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으로 더욱 풍성해진 봄, 국립중앙도서관 '문학의 봄·봄' 전시

시민기자 임중빈

발행일 2024.04.04. 12:47

수정일 2024.04.04. 18:05

조회 771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에 위치한 '국립중앙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운영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도서관이라고 할 수 있다. 1945년 국립도서관으로 당시 서울 중구 소공동 개관을 시작으로 남산을 거쳐 1963년에는 도서관법 제정에 따라 '국립중앙도서관'으로의 개칭이 있었다. 이어서 1988년에는 지금의 자리인 서초구 반포동에 자리를 잡아 지금에 이르고 있는데 요즘 도서관의 트렌드인 '복합문화공간'으로의 변화와 혁신을 계속해서 이어오고 있는 도서관이기도 하다.

국립중앙도서관은 그 역사와 규모에 걸맞게, 1945년 28만 4,000여 장서를 보유한 도서관에서 현재는 무려 1,400만여 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다.디지털 시대에 걸맞게 온라인 자료는 전자신문, 영상, 국외고문헌, 이미지, 웹사이트, 전차책과 저널까지 약 1,800만여 건의 온라인 자료도 보유하고 있다. 또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소장 지정문화재로 국보가 2종 26책, 보물이 10종 19책, 서울시 유형문화재 5종 8책, 등록문화재 6총 40책까지 거의 박물관과 전시관에 준한 소장품들을 보유하고 있는 놀라운 도서관이기도 하다.

도서관을 구성하고 있는 특화 공간들은 최근 국립중앙도서관을 단순히 국가에서 운영하는 도서관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여 다양한 발전과 혁신을 이루어내고 있는 자랑스러운 공간들이라고 할 수 있다. 본관에 있는 실감체험관 '열린마당'을 비롯하여 2층에 있는 '문화마루', 1층의 전시실을 비롯하여 특히 디지털 도서관에 있는 '실감서재'라는 공간과 '지식의길', '기록매체박물관'등은 도서관이라는 고정관념을 잊게 만드는 중요하면서도 멋스러운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꽃 피는 봄을 맞아 국립중앙도서관의 본관 1층에 위치한 전시실에서는 다양한 문학작품 속 '봄'을 즐길 수 있는 기획전시'문학의 봄·봄(Spring & Seeing in Literature)'이 열리고 있다. 3월 12일부터 4월 21일까지 개최되며 <상춘곡>, <빼앗길 들에도 봄은 오는가>, <도상 옥중화>등 '봄'을 소재로 한 조선시대부터 근대까지의 문학작품, 그림, 미디어아트 등의 전시가 준비되어 있다. 시대 속 가슴 아픈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재조명하는 부분도 많아 문학과 역사를 동시에 접할 수 있는 소중한 전시다. 이번 기획전시는 국립중앙도서관이 국립한국문학관과 협업한 전시로 그 의미도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기획전시가 대형 현수막으로 홍보되고 있다. ⓒ임중빈
국립중앙도서관 기획전시가 대형 현수막으로 홍보되고 있다. ⓒ임중빈
최근 국립중앙도서관에서는 다양한 부속 특화공간의 활약이 이슈다. ⓒ임중빈
최근 국립중앙도서관에서는 다양한 부속 특화공간의 활약이 이슈다. ⓒ임중빈
디지털도서관 지하 3층 입구에서 바로 만나볼 수 있는 전시 공간 ⓒ임중빈
디지털도서관 지하 3층 입구에서 바로 만나볼 수 있는 전시 공간 ⓒ임중빈
디지털도서관 입구를 환하게 비춰주고 있는 LED 조형물 ⓒ임중빈
디지털도서관 입구를 환하게 비춰주고 있는 LED 조형물 ⓒ임중빈
기록매체박물관은 기록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소중한 공간이다. ⓒ임중빈
기록매체박물관은 기록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소중한 공간이다. ⓒ임중빈
기록, 책, 문자 등 키워드에 걸맞는 다양한 장치들을 실물로 만나볼 수 있다. ⓒ임중빈
기록, 책, 문자 등 키워드에 걸맞는 다양한 장치들을 실물로 만나볼 수 있다. ⓒ임중빈
문자박물관을 연상케 하는 전시품들도 흥미로운 느낌이다. ⓒ임중빈
문자박물관을 연상케 하는 전시품들도 흥미로운 느낌이다. ⓒ임중빈
산업박물관, 근현대사박물관 등의 느낌도 나는 기록매체박물관 ⓒ임중빈
산업박물관, 근현대사박물관 등의 느낌도 나는 기록매체박물관 ⓒ임중빈
'실감서재'는 국립중앙도서관이 자랑하는 명소다. ⓒ임중빈
'실감서재'는 국립중앙도서관이 자랑하는 명소다. ⓒ임중빈
실감서재는 국립중앙도서관 보유 콘텐츠를 신기술융합콘텐츠로 구현한 체험관이다. ⓒ임중빈
실감서재는 국립중앙도서관 보유 콘텐츠를 신기술융합콘텐츠로 구현한 체험관이다. ⓒ임중빈
국립중앙도서관의 보유 장서를 터치한 후, 실제로 책을 넘기듯이 읽어볼 수 있다. ⓒ임중빈
국립중앙도서관의 보유 장서를 터치한 후, 실제로 책을 넘기듯이 읽어볼 수 있다. ⓒ임중빈
누구나 무료로 공간을 이용하고 체험하며, 도슨트 투어 예약 투어도 가능하다. ⓒ임중빈
누구나 무료로 공간을 이용하고 체험하며, 도슨트 투어 예약 투어도 가능하다. ⓒ임중빈
본관 1층 전시관에서 '문학의 봄·봄' 기획전시가 열리고 있다. ⓒ임중빈
본관 1층 전시관에서 '문학의 봄·봄' 기획전시가 열리고 있다. ⓒ임중빈
조선시대부터 근대까지 '봄'을 주제로 한 시와 소설, 영상, 그림과 편지 등을 모았다. ⓒ임중빈
조선시대부터 근대까지 '봄'을 주제로 한 시와 소설, 영상, 그림과 편지 등을 모았다. ⓒ임중빈
조선시대 봄의 아름다움을 그린 작품들이 영상으로도 재현되었다. ⓒ임중빈
조선시대 봄의 아름다움을 그린 작품들이 영상으로도 재현되었다. ⓒ임중빈
일제강점기에 발행된 '경성의 미관'이라는 그림 엽서 ⓒ임중빈
일제강점기에 발행된 '경성의 미관'이라는 그림 엽서 ⓒ임중빈
이상화, 한용운, 윤동주 등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임중빈
이상화, 한용운, 윤동주 등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임중빈
'봄'은 때로 암울한 일제강점기 시대를 대변하는 문학 소재로 활용됐다. ⓒ임중빈
'봄'은 때로 암울한 일제강점기 시대를 대변하는 문학 소재로 활용됐다. ⓒ임중빈
옛 근대시대 공간을 재현해 놓은 독특한 전시 공간도 볼 만하다. ⓒ임중빈
옛 근대시대 공간을 재현해 놓은 독특한 전시 공간도 볼 만하다. ⓒ임중빈
필사, 엽서 남기기 등 관람객 체험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임중빈
필사, 엽서 남기기 등 관람객 체험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임중빈

국립중앙도서관 기획전, '문학의 봄·봄(Spring & Seeing in Literature)'

○ 주소 :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대로 201 국립중앙도서관, 본관 1층 전시실

○ 전시 일정 : 4월 21일까지, 오전 9시 – 오후 6시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

시민기자 임중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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