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동행카드' 군포시 참여…7일 만에 26만장 판매 돌파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4.01.31. 15:24

수정일 2024.01.3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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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지하철역에서 한 시민이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고 있다.
서울 시내 한 지하철역에서 한 시민이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고 있다.

신개념 교통 혁신인 서울시 ‘기후동행카드’에 경기 남부지역 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처음으로 군포시가 참여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17일 인천시, 12월 7일 김포시에 이어 이번에 군포시도 기후동행카드에 본격 참여를 성사시키며 단계적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하은호 군포시장은 31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시-군포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양 도시 간 교통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논의를 나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로 통근·통학하는 다수 시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군포시와의 협약은 서울 출퇴근 및 통학 등 생활 연계가 높은 경기 남부 지역의 지자체와 처음으로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 확대가 논의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군포시의 평균 대중교통 통행량은 일일 약 14만 9,000건으로, 이 중 서울↔군포 대중교통 통행량은 약 3만 2,000명, 약 22% 수준에 이른다.

양 도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군포지역 지하철 1·4호선 7개 역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코레일과 적극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해당 7개 역사는 코레일 운영 역사로서 구체적 시기와 방법은 수도권 교통기관 실무협의회를 통해 협의 후 발표할 예정이다.

군포시를 통과하는 ‘서울시 시내버스’ 6개 노선 (5530, 5531, 5623, 540, 541, 542)은 이미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포함돼 있으며, ‘광역버스’ 포함에 대한 검토는 관계기관 협의 등을 통해 추후 진행할 예정이다.
'기후동행카드' 판매가 시작된 지난 23일, 지하철 1호선 서울역 고객안전실에서 기후동행카드 금일분 매진 안내문을 부착하고 있다.
'기후동행카드' 판매가 시작된 지난 23일, 지하철 1호선 서울역 고객안전실에서 기후동행카드 금일분 매진 안내문을 부착하고 있다.

한편, ‘기후동행카드’는 1월 23일 판매 개시일 이후 현재 약 26만장 판매를 돌파했다.

시는 당초 실물카드 20만장을 준비했으나, 예상보다 실물카드의 큰 인기로 빠르게 준비된 물량이 소진돼추가 15만장 생산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2월 7일부터 순차적으로 추가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안드로이드 휴대전화 소지자의 경우 ‘모바일티머니’ 앱에서 모바일 기후동행카드를 무료로 수량제한 없이 발급·충전할 수 있으므로, 시는 실물카드 구매가 어려운 경우에는 모바일카드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모바일카드는 실물카드와 달리 카드구매 비용 없이 무료이며, 24시간 언제든지 충전할 수 있다. 환불도 앱을 통해 바로 신청할 수 있어 실물카드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군포시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라는 또 한 번의 결실로 수도권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후동행카드가 시민 여러분의 열렬한 관심을 받으며 출범한 만큼, 수도권 확대를 적극 추진해 보다 많은 수도권 시민이 ‘신개념 교통 혁신’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다산콜센터 0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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