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큰 가족" 공동육아로 8명 아이 함께 키우는 '안녕주택' 사람들

시민기자 김은주

발행일 2024.04.17. 15:30

수정일 2024.05.08. 18:55

조회 1,838

서울정책 '콕' 짚어주는 콕파원

서울정책 ‘콕’ 짚어 알려 드립니다!
‘콕파원’ - 서울주택 편 ④공동육아형 공동체주택 사례

알쏭달쏭 한 번쯤 들어는 본 거 같은데 정확하게 어떤 서울시 사업인지 잘 모르시겠나요? 좋은 서울시 정책인 줄은 알겠는데, 나도 대상자가 되는지 자세히 알고 싶으신가요? 이럴 때 서울시 주요 정책을 '콕' 짚어 알려드리는 시민기자 '콕파원'이 달려 갑니다!
지난 시간엔 30대부터 70대까지 여러 세대가 모여 사는 '공동체주택' 이야기를 전해 드렸는데요, 이번에는 자녀를 함께 키우며 모여 사는 '안녕주택' 사람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서울시는 공동체 주거문화 확산을 위해 여러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데요, 공동체주택 두 번째 사례를 살펴보며 여러분도 '마음 맞는 이들과 함께 사는 행복한 꿈'을 그려 보세요.
도봉구 무수골에 있는 '안녕주택'은 공동육아를 위해 함께 모인 서울형 공동체주택이다. ⓒ김은주
도봉구 무수골에 있는 '안녕주택'은 공동육아를 위해 함께 모인 서울형 공동체주택이다. ⓒ김은주

맞벌이를 하면서 아이를 키울 때, 퇴근시간이면 어린이집에서 기다리고 있는 아이 생각에 마음속 분주함은 최고조에 달했다. 갑작스런 야근 명령이 떨어지는 날에는 아이를 데리고 오는 일을 누구에게 부탁해야 하나 난감함이 괴로움이 되던 때가 있었다.

그럴 때마다 꿈꿔보던 그림은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살며 같이 자녀를 키우고 양육하는 모습이었다. 내가 바쁘면 옆집 이웃이 대신 봐주고 이웃이 바쁘면 내가 그 집 아이를 돌봐주는 그런 꿈 같은 현실이 펼쳐지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말이다. 그런데 여기 그 꿈을 실현하고 사는 사람들이 있다.
서로에게 안녕한 삶이 되도록 도와주는 공동체주택을 꿈꾸는'안녕주택' ⓒ김은주
서로에게 안녕한 삶이 되도록 도와주는 공동체주택을 꿈꾸는'안녕주택' ⓒ김은주
서울형 공동체주택인 '안녕주택'에는 6가구가 모여 살고 있다. ⓒ김은주
서울형 공동체주택인 '안녕주택'에는 6가구가 모여 살고 있다. ⓒ김은주

서로에게 안녕한 삶이 되는 '안녕주택'에서 꿈을 이루다

'안녕주택'은 8명의 아이를 함께 키우자는 목표 아래 여섯 가족이 모여 살고 있는 곳이다. 조용한 주택가이면서 졸졸 무수천이 흐르고 있는 자연 친화적인 도봉구 무수골에 위치하고 있다. 초등학생과 중학생 자녀를 둔 입주자들은 어린 시절부터 공동육아 어린이집을 통해 서로 알고 지낸 사이였다.

