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카드보다 편리하네~ 10분이면 모바일 기동카 발급부터 사용까지!

시민기자 최정환

발행일 2024.02.15. 10:12

수정일 2024.02.15. 17:23

조회 2,077

서울시 무제한 교통카드인 기후동행카드가 1월 27일부터 사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울시
서울시 무제한 교통카드인 기후동행카드가 1월 27일부터 사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서비스가 시작된 지 몇 주 지났다. 유용한 기능 덕에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 기후동행카드는 실물 구매도 가능하고, 티머니 앱을 통해 발급받을 수도 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시민들은 실물 교통카드에 익숙하다. 실물카드는 현재 지하철 역사에서만 충전이 가능함에도 그렇다. 모바일 티머니 앱을 통한 활용에는 익숙하지 못한 탓이다. ☞ [관련 기사] 기후동행카드 23일 판매 시작! 27일 사용 시작!

모바일 기후동행카드도 똑같다. 따릉이 포함 6만 5,000원, 따릉이 미포함 6만 2,000원으로 서울시 내 모든 대중교통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무조건 지하철역을 방문해야 할 필요도, 카드값 3,000원을 따로 낼 필요도 없다는 점에선 모바일 카드가 더 편리하기도 하다.

단말기에 실물 교통카드가 아니라 핸드폰을 가져다 댄다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버스 단말기, 지하철 개찰구 앞에서 지갑을 꺼내냐 핸드폰을 꺼내냐는 개인 취향이지만 핸드폰을 항상 들고 다니는 현대인들에겐 후자가 조금 더 편하지 않을까. 모바일 기후동행카드만의 편리함을 자세히 알아보았다.

쉽고 빠른 발급, 충전

기후동행카드는 다들 알다시피 비용을 충전해야 쓸 수 있다.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이 과정이 쉽고 빨라진다. 실물카드와 비교하자면 지하철역에 방문해 실물카드 충전 기계를 찾고 거기에 현금을 준비해 넣는 과정이 모두 생략된다. 터치 몇 번이면 모바일뱅킹하듯 계좌에서 돈이 충전된다.

모바일 티머니 앱에 가입한 사람은 복잡한 메뉴들 사이에서 헤맬 필요가 없다. 첫 화면에서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를 띄워주는데, 여기서 기후동행카드 항목을 찾으면 바로 발급 버튼이 있다.

발급 과정도 쉽다. 얼마를 충전할지, 며칠부터 사용할 예정인지, 어떤 계좌를 통해 충전할지 선택하면 바로 발급 및 충전이 이뤄진다. 그 과정이 끝나면 바로 사용 가능하다.
발급 전 홈 화면(좌), 발급 화면(우). 발급하기 버튼이 바로 보인다. ⓒ모바일 티머니 앱
발급 전 홈 화면(좌), 발급 화면(우). 발급하기 버튼이 바로 보인다. ⓒ모바일 티머니 앱

다만, 충전 계좌 등록은 미리 해둬야 한다. 이 역시 어렵지 않다. 티머니페이 메뉴에서 충전수단 관리를 통해 등록과 삭제가 가능하다. 주의할 점은 기후동행카드는 현금이 들어 있는 계좌로만 충전이 가능하고 다른 카드를 통해서는 불가능하다.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만 등록했다면 기후동행카드 충전이 불가하다.
발급을 위해 계좌 등록을 요구하는 알람(좌), 충전수단 관리 메뉴(우) ⓒ모바일 티머니 앱
발급을 위해 계좌 등록을 요구하는 알람(좌), 충전수단 관리 메뉴(우) ⓒ모바일 티머니 앱

편리한 사용

사용 방법은 실물 교통카드 대신 핸드폰을 교통카드 단말기에 가져다 대면 된다. 삼성페이를 써본 적 있다면 금방 익숙해질 것이다. 발급 직후 알림창을 따라 주 교통카드로 설정할 경우 앱을 따로 실행할 필요 없이 어느 때 단말기에 가져다 대도 작동하므로 더 나은 면도 있다.
승차, 환승, 하차 모두 이용할 수 있었다. ⓒ최정환
승차, 환승, 하차 모두 이용할 수 있었다. ⓒ최정환

따릉이를 탄다면 티머니GO 앱을 이용해야 한다. 기존 따릉이 웹, 앱에서는 바로 등록할 수 없다. 티머니GO 앱에 로그인 후, 홈 화면에서 자전거 항목을 선택하면 따릉이 로그인 버튼이 보인다. 이를 통해 따릉이 로그인을 마치면 그 자리에 이용권 구매 버튼이 뜨며, 다시 이를 통해 기후동행카드 카드번호를 등록하면 이용권이 지급된다. 기후동행카드 1시간 이용권은 이미 충전했으므로 1시간을 초과하지만 않으면 별도 결제가 없다.
티머니GO 홈화면(좌), 등록 후 따릉이 검색 화면(우) ⓒ티머니GO 앱
티머니GO 홈화면(좌), 등록 후 따릉이 검색 화면(우) ⓒ티머니GO 앱

손택스까지 간단하게

기후동행카드의 또 다른 이점은 현금영수증을 통해 세금 혜택을 보기 쉽다는 점이다. 그것이 모바일 기후동행카드일 경우, 더 쉽다. 국세청의 표현을 따르면 '홈택스' 정도가 아니라 '손택스'가 가능해진다.
국세청 모바일 누리집 메뉴(좌)에서 소비자발급수단 관리 – 직접입력(우)으로 들어가 기후동행카드 번호를 등록해 현금영수증을 받을 수 있다. ⓒ손택스
국세청 모바일 누리집 메뉴(좌)에서 소비자발급수단 관리 – 직접입력(우)으로 들어가 기후동행카드 번호를 등록해 현금영수증을 받을 수 있다. ⓒ손택스

모바일 티머니 앱에서 기후동행카드를 발급하면 즉각 등록할 수 있도록 안내창이 뜬다. 설령 그 기회를 놓치더라도 언제든 메뉴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찾아 현금영수증 등록을 시도할 수 있다. 손택스 화면으로 넘어가면 로그인 후 현금영수증(근로자/소비자) 메뉴를 찾아 ‘소비자 발급수단 관리’ 항목으로 들어가면 된다. 직접 입력을 통해 기후동행카드 번호를 입력하면 절차가 끝난다. 모바일 환경에서 카드번호 확인은 헷갈릴 수 있지만, 앱 내 기후동행카드 메뉴 표시를 이용하면 쉽다.
모바일 티머니 앱 내 기후동행 카드 메뉴. 카드번호와 현금영수증 등록 항목이 있다.(좌) 모든 절차를 완료한 화면(우) ⓒ모바일 티머니 앱
모바일 티머니 앱 내 기후동행 카드 메뉴. 카드번호와 현금영수증 등록 항목이 있다.(좌) 모든 절차를 완료한 화면(우) ⓒ모바일 티머니 앱

서울시민들이 실물 교통카드뿐만 아니라 모바일을 이용해서도 기후동행카드의 뛰어난 기능을 활용할 수 있길 바란다.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

○ 사업기간 : 2024년 1월 27일~6월 30일
○ 카드종류 : 모바일카드, 실물카드
○ 카드가격 : 6만 2,000원권(서울지역 지하철, 버스), 6만 5,000원권(서울지역 지하철, 버스 + 따릉이)
○ 이용범위 : 서울지역 지하철, 서울시 면허 시내·마을버스, 따릉이
※ 이용제외 : 신분당선, 서울지역 외 지하철, 광역버스, 공항버스, 타 지역 면허버스

시민기자 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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