하면서,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청년의 문제에 실질적으로 참여하고 싶다는 의지를 반영해 기재하였다. 정말 참여하고 싶어 하는 청년들을 선별하기 위한 취지로 시정 참여 관련 사전교육 등도 이수하여야 한다. 최종 결과는 공정한 선발을 위해 추첨제로 발탁되었다.
  • 올해부터는 구체적인 참여동기와 관심분야를 기재한 활동신청서를 제출해야 했다. ⓒ염지연
    올해부터는 구체적인 참여동기와 관심분야를 기재한 활동신청서를 제출해야 했다. ⓒ염지연
  • 만 19~39세의 서울 생활권으로 하는 청년들이 모집을 거쳤다. ⓒ염지연
    만 19~39세의 서울 생활권으로 하는 청년들이 모집을 거쳤다. ⓒ염지연
  • 올해부터는 구체적인 참여동기와 관심분야를 기재한 활동신청서를 제출해야 했다. ⓒ염지연
  • 만 19~39세의 서울 생활권으로 하는 청년들이 모집을 거쳤다. ⓒ염지연

4월 초에 처음 만나는 자리인 오리엔테이션에는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청년들이 참여하였다. 추후 어떤 활동을 하게 될 지와 각자 활동에 대한 열정이 느껴지는 이야기들을 나눴다. 시간대별로 진행된 프로그램에서는 테이블별로 앉아 자기소개와 지원동기를 말하고, 이전부터 활동했었던 청년들도 있어 실질적으로 어떤 활동을 하게 되는지에 대한 안내와 조언도 들을 수 있었다.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모든 이해 당사자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투명하게 의사결정을 한 제반장치가 '거버넌스(governance)'라는 단어를 처음 접하였는데 이 경헝을 통해 겪을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정책발굴 및 제안 과정은 모두 여기 모인 청년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논의를 통해 이뤄져 만들어 나간다는 것에 큰 의미를 느낄 수 있었다.
  • 4월 초에 처음 만나는 자리인 오리엔테이션에는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청년들이 참여하였다. ⓒ염지연
    4월 초에 처음 만나는 자리인 오리엔테이션에는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청년들이 참여하였다. ⓒ염지연
  • 추후 어떤 활동을 하게 되고, 각자 활동에 대한 열정이 느껴지는 이야기들을 나눴다. ⓒ염지연
    추후 어떤 활동을 하게 되고, 각자 활동에 대한 열정이 느껴지는 이야기들을 나눴다. ⓒ염지연
  • 정책발굴 및 제안 과정은 모두 여기 모인 청년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논의를 통해 이뤄져 만들어 나간다. ⓒ염지연
    정책발굴 및 제안 과정은 모두 여기 모인 청년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논의를 통해 이뤄져 만들어 나간다. ⓒ염지연
  • 4월 초에 처음 만나는 자리인 오리엔테이션에는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청년들이 참여하였다. ⓒ염지연
  • 추후 어떤 활동을 하게 되고, 각자 활동에 대한 열정이 느껴지는 이야기들을 나눴다. ⓒ염지연
  • 정책발굴 및 제안 과정은 모두 여기 모인 청년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논의를 통해 이뤄져 만들어 나간다. ⓒ염지연