공동육아 어린이집에서 만난 부모들은 다양한 활동으로 연대하며 지내다가 주택협동조합을 결성해 공동체주택을 지었고, 작년 4월 입주를 시작해 공동체주택살이 1년차를 맞이했다. 안녕주택과 같은공동체주택은 독립된 공동체공간과 공동체규약을 갖추고 공동체 활동을 생활화하는 주거 형태로, 입주자들이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며 공동의 관심사를 나누며 사는 곳이다.
함께 모여 맛있게 식사를 하는 '안녕주택' 아이들 ⓒ안녕주택
함께 모여 맛있게 식사를 하는 '안녕주택' 아이들 ⓒ안녕주택
혼자 먹는 혼밥은 이곳에서는 없다. 모두가 함께 밥을 먹으며 식탁 교제의 풍성함을  즐길 수 있다. ⓒ안녕주택
혼자 먹는 혼밥은 이곳에서는 없다. 모두가 함께 밥을 먹으며 식탁 교제의 풍성함을 즐길 수 있다. ⓒ안녕주택

안녕주택은 '개인과 서로의 안녕', '공간과 동네의 안녕', '미래와 환경의 안녕'이란 커다란 세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이곳에 살면 모두가 안녕한 사람들이 될 것만 같다. 공동육아 어린이집에서 만났던 이들은 모이는 것이 즐겁고 함께 놀며 행복해하는 아이들 때문에 자주 야외로 캠핑을 떠났다고 한다. 일년 동안 캠핑으로 떠난 횟수가 무려 20여 차례, '이럴 바에야 함께 사는 것이 어떤가'라는 생각이 모아졌다.

‘한 명의 아이를 키우는 데 하나의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의 속담처럼 안녕주택에서는 모두가 함께 내 자녀와 남의 자녀를 키우며 부모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 입주가구 모두가 맞벌이 가정인 안녕주택에서는 먼저 퇴근한 사람이 하교한 아이들을 부모가 올 때까지 돌봐 준다. 저녁식사 준비는 각 가정마다 돌아가면서 맡기에 일주일에 한 번만 준비하면 된다. 예전엔 퇴근하자마자 저녁 준비를 하느라 녹초가 되었는데 이젠 퇴근 후 오늘의 메뉴가 무엇인지 궁금해하며 기대가 되는 편안한 일상을 살게 되었다. 최근에 먹은 민들레 무침은 아주 맛난 별미였다.
'안녕주택' 어린이들은 등교도 하교도 함께하고 저녁식사까지 함께하고 나서야 헤어진다. ⓒ안녕주택
'안녕주택' 어린이들은 등교도 하교도 함께하고 저녁식사까지 함께하고 나서야 헤어진다. ⓒ안녕주택
대부분이 외동이인 현대사회에서 '안녕주택'의 아이들은 소통의 즐거움을 누리고 있다. ⓒ안녕주택
대부분이 외동이인 현대사회에서 '안녕주택'의 아이들은 소통의 즐거움을 누리고 있다. ⓒ안녕주택

큰 가족이 주는 소통의 즐거움

“안녕주택은 공동육아형으로 8명의 아이들과 12명의 어른들이 함께 하는 곳입니다. 그중 6명이 초등학생이고, 두 명이 중학생이에요. 초등학생들은 자기들끼리 잘 놀면서 외로울 시간이나 심심할 시간이 없어요. 아이들의 등교나 하교, 주말 놀이 시간은 부모들이 다들 시간나는 대로 자발적으로 해주고 있습니다. 어느 주말에는 서점으로 다같이 나들이를 가기도 했고, 지난주는 찜질방을 갔어요. 여름에는 근처 계곡에서 물놀이도 즐기며 아이들은 아주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안녕주택의 천창영 대표는 어른들에게 함께 살아 좋은 점은 단연 저녁식사 시간이라고 주저 없이 말한다. 일주일에 한 번 당번을 정해 요리를 하는데 여섯 가족이다 보니 일주일에 저녁준비를 한 번만 하면 된다.
“대신 주말은 되도록이면 가족과 함께하려 하지만 아직도 다같이 먹고 있습니다. 주말 요리는 요리를 좋아하는 한 가정의 아빠가 나서서 자발적으로 해주세요. 함께 살다 보니 다양한 이벤트도 많이 열립니다. 마라톤 대회를 같이 참가하기도 하고, 영어동아리를 통해 영어공부를 하기도 해요. 한 달에 두 번 영화를 같이 보고 주말 등산도 하는데 이렇게 함께하는 활동들이 좋아요.”

