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새 배설물 청소 끝! '밤섬생태체험관' 무료 프로그램 운영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4.04.02. 16:00

수정일 2024.04.02. 17:04

조회 2,296

서울시는 민물가마우지 등 겨울 철새 배설물로 하얗게 뒤덮였던 밤섬을 지난달 27일 청소했다.
서울시는 민물가마우지 등 겨울 철새 배설물로 하얗게 뒤덮였던 밤섬을 지난달 27일 청소했다.

서울시가 지난 3월 27일 봄을 맞아 민물가마우지 등 겨울 철새 배설물로 하얗게 뒤덮였던 ‘밤섬’을 청소했다.

밤섬은 도심 속 철새 도래지로서 생태적 보호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인정받아 1999년 ‘서울특별시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됐고, 2012년 6월 ‘람사르습지’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특히 멸종위기 I급이자 천연기념물인 수달, 흰꼬리수리와 멸종위기 II급인 삵, 참매, 새매, 검은머리물떼새 등도 확인됐다.
호안가 쓰레기 수거 모습
호안가 쓰레기 수거 모습

시는 겨우내 밤섬을 찾았던 민물가마우지가 남기고 간 배설물이 밤섬의 주요 식물군인 버드나무의 감소 원인이 될 수 있어 올봄에도 고압 살수기로 물청소를 진행하고, 밤섬 주변 호안가 쓰레기도 수거하는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4~5월 중에는 기업체·자원봉사자와 함께 밤섬의 생태계교란 식물 어린개체를 뿌리채 뽑아 집중 제거할 계획이다. 
밤섬생태체험관 내부 및 체험프로그램
밤섬생태체험관 내부 및 체험프로그램

이와 함께 시는 시민들이 청소를 마친 밤섬을 조망하고 생태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밤섬생태체험관’에서 10월까지 특별·상시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한다.

특별 프로그램은 밤섬 폭파 당시 사라졌던 수달을 다시 밤섬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미션을 수행하는 QR코드 방탈출 게임, 수달이 그러진 에코백 만들기 등 멸종위기 Ⅰ급이자 천연기념물인 수달을 탐색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특별 프로그램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을 통해 선착순 모집하며, 4월 13일 프로그램은 4월 8일 오후 1시부터 신청할 수 있다. 20인 이하 단체는 전화(02-3780-0771)로 예약 가능하다.
※ 체험을 진행하는 주 월요일 오후 1시부터 예약 가능 (4월 20일은 15일 오후 1시부터 예약 가능)

밤섬생태체험관 특별 프로그램
시간 소요시간 프로그램명 세부 내용
토요일(2회)
오전 10:00~12:00
오후 14:00~16:00
80분 그린히어로 나를 도와줘
‘사라진 수달을 찾아서’
강사 진행 참여형 미디어 교육
20분 그린히어로 나를 도와줘
‘수달의 흔적을 찾아서’
체험관 내 숨겨진 보물찾기 게임
20분 생물다양성 키트 체험 수달 에코백, 팔찌 만들기

상시 프로그램에서는 밤섬에 사는 철새인 수리부엉이와 원앙을 직접 그려보고 AR 카메라로 비춰 생동감 있게 체험해 볼 수 있다.

이외에도 ‘밤섬 작은 도서관’에서는 밤섬과 생물다양성을 주제로 한 동화책, 만화책 등을 읽을 수 있다.

밤섬생태체험관은 화요일~일요일 (월요일, 법정 공휴일 제외),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밤섬에 서식하는 생물이 쾌적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새봄맞이 청소를 시행했고, 앞으로도 밤섬 생태계를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것”이라며 “밤섬생태체험관을 통해 밤섬 생태계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는 노력도 지속적으로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문의 : 미래한강본부 시민활동지원과 02-3780-0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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