발대식이 진행된 주말에는 봄을 느낄 수 있는 좋은 날씨인데도 역시나 많은 인원들이 빠짐없이 참석하여 서울청정넷의 열기를 보여주었다. 이번 달부터는 의제발굴로 정책제안 초안을 제출하고, 5월부터는 보완작업, 정책고도화 등을 통해 구체적인 활동이 진행된다. '정책'을 만든다는 것에 긴장감과 무게감마저 느껴졌는데,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머리를 맞대어 진짜 실행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드는 것에 의미가 있고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청년 관련 분야에서 일하시는 여러 실무자님들의 조언 역시, 단박에 실행가능한 정책으로 뽑히면 좋겠지만 욕심내지 않고 문제를 보완하고 점진적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말이 가장 와닿았다. 이전에 제안되었으나 아쉽게 무산된 정책이나, 기존 정책에서도 개선점이나 업그레이드를 시켜 더 좋은 정책이 나올 수 있다고 했다.
  • 발대식이 진행된 주말에는 봄을 느낄 수 있는 좋은 날씨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인원들이 빠짐없이 참석하여 청정넷의 열기를 보여주었다. ⓒ염지연
    발대식이 진행된 주말에는 봄을 느낄 수 있는 좋은 날씨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인원들이 빠짐없이 참석하여 청정넷의 열기를 보여주었다. ⓒ염지연
  •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모든 이해 당사자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투명하게 의사결정을 한 제반장치가 '거버넌스(governance)'다. ⓒ염지연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모든 이해 당사자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투명하게 의사결정을 한 제반장치가 '거버넌스(governance)'다. ⓒ염지연
  • 기존 정책에서도 개선점이나 업그레이드를 시켜 더 좋은 정책이 나올 수 있다고 한다. ⓒ염지연
    기존 정책에서도 개선점이나 업그레이드를 시켜 더 좋은 정책이 나올 수 있다고 한다. ⓒ염지연
  • 발대식이 진행된 주말에는 봄을 느낄 수 있는 좋은 날씨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인원들이 빠짐없이 참석하여 청정넷의 열기를 보여주었다. ⓒ염지연
  •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모든 이해 당사자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투명하게 의사결정을 한 제반장치가 '거버넌스(governance)'다. ⓒ염지연
  • 기존 정책에서도 개선점이나 업그레이드를 시켜 더 좋은 정책이 나올 수 있다고 한다. ⓒ염지연

청년들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다들 열정과 웃음이 끊이지 않는 분위기였다. 발대식에서는 무거운 분위기가 아니라, 청년들의 매력을 뽐낼 수 있는 분과별로 드레스코드도 있었는데 ▴주거 분과 초록 ▴기후환경 분과 파랑 ▴문화예술 분과 빨강으로 기자는 액세서리로 빨간색의 포인트를 주었다. 이후 '네트워킹 데이' 등을 통해 분과끼리만이 아닌 다른 분과와의 소통과 다양한 의견 교류, 캠페인 활동 등도 진행될 것이다.

쉬는시간엔 뒤에 걸려 있던 안내를 통해 서울청정넷을 통해 수많은 역대 제안정책의 활동 등이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었다. 막연히 청년들의 문제가 해결되면 좋겠다고 생각만 하던 시기에,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들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었다.
  • 발대식에서는 청년들의 매력을 뽐낼 수 있는 분과별 드레스코드도 있었다. ⓒ염지연
    발대식에서는 청년들의 매력을 뽐낼 수 있는 분과별 드레스코드도 있었다. ⓒ염지연
  • 청년들의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들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었다. ⓒ염지연
    청년들의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들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었다. ⓒ염지연
  • 발대식에서는 청년들의 매력을 뽐낼 수 있는 분과별 드레스코드도 있었다. ⓒ염지연
  • 청년들의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들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었다. ⓒ염지연

무엇보다 청년이 청년들을 위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직접 만들어나가는 활동인만큼 실질적이고 유용한 정책이 만들어질 것이다. 서울시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구로 다양한 이야기와 협력을 통하고 있는 만큼 더 큰 범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함께 다 같이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청년 참여 모델인 청정넷의 활동에 힘을 내어 구호를 외친 만큼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좋은 정책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함께 다 같이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청년 참여 모델인 청정넷의 활동을 응원한다. ⓒ염지연
함께 다 같이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청년 참여 모델인 청정넷의 활동을 응원한다. ⓒ염지연

2024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

○ 시정참여교육 일정
 - 1회차 : 4월 3일 19:00~22:00 [서울 청년 정책의 출발과 청년 정책의 이해]
 - 2회차 : 4월 6일 14:00~17:00 [정책 결정 과정과 정책 설계 방법]
 - 3회차 : 4월 13일 14:00~17:00 [2024년 서울시 청년 정책 분석 & 서울시 정책 비전]
 - 4회차 : 4월 17일 19:00~22:00 [청년 정책 의제 발굴 워크숍]
 - 5회차 : 4월 20일 14:00~17:00 [2024년 서울시 청년 정책 분석 & 서울시 정책 비전]
 - 6회차 : 4월 27일 14:00~17:00 [청년 정책과 효과적인 평가와 모니터링]
누리집

시민기자 염지연

2021년부터 시작한 활동, 꾸준히 좋은 기사 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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