함께 살아 좋은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의 대답을 들어보니 부러운 마음이 들 정도로 좋은 점이 많았다.
해결해야 할 문제들은 서로 충분한 대화를 통해 이해와 협력의 시간을 가지게 된다. ⓒ안녕주택
해결해야 할 문제들은 서로 충분한 대화를 통해 이해와 협력의 시간을 가지게 된다. ⓒ안녕주택

가족이 아닌 남남이 만나 함께 공동체를 이루고 함께 산다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는 않은 일이다. 그렇기에 안녕주택의 여섯 가족 역시 공동체주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무수히 많은 토론과 이야기를 나눴다. 여러 상황을 생각하고 결정하면서 이들 사이에는 절대적인 규칙이 만들어졌다. ‘쓸데없이 뒤에서 투덜거리지 말자’, ‘결정되면 일단 같이 하자’ 등의 정해진 규칙을 따르며 공동체주택에서의 삶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아이가 하나인 가정이나 사회성이 부족한 성격의 자녀가 있다면 이런 공동체 생활이 부럽기만 하다. 함께 생활하면서 어디서도 배울 수 없는 것을 여러 경험을 통해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안녕주택'의 6명 초등학생들은 아침밥을 먹고 함께 등교를 한다. 일찍 출근을 해야 하는 가정의 아이는 옆집에서 아침밥을 먹는다. 학교가 끝나고 오는 시간 역시 대체로 비슷해서 함께 집으로 오는 초등학생 6명은 모두 학원을 다니지 않아 하교 후 꽤 긴 시간 함께 어울릴 수 있다. 일찍 퇴근한 부모가 있는 집에 모여 노니 돌봄의 부재로 인한 고민을 할 필요가 없어 무엇보다 좋다. 아이들이 같이 있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 저녁 먹기 전까지만 함께 놀고 저녁식사 이후에는 각자의 집으로 가야 한다는 규칙을 정하기까지 했다.

주말에는 한 달에 한 번 1층이나 원하는 친구 집에서 잠을 잘 수 있다. 입주민 중에 영어 선생님이 있어서 일주일에 두 번 정기적으로 영어를 배우기도 한다. 수학 강사 출신의 입주민은 이웃집 중학생 자녀가 모르는 수학 문제를 해결해주기도 한다. 지난 1월에는 '독수리오형제상' 시상식이 있었다. 공동체주택의 한 사람으로서 모두의 안녕을 위해 생겨난 각종 규칙들을 잘 지키려고 노력하며, 서로를 친형제 남매처럼 아끼고 사랑을 나눈 아이에게 주는 상이었다.
층층마다 계단과 엘리베이터 옆 공간에 서로 읽고 싶은 책을 공유하고 있다. ⓒ김은주
층층마다 계단과 엘리베이터 옆 공간에 서로 읽고 싶은 책을 공유하고 있다. ⓒ김은주
1층은 공용공간으로 함께 식사를 하고 영화를 보고 게임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공간으로 이용하고 있다. ⓒ김은주
1층은 공용공간으로 함께 식사를 하고 영화를 보고 게임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공간으로 이용하고 있다. ⓒ김은주

함께 살면서 생각하지 못했던 어려움이 있다면 무엇일까?

“우리 아들 얼굴을 보기 어렵다고 말하는 가정이 있을 정도로 아이들끼리 잘 노는데요. 그에 따른 아이들 사이에 갈등이 존재하게 되는데, 조정하는 데 있어서 미숙할 때가 있어요. 부모들이 아이들을 줄곧 지켜보는 것이 아니기에 서로의 잘잘못을 훈육하고 바로 잡아주는 것이 어려워요. 그래서 자녀 양육이 가장 어려운 것 같습니다. 아이들을 잘 키워보자는 마음으로 같이 살고 있는데 생각보다 그 부분이 쉬운 일은 아니었어요. 부모들마다 양육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에 공동육아를 시작하기 전에 기본적인 양육과 훈육 기준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눴지만, 1년이 지난 시간 동안에도 몇 번이나 진지하게 이 부분을 가지고 토론했어요. 그때마다 새롭게 기준들을 업데이트 하면서 어려운 점들을 해결했습니다.
2층부터 4층까지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실내 구조를 다르게 만들었다. ⓒ김은주
2층부터 4층까지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실내 구조를 다르게 만들었다. ⓒ김은주

