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안심주택, 이래서 인기! 입주 4년차 서교동 현장, 집들이 가보니
발행일 2024.04.03. 14:25
서울정책 ‘콕’ 짚어 알려 드립니다!
‘콕파원’ - 서울주택 편 ②청년안심주택 사례
알쏭달쏭 한 번쯤 들어는 본 거 같은데 정확하게 어떤 서울시 사업인지 잘 모르시겠나요? 좋은 서울시 정책인 줄은 알겠는데, 나도 대상자가 되는지 자세히 알고 싶으신가요? 이럴 때 서울시 주요 정책을 '콕' 짚어 알려드리는 시민기자 '콕파원'이 달려 갑니다! 지난 시간엔 '청년안심주택 종합지원센터'를 찾아 '청년안심주택' 전반에 대해 소개해 드린 데 이어, 이번에는 실제 '청년안심주택' 사례 현장을 찾아갑니다. |
입주자 김효경 씨를 만난 곳은 합정역 3번 출구에서 몇 걸음만 내딛으면 도착할 수 있는 서교 효성 해링턴타워다. 2호선과 6호선 더블역세권에 위치한 입주 4년차 청년안심주택이다.
총 913세대(공공임대 162세대, 공공지원민간임대 751세대)가 거주하는 청년안심주택 서교 효성 해링턴타워는 초역세권이면서도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홍대와 합정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거주지로서 인기가 높다. 지하부터 2층까지는 상가 시설을 운영하며 각종 병원, 약국, 카페, 음식점, 갤러리와 서울생활문화센터가 있어 더욱 편리하다. 현재 입주를 원하는 젊은이들이 집이 나오길 몇 년씩 기다리기도 할 정도란다.
서교 효성 해링턴타워와 같은 청년안심주택은 대중교통이 편리한 역세권과 간선도로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청년, 신혼부부의 주거안정과 주거난 해소를 위해 시세 대비 저렴한 공공임대와 민간임대주택을 제공하고 있다.
청년안심주택 인기의 비결은 바로 이것 때문!
합정역 서교 효성 해링턴타워는 젊은 층의 유동인구가 많은 합정과 홍대 지역에 위치한 입지조건으로 인해 주변에 맛집과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아 더욱 매력적이기도 하다.
서교 효성 해링턴타워 청년안심주택은 공공임대와 민간임대 세대가 혼합되어 있다. 민간임대는 특별공급(민간임대 전체 세대수의 약 20%)와 일반공급(민간임대 전체 세대수의 약 80%)로 구성된다.
임대료는 공급유형 및 지역, 면적에 따라 다르게 책정된다. 공공임대의 경우는 주변시세 대비 30%에서 70% 사이이고, 민간임대의 특별공급은 주변시세 대비 75% 수준이며, 민간임대의 일반공급은 주변시세 대비 85% 수준에 해당된다.
주차장 공용 서비스로 얻은 수익은 관리비를 싸게 해주는 데 쓰일 뿐 아니라 명리학 강좌, 요가 강좌, 캘리그라피 강좌, 담금주 만들기 등의 무료 강의를 제공하며, 입주민들에게 여러 가지 혜택을 제공해 주고 있다. 달 밝은 밤 시간, 옥상정원에 요가매트를 깔고 하늘을 바라보며 즐겨봤던 요가 강좌는 만족도가 꽤 높았던 프로그램이다.
일상을 더욱 풍성하게 해주는 커뮤니티 시설로 워라밸을!
옥상공원은 서울불꽃축제의 명당 자리이다. 서울불꽃축제 기간에는 안전요원을 배치하여 내가 사는 집에서 멋진 불꽃축제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게 하고 있다. 일과 업무에 지쳐 쉼을 얻고 싶을 때 입주민들은 옥상공원의 벤치에 앉아 시원하게 뻗어 흐르는 한강을 한 눈에 담으며 잠시 일의 쉼표를 찍어볼 수 있다.
좀더 몰입해서 작업을 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면, 아담한 책상도 따로 자리하고 있다. 작은도서관은 때로 영화관이 되기도 한다. 정기적으로 인기 있는 영화를 도서관 안에서 상영하고 있어 입주민들이 편안하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헬스장은 입주민들만 이용할 수 있고, 월 1만원만 내면 한 달 동안 이용할 수 있다. 일요일과 월요일을 제외한 날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운영을 한다.
김 씨는 37㎡(방 2개) 보증금 1억 2,000만 원, 월세 75만 원에 계약했다. 한 달 관리비는 8~9만 원대다. 인근에 있는 시설 좋은 역세권 원룸과 비교해보면 월세는 20여 만원 저렴하고, 관리비는 5~6만 원이 더 저렴하다.
김 씨처럼 청년안심주택에 거주하는 이들은 2년에 한 번 갱신 계약을 할 수 있으며, 관련 법령에 따라 일정한 범위 내에서 보증금 및 임대료가 소폭 인상된다. 이곳의 좋은 점을 물으니 지체 없이 “역이랑 가깝고 주변 시세보다 저렴해요! 무엇보다 살기 너무 편하구요”라고 말한다.
이곳은 모두 발코니가 확장되어 있어 작은 평수를 조금 더 넓게 사용할 수 있다. 청년안심주택에 살아보니 어떤 점이 아쉬운 지 궁금했다.
“커뮤니티 시설 중에서 헬스장이 월요일에 문을 안 여는 것이 아쉬워요!” 답변을 들어 보니 거주 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꽤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신혼부부 입주자들의 경우는 “다양한 평수가 제공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고 한다.
서교 효성 해링턴타워는 입주부터 의무 임대 기간인 8년 동안 거주할 수 있는데 2020년에 입주가 되었기에 이미 4년차다. 2028년까지 거주 조건이 유지가 된다면 연장으로 계속 거주할 수 있다. 청년안심주택에 거주하는 이들은 이곳을 발판 삼아 돈을 더 모아서 이사를 나가려는 계획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말하자면 청년안심주택은 징검다리와도 같은 곳이었다. 저렴한 임대료와 관리비, 역세권에서 거주할 수 있는 여러 장점들로 인해 이곳은 1~2년씩 입주를 기다리는 이들이 많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입주 정보와 청약 안내는SH(서울주택도시공사) 누리집과 청년안심주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음 편에는 마음 맞는 여러 가구들이 한 건물 안에 모여 사는 '공동체주택' 사례를 만나보려 한다. 비슷한 취향과 생활방식을 가진 여러 세대가 모이거나 공동 육아를 위해 함께 모여 '공동체주택'에 사는 경우, 서울시에서 어떤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겠다.
콕파원 - 서울주택 편 시리즈 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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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구해줘! 역세권주택" 청년안심주택 종합지원센터 출격! ② 청년안심주택, 이래서 인기! 입주 4년차 서교동 현장, 집들이 가보니 ③ '우리'로 살아 더 행복해요! 한 지붕 아래 여덟 가족 '새맘뜰공동체주택' ④ "우리는 큰 가족" 공동육아로 8명 아이 함께 키우는 '안녕주택' 사람들 ⑤ 모아주택·모아타운, 재개발과 달라요! 10년 후 우리동네 밑그림을 그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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