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졸업한 취준생에게 큰 힘! 서울 청년수당, 올해 달라진 점은?

시민기자 최현우

발행일 2024.03.18. 09:50

수정일 2024.03.18. 17:09

조회 1,226

많은 취업 준비생들이 카페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최현우
많은 취업 준비생들이 카페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최현우

지난 2월 졸업 시즌을 보내고 많은 졸업생이 취업 준비생으로 변모하며 열심히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취업의 문은 여전히 좁다. 카페를 방문해 보면 많은 취준생들이 취업 준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기자도 취업 준비생 시절 자격증, 언어 등 취업에 필요한 스펙을 쌓기 위해 카페, 독서실에서 공부했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 당시 취업 준비에 생각보다 많이 드는 비용에 재정적으로 부담이 됐었다. 특히 최근 고물가 시대가 도래한 점을 고려해 보면 지금의 취업 준비생들이 어려운 취업 준비 속 재정적으로도 얼마나 많은 스트레스를 받을지 알 수 있다.
청년몽땅정보통에서 청년 지원 사업을 검색해 보니 '청년수당' 사업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현우
청년몽땅정보통에서 청년 지원 사업을 검색해 보니 '청년수당' 사업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현우

기자의 동생도 올해 2월 대학교를 졸업하고 취업 준비를 하고 있다. 취업 준비에 필요한 자격증 시험 원서비, 독서실 비용 등 재정적으로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고 문득, 취준생 시절 서울시로부터 지원 받았던 청년 지원 정책들이 떠올랐다. 취업에 허덕이는 청년들을 위한 복지 정책이 쏟아지는 지금, 올해는 어떠한 지원을 어떻게 받을 수 있는지, 또 기존과 변경된 부분이 있는지 찾아 봤다.

취업 준비생이 된 동생에게 가장 필요한 혜택은 '청년수당'이었다. 무려 최대 300만 원이다. 취업을 준비하는 동안 큰 힘이 될 수 있는 액수의 지원금이다. 마침 3월 11일에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청년수당 신청이 시작되어 동생에게 청년수당 지원을 제안했다. ☞ [관련 기사] 놓치지 마세요! 50만원씩 최대 6개월 '청년수당' 총정리
청년수당 사업 홍보 포스터에서 사업 신청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최현우
청년수당 사업 홍보 포스터에서 사업 신청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최현우

청년수당은 서울 거주 청년들의 진로 탐색 및 구직 활동의 재정적 부담 완화를 위해 서울시에서 청년들에게 월 50만 원씩 최대 6개월간 지원금을 지급해 주는 복지 프로그램이다. 지원금 지급 뿐만 아니라 전문가 진로 상담, 특강, 취업 멘토링 등 맞춤형 청년 프로그램도 함께 지원되어 심각한 취업난 속 구직 활동을 하는 취업 준비생들에게 희망의 빛줄기가 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① 주민등록상 서울시에 거주하는 최종학력 졸업 후 미취업 상태인 청년 ② 만 19~34세 청년 ③ 중위소득 150% 이하인 청년이다. 이전 기자가 청년수당 신청 당시에는 졸업 후 2년이 지나야 청년수당을 신청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졸업 후 바로 지원할 수 있도록 개선되어 더 많은 취업 준비생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최근 대학교에서 지원하는 취업 지원 혜택을 받기 위해 대학교 졸업 요건을 다 채웠음에도 불구하고 졸업을 유예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청년수당은 졸업 유예자도 신청이 가능하다.

하지만 청년수당 지원금 사용은 서울시 청년 복지 취지에 맞게 기존보다 더 강화된 듯하다. 청년수당은 매달 29일에 지급되는데, 지원금 사용은 주거비, 공과금, 교육 등 주요 현금 사용처를 제외하고는 반드시 청년수당 전용 체크카드만을 통해 가능히다. 체크카드는 청년수당 선정 후 신한은행에서 청년수당 전용 신한은행 계좌 개설과 체크카드 발급을 받으면 된다.