공동육아에서 공동노후까지 우리가 가야할 길

안녕주택은 16평과 18평 내외의 평수로 1층은 공용공간으로 사용하며 2층, 3층, 4층에 두 가구씩 거주하고 있다. 16평은 다락방이 있어서 오히려 18평보다 더 넓게 느껴진다. 4층에는 공용 테라스 공간이 있고 자주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수납하는 창고로도 이용하고 있다. 계단마다 책꽂이를 놓아 함께 읽는 문화를 만들었다. 이렇게 층마다 만들어진 모습은 작은 도서관과 흡사했다.

집집마다 실내 인테리어 디자인도 다르다. 어떤 집은 통창을 크게 만들어 바깥 풍경이 한 폭의 그림으로 다가오는 집이 있는가 하면, 또 어떤 집은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공간이 주는 매력이 느껴지기도 했다.

안녕주택의 천창영 대표는 공동체주택 살이 1년차에 접어들다 보니 아쉬운 점도 있다고 한다. 공동체주택을 지어 살아보니 '공용공간을 더 넓혀야 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한다. 그만큼 공용공간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모임을 자주 하다 보니 활용도가 높기 때문이다.
안녕주택은 자녀들이 성장해 독립하게 되면 공동체주택 시니어타운으로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다. ⓒ김은주
안녕주택은 자녀들이 성장해 독립하게 되면 공동체주택 시니어타운으로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다. ⓒ김은주

안녕주택 역시 공동체주택을 만드는 데 있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이 토지 매입 부분이었다. 행정구역상 서울 안에서 땅을 구해야 하는데 같이 모여서 살 큰 평수의 땅을 구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토지 매매 경험이 없었기에 막상 겪어 보니 어려운 부분이 한둘이 아니었다고 한다. 정보는 각종 부동산 사이트와 해당 지역의 공인중개사를 통해 알아보았고, 수없이 발품을 파는 것은 필수이며 매매를 주저하는 집주인을 설득하기 위해 여러 차례 만남을 가지기도 했다.

공동체주택에 관심이 많은 서울시민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무엇일까?

“서울형 공동체주택은 서울시에서 다양한 혜택을 주는 만큼, 건축 설계 기준이 엄격하고 공동체공간의 적정기준 심사 등 여러 조건을 충족시켜야 해요. 특히 토지매입 단계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므로 꼭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게 좋아요. 공동체공간은 넓을수록 좋기에 설계 과정에서 우선적으로 생각할 것을 추천해요. 그리고 자녀가 있는 공동육아 형태라면 자녀는 10년 안에 다 크므로 부부 중심으로 설계하세요.”
집집마당에서는 공동체주택 간의 커뮤티니 활동과 소통을 위해 입주자 간담회를 지원하고 있다. ⓒ집집마당
집집마당에서는 공동체주택 간의 커뮤티니 활동과 소통을 위해 입주자 간담회를 지원하고 있다. ⓒ집집마당

안녕주택은 커뮤니티 활동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한 달에 두 번 영화상영을 하는데, 어린이·청소년·어른을 위한 영화를 각각 달리 상영하며 친목 도모와 여가 활동을 한다. 또한 매달 한 번씩 무수천을 돌면서 주변의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행사도 하며, 지역사회에 작은 도움을 주는 봉사활동도 빼놓지 않고 있다. 이 외에도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시간인 연말행사도 하며 이웃과의 소통도 이어가고 있다.

아이들이 독립하고 나면 안녕주택은 어떤 모습이 될까?

