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헤매지 마세요! '시장 안 주소'로 편리해진 전통시장 장보기

시민기자 김승아

발행일 2026.02.11. 15:03

수정일 2026.02.11. 15:03

조회 226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 1번 출구에서 경동시장·동서시장 방향을 안내하는 표지판 ©김승아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 1번 출구에서 경동시장·동서시장 방향을 안내하는 표지판 ©김승아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 1번 출구에서 나와 청량리 전통시장 방향으로 이동하면 시장 입구가 눈에 들어온다. 청량리 전통시장은 명절 음식 재료를 준비하려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시장 안으로 들어서자 시민들이 모여 장을 보고 있었다. 장바구니를 들고 과일과 채소를 살펴보며 과일도 맛있어 보이고 저렴하다는 이야기가 오가는 소리도 들렸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가 도입한 '시장 안 주소' 서비스가 실제로 전통시장 이용에 어떤 변화를 주는지 현장에서 직접 확인해봤다. ☞ [관련 기사] 전통시장, 3D 입체지도로 찾기 편해졌다! '시장 안 주소' 구축
청량리 청과물 도매시장 입구 전경 ©김승아
청량리 청과물 도매시장 입구 전경 ©김승아
설 명절을 앞두고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로 북적이는 청량리 전통시장 내부 모습 ©김승아
설 명절을 앞두고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로 북적이는 청량리 전통시장 내부 모습 ©김승아
청량리 전통시장 점포마다 '시장 안 주소'가 표시된 모습 ©김승아
청량리 전통시장 점포마다 '시장 안 주소'가 표시된 모습 ©김승아

청량리 전통시장에 도입된 '시장 안 주소'

그동안 전통시장을 이용할 때면 복잡하고 밀집된 점포 구조 때문에 원하는 가게를 한 번에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이 가게가 맞는지 헷갈려 시장 골목을 여러 번 오가거나, 상인에게 길을 묻는 일도 전통시장에서는 익숙한 일이었다. 이러한 불편을 줄이기 위해 서울시가 도입한 것이 바로 '시장 안 주소' 서비스다. 청량리 전통시장 점포 간판 아래에는 '나-24'와 같은 고유번호가 함께 표시돼 있었다. 이 번호는 전통시장 안에서 사용하는 점포 전용 주소로, 시장 안에서도 가게마다 위치를 구분할 수 있는 기준이 생긴 것이다.
청량리 전통시장 출입구에 설치된 QR코드 안내 표시 ©김승아
청량리 전통시장 출입구에 설치된 QR코드 안내 표시 ©김승아
QR코드를 찍으면 점포 위치와 이동 경로가 표시된다. ©김승아
QR코드를 찍으면 점포 위치와 이동 경로가 표시된다 ©김승아

QR 코드 찍으니 원하는 점포 앞까지 길 안내

이는 서울시가 전통시장 내부까지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전통시장 입체주소 지능화 시범사업’을 추진한 결과다. 이 사업은 시장 내부까지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3차원 입체지도 서비스로, 전통시장 전체를 하나의 주소로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 안 공간까지 관리하는 체계’로 전환했다는 점이 핵심이다.

사업 대상지는 동서시장, 종합도매시장, 농수산시장, 종합시장, 청과물시장, 경동광성상가, 경동시장, 약령시장, 전통시장 등으로 골목형이나 아케이드형, 건물형(실내) 등 다양한 형태의 복합 전통시장이다. 구축된 입체지도는 서울시 3D 공간정보 플랫폼 ‘S-Map’→ (우측상단) ‘레이어’ → ‘실내지도’에서 원하는 지명을 검색하여 확인할 수 있다. 행정기관과 관계기관은 물론 일반 시민도 열람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전통시장 입구가 아닌 상점 앞까지의 도보 길 안내가 가능해졌다. 시장 주요 출입구에는 QR코드 안내판이 설치돼, 스마트폰 지도앱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시민도 상점 위치와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청량리 전통시장 주요 출입구에도 시장을 안내하는 QR코드가 붙어 있었다.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찍자 시장 내부 점포와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지도 화면이 나타났다. 내가 가고 싶은 점포 이름을 검색하자 점포 위치와 함께 도보 이동 경로가 화살표로 표시됐다. 길 안내를 따라 화살표 방향으로 따라가니 내가 원하는 점포 앞까지 무리 없이 도착할 수 있었다. 예전처럼 "이 가게가 맞나?" 하면서 골목을 헤매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시간도 절약되고 편리했다. 전통시장을 처음 찾는 시민이나 외국인 방문객도 비교적 쉽게 가고 싶은 점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설 명절을 앞두고 시민들로 붐비는 청량리 전통시장 내부 모습 ©김승아
설 명절을 앞두고 시민들로 붐비는 청량리 전통시장 내부 모습 ©김승아
점포마다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모습 ©김승아
점포마다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모습 ©김승아
시장을 둘러보는 동안 각 점포마다 소화기와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밀집된 점포 구조로 화재 우려가 컸던 전통시장 특성상 이러한 안전시설은 시민들이 보다 안심하고 시장을 이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는 전통시장을 자주 찾는 시민들뿐만 아니라 처음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도 가고 싶은 점포를 보다 편리하게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통시장의 정겨움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이용 방식은 한층 더 편리해진 변화를 현장에서 느낄 수 있었다.

한편, 청량리 전통시장을 포함한 전통시장에서는 성수품·농축수산물 등을 최대 30% 할인하는 ‘2026 설 명절 특별이벤트’'설맞이 농축산물 할인지원 전통시장 환급 행사'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관련 기사] 설 준비는 전통시장…최대 30% 할인, 온누리상품권 환급
설 명절 전통시장 할인행사 및 무료 주차 정보 보기
과일이 진열되어 있는 청량리 전통시장 과일 가게 모습 ©김승아
과일이 진열되어 있는 청량리 전통시장 과일 가게 모습 ©김승아
청량리 전통시장 생선가게에 진열된 신선한 생선들 ©김승아
청량리 전통시장 생선가게에 진열된 신선한 생선들 ©김승아
설맞이 농축산물 할인지원 전통시장 환급행사 안내 부스 앞에 줄을 선 시민들 모습 ©김승아
설맞이 농축산물 할인지원 전통시장 환급행사 안내 부스 앞에 줄을 선 시민들 모습 ©김승아
설맞이 농축산물 할인지원 전통시장 환급행사 안내 배너와 참여 점포 명단 ©김승아
설맞이 농축산물 할인지원 전통시장 환급행사 안내 배너와 참여 점포 명단 ©김승아

2026년 설맞이 농축산물 할인지원 전통시장 환급행사

○ 일시 : 2월 10일~14일
○ 규모 : (서울)수산물시장 36곳, 농축산물시장 32곳
○ 지원내용 : 참여시장 내 지정점포에서 국산 신선 농축산물 구매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지류)로 환급(최대 2만원 환급)
설맞이 농축산물 할인지원 전통시장 환급행사
설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참여시장 리스트

시민기자 김승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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