청년수당 수혜자들은 매월 자기활동기록서를 작성하여 청년몽땅정보통을 통해 제출해야 한다. 자기활동기록서는 청년수당 선정자가 지원금 수급 기간 동안 취업 및 자기 계발을 위해 활동한 내용을 적으면 된다. 자기활동기록서를 제출 마감일까지 미제출 시 해당 월 수당은 예외 없이 지급되지 않으니 유의해야 한다.
청년몽땅정보통에서 청년수당을 신청하고 있다. ©최현우
청년몽땅정보통에서 청년수당을 신청하고 있다. ©최현우

청년몽땅정보통에서 청년수당 신청을 진행했다. 우선 누리집에서 청년수당 신청을 진행하면 신청 자격 확인을 위한 페이지가 나온다. 해당 페이지에서 본인의 정보를 입력하면 청년수당 신청 가능 유무를 알 수 있다. 그리고 신청자 정보 등록이 필요한데, 본인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증빙서류 등록이 필요하다.

청년수당을 신청하기 위해서 제출해야 하는 서류는 ① 최종학력 졸업증명서 (졸업 유예자의 경우 졸업예정증명서) ② 근로계약서 (수당 신청 당시 근로시간 주 30시간 이하 또는 근로기간 3개월 이하의 근로를 제공하는 사람만 제출 필요) 이렇게 총 2개이다. 최종학력 졸업증명서는 정부24 대학 졸업(예정)증명서 발급 서비스로도 발급 가능하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신청에 필요한 정보와 증빙서류를 첨부한 뒤, 2024년 서울시 청년수당 참여자 사전조사를 실시하면 청년수당 신청이 완료된다.
청년수당 신청을 위해 2024년 서울 청년수당 참여자 사전조사에 응해야 한다. ©최현우
청년수당 신청을 위해 2024년 서울 청년수당 참여자 사전조사에 응해야 한다. ©최현우
청년몽땅정보통에서 청년수당 신청을 완료했다. ©최현우
청년몽땅정보통에서 청년수당 신청을 완료했다. ©최현우

서울시 청년수당은 취업 준비생들의 어려운 현실 속 큰 힘이 되어 주고 있다. 특히 취업난이 심화되며 취업 준비 기간이 길어지고 있는 지금, 취준생들에게 서울시 청년수당은 큰 도움이 되는 사업이다.

서울시에서는 청년수당뿐만 아니라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복지 지원 사업은 청년몽땅정보통을 통해 쉽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청년들이 살기 좋은 도시, 서울시가 만들어 가길 기대해 본다. ☞ [관련 기사] 서울 청년은 좋겠다! 꼭 챙겨봐야 할 '청년정책' 총정리

2024년 서울 청년수당

○ 지원대상 : 만 19~34세 서울시 거주 미취업 청년
 - (거주요건) 신청일 기준, 주민등록상 서울시 거주자
 - (취업여부) 최종학력 졸업(중퇴·제적·수료) 후 미취업자
 ※ 단, 주 30시간 이하 또는 3개월 이하 근로자는 신청 가능
 - (소득요건) 건강보험료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 단, 중위소득 50% 이하에 해당하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급여자 제외
○ 신청기간 : 3월 11일 오전 10시~18일 16시
○ 선정인원 : 20,000명 내외
○ 신청방법 : 청년몽땅정보통 온라인 접수
○ 지원내용
 - (금전적 지원) 매월 50만원 × 최대 6개월 (자격요건 상실 시 지급중지)
 - (비금전적 지원) 진로 구체화, 자존감 회복 등 미취업 청년을 위한 지원 제공
○ 선정방식
 - 자격요건 충족자 중 건강보험료 기준
 ① 중위소득 85% 이하 단기근로 청년 우선선정 ② 저소득 청년 우선선정
○ 지원기준
 - 중복사업 참여자(국민취업지원제도, 청년월세지원 사업 등) 지원대상 제외
 - 매월 자격 검증을 실시하여 자격정지 사유 발생 시 지급 중지 및 환수
 ※ 중복사업 참여, 서울 외 거주지 이전,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수급자, 실업급여 수급자, 고용보험 가입자 등
 ※ 단, 취업의 경우 남은 지급분의 절반을 취업성공급으로 지급(취업 신고자에 한함)
○ 문의 : 다산콜센터 120

시민기자 최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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