“아이들이 커서 독립을 한다면 환갑 지나고 나서 남남, 여여 세대로 모여 사는 시니어타운으로 계속 살자는 게 저희들의 꿈이에요. 나머지 빈 공간은 젊은 세대들에게 임대를 할 계획입니다. 바람은 실버타운까지 가는 게 꿈이죠. 갈등 없이 행복하게 같이 살고 싶습니다.”
공동체주택에 관심이 있다면 집집마당을 찾아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집집마당
공동체주택에 관심이 있다면 집집마당을 찾아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집집마당
중랑구 면목동에 위치한 집집마당은 공동체주택과 관련한 컨설팅과 사업소개, 금융지원 등에 대해 알려준다. ⓒ집집마당
중랑구 면목동에 위치한 집집마당은 공동체주택과 관련한 컨설팅과 사업소개, 금융지원 등에 대해 알려준다. ⓒ집집마당

서울시 공동체주택 지원허브, 집집마당

안녕주택처럼 마음 맞는 사람들과 공동체를 이루며 살고 싶다면, 서울시 공동체주택 지원허브, '집집마당'의 도움을 받아 보자. 집집마당에서는 공동체주택 교육 진행, 사업자 지원 서비스, 입주자 커뮤니티 활성화, 공동체주택 홍보 등의 업무를 맡아 하고 있다. 공동체주택에 관심이 있다면 집집마당에서 하는 서울형 공동체주택 인증제 사전필수교육과 공동체주택 사업자 아카데미 등에 참여해보면 좋다. 또한 집집마당에서 진행하는 기초·심화·전문가 등의 단계별 맞춤형 컨설팅필요 구비 서류 작성 지원 등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추천한다.

공동체주택은 주택 관련 사업자가 건설 후 임대하는 민간임대형과 주택 관련 사업자가 건설 후 개별 분양 또는 소유하는 공동체주택인 자가소유형으로 나눠진다. 자가소유형인 경우는 무주택자가 입주자격이며, 공동으로 토지를 매입한 후 건설이 완료되면 개별 등기를 하는 것이다. 안녕주택과 같이 공동체주택을 지으려면 토지매입과 기초공사 단계별로 큰 비용이 들어가는데, 이때 개인이나 조합이 대출을 받기는 쉽지 않다.

서울시는 공동체 주거문화 확산을 위해 최대 90%까지 사업자금 대출을 지원해주고, 연 2%의 대출이자를 지원해주고 있다. 2024년 4월 현재, 준공 중인 주택을 포함해 46개의 서울형 공동체주택이 있다. 서울형 공동체주택은 여러 세대를 아우르는 세대융합형, 모든 입주자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로 구성된 반려동물 친화형, 독서나 여행, 요리 등과 같은 다양한 취미생활을 함께 나누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취미공유형 등 유형이 다양하다. 육아형, 청년형, 신혼부부형, 여성안심형, 창업가형, 예술가형 등 기타 유형까지 테마별로 구성되어 있다.

다음 편에서는 주택 소유자들이 개별 필지를 모아서 블록 단위로 양질의 주택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정비사업인 모아주택과 모아타운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저층 주거지역의 새로운 정비 방식인 모아주택의 사업 소개와 함께 어떤 지원과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겠다.

서울시 공동체주택 안내

○ 공동체주택이란 : 입주자들이 공동체공간과 공동체 규약을 갖추고 입주자 간 공동 관심사를 상시적으로 해결하여 공동체 활동을 생활화하는 주택
공동체주택플랫폼
○ 공동체주택 지원허브 '집집마당' 서비스 : 공동체주택 관련 정보 제공, 아카데미 운영, 네트워킹 모임 운영, 상담 및 컨설팅 지원 등
서울형 공동체주택 사업자 지원(인증제/금융지원) 안내
○ 공동체주택 문의 : 02-439-9701

시민기자 김은주

서울의 가치와 매력을 글과 사진으로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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