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만에 변신한 서울의 상징 '해치'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시민기자 김다빈

발행일 2024.02.07. 09:00

수정일 2024.02.07. 17:23

조회 1,373

DDP 어울림광장에 설치된 8m의 대형 아트벌룬 '해치' ©김다빈
DDP 어울림광장에 설치된 8m의 대형 아트벌룬 '해치' ©김다빈

지난 2월 1일,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어울림광장에서 15년 만에 새롭게 태어난 '해치'를 공개한다고 하여 직접 방문해 보았다.
서울시 캐릭터 해치가 15년 만에 재단장했다. ©김다빈
서울시 캐릭터 해치가 15년 만에 재단장했다. ©김다빈

새롭게 태어난 서울상징 캐릭터 '해치'는 완전히 탈바꿈한 모습이었는데 첫인상은 "귀엽다"였다. 
기존 노란 해치(좌)와 새로 공개된 분홍 해치(우) ©김다빈
기존 노란 해치(좌)와 새로 공개된 분홍 해치(우) ©김다빈

서울 상징 '해치', 어떤 점이 변화했을까?

새 단장을 한 해치는 '2등신' 캐릭터였던 기존 해치와 비교해 더 길쭉해지고 덩치가 커진 게 특징이다. 가장 큰 차이는 색상으로, 노란색이였던 해치가 분홍색으로 바뀌었고, 몸통 곳곳에 푸른색 줄무늬도 생겼다. 이는 단청색과 쪽빛을 재해석한 것으로, 한국의 역사성과 현대적 감정을 동시에 표현했다고 한다. 캐릭터가 전보다 단순화된 것도 눈에 띄었다. 해치의 상징과도 같았던 비늘, 날개, 코, 이빨 등의 고유성은 유지하면서도 훨씬 단순화 한 모습이다.
해치의 친구들 - 청룡, 주작, 백호, 현무의 모습 ©김다빈
해치의 친구들 - 청룡, 주작, 백호, 현무의 모습 ©김다빈

해치의 곁을 함께하는 '소울 프렌즈'

해치가 외롭지 않도록 해치의 곁을 함께하는 '소울 프렌즈' 주작, 청룡, 현무, 백호도 함께 공개되었다. MZ세대를 고려해 캐릭터마다 세계관을 부여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살린 모습이다.
되는 일이 없어 괴롭고 시니컬한 '빡친 주작' ©김다빈
되는 일이 없어 괴롭고 시니컬한 '빡친 주작' ©김다빈

불, 여름, 남쪽을 다스리는 캐릭터인 '빡친 주작'은 과거의 잃어버린 신의 힘을 되찾고, 동료 신수를 깨워 지구를 정복하려고 하는 캐릭터이다.
해치와 친구들의 공동 육아 대상 '댕댕 청룡' ©김다빈
해치와 친구들의 공동 육아 대상 '댕댕 청룡' ©김다빈

'댕댕 청룡'은 나무, 봄, 동쪽 다스리는 신이다. 자신이 강아지인줄 알고 있으며, 과거의 수호신이었던 기억이 전혀 없는 캐릭터이다.
태권도에 누구보다 진심인 취준생, '돌격 백호' ©김다빈
태권도에 누구보다 진심인 취준생, '돌격 백호' ©김다빈

쇠, 가을, 서쪽을 다스리는 신인 '돌격 백호'는 미래를 볼 줄 알지만, 현재는 신수로서의 능력을 상실한 돌격형 스타일이다.
형제도 이해 못하는 '욜로 현무' ©김다빈
형제도 이해 못하는 '욜로 현무' ©김다빈

물, 겨울, 북쪽을 다스리는 신인 '욜로 현무'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도무지 알 수 없으며, 현대에서 맛 본 커피에 반해 바리스타가 되기로 결심한 캐릭터이다.

지금 DDP에서는 새로운 해치 캐릭터와 더불어 '서울마이소울 굿즈' 등과 같은 많은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서울마이소울 굿즈 존에서는 해치와 관련된 굿즈들을 판매하고 있다. 한번 방문하여 핑크빛 해치와 사진도 찍고, 굿즈도 구경하면 흥미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 위치 : 서울시 중구 을지로 28
○ 운영일시 : 매일 10:00~20:00
누리집
○ 문의 : 02-2153-0000

시민기자 김다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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