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할 틈 없었던 주민 화합의 장! 2023 홍제천 생명의 축제
발행일 2023.10.25. 10:00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홍제천 생명의 축제' ©조한상
깊어가는 가을밤, '제17회 홍제천 생명의 축제'를 찾아갔다. 홍제천 생명의 축제는 지난 2005년 내부순환로의 분진과 건천화로 메말라가던 홍제천을 주민의 휴식 공간으로 살리고자 시작된 행사이다. 어느새 올해로 17회째를 맞았다.
홍제천은 서대문구의 북쪽인 홍제동을 거쳐 연희동과 남가좌동을 가로지르며 이어지는 하천으로 마포구를 거쳐 한강까지 이어지며 주변 지역 주민들에게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 등을 통해 일상의 여유를 제공해 주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웃 마포구에 일정이 있을 때마다 홍제천을 걸으며 하천의 잉어들과 백로 등을 보며 잠깐의 여유를 통해 사색을 즐기는 곳이기도 하다.
홍제천은 서대문구의 북쪽인 홍제동을 거쳐 연희동과 남가좌동을 가로지르며 이어지는 하천으로 마포구를 거쳐 한강까지 이어지며 주변 지역 주민들에게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 등을 통해 일상의 여유를 제공해 주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웃 마포구에 일정이 있을 때마다 홍제천을 걸으며 하천의 잉어들과 백로 등을 보며 잠깐의 여유를 통해 사색을 즐기는 곳이기도 하다.
주민들의 숨은 재주를 엿볼 수 있는 노래자랑이 펼쳐져 뜨거운 열기를 이어 나갔다. ©조한상
'제17회 홍제천 생명의 축제'는 지난 10월 21일과 22일 양일간 진행되었다. 우선 21일인 토요일에는 '홍제천 플렉스' 공연과 '홍제 리버페스타'란 이름으로 투게더색소폰 공연, 머라이어밴드, 티아라밸리세상 등의 프로그램과 더불어 가수 이정봉 및 팝페라, 트로트 등과 함께 DJ가 출현한 '홍제천 가족나이트'가 진행되었다.
이어진 22일 일요일에는 '주민과 함께'란 이름으로 현장 노래자랑 프로그램이 밸리댄스, 태권도 퍼포먼스 등과 함께 주민들의 관심과 환호 속에 진행되었다.
산책로 주변에는 탕후루, 마라탕 등의 먹거리가 막걸리와 파전 등의 전통 음식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과 부모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들도 제공되어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어진 22일 일요일에는 '주민과 함께'란 이름으로 현장 노래자랑 프로그램이 밸리댄스, 태권도 퍼포먼스 등과 함께 주민들의 관심과 환호 속에 진행되었다.
산책로 주변에는 탕후루, 마라탕 등의 먹거리가 막걸리와 파전 등의 전통 음식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과 부모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들도 제공되어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10월 21일과 22일 양일간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조한상
아이들과 부모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들도 제공되었다. ©조한상
다채로운 무대를 관객들에게 선사해 지루할 틈이 없었다. ©조한상
10월 22일 축제의 마지막 날에는 하이라이트 순서로 주민노래자랑이 펼쳐졌다. 오후 3시부터 현장에서 진행된 예선을 통해 9팀이 선발되었다. 9팀의 본선 진출자들의 숨은 재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김정숙국악단의 아름다운 연주와 태권도 시범단의 멋진 퍼포먼스가 진행된 이후 저녁 6시가 되자 본선 경연이 진행되었다. 어느새 주변에 어둠이 내려앉고 쌀쌀한 기운이 맴돌았지만 주민들이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마침내 오후 8시경이 되자 본선 경연이 마무리되고, 인기상과 장려상, 우수상과 최우수상의 수상자가 가려지고 축제는 마무리되었다.
김정숙국악단의 아름다운 연주와 태권도 시범단의 멋진 퍼포먼스가 진행된 이후 저녁 6시가 되자 본선 경연이 진행되었다. 어느새 주변에 어둠이 내려앉고 쌀쌀한 기운이 맴돌았지만 주민들이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마침내 오후 8시경이 되자 본선 경연이 마무리되고, 인기상과 장려상, 우수상과 최우수상의 수상자가 가려지고 축제는 마무리되었다.
노래자랑에는 예심을 통해 9팀의 본선 진출자들이 결정되었다. ©조한상
제17회 홍제천 생명의 축제를 성료했다. ©조한상
내년에도 유대감을 강화해 이웃과 소통하는 축제를 기대해 본다. ©조한상
개인적으로 돌아볼 때 기억에 남는 장면은 역시 아이를 안고 무대에 선 아내에게 달려가는 남편의 모습이었다. 마을의 축제는 지금껏 오랜 시간 속에 또 다양한 장소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되어 존재해 왔을 것이다. 어느 시대에는 새마을운동의 노랫소리에 맞춰 푸른 모자의 사람들이 땀냄새가 짙게 배인 복장으로 막걸리와 파전을 먹으며 통기타 위주의 포크송을 불렀을 것이고, 또 바닷가 인근의 마을에서는 특유의 해산물을 안주 삼아 쓴 소주를 달게 마시며 이웃과의 아쉬웠던 점을 털고 연대를 다잡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 시간과 공간이 어찌 됐든, 결국 지역의 축제라면 가족과 이웃이 중심이 되는 모습만은 여전할 것이란 생각을 해본다. 홍제천의 주변은 어느새 높다란 아파트들로 바뀌었지만, 그곳은 여전히 가족들과 이웃들이 함께 사는 공동체이다. 다만 바쁜 시간들 속에 과거 같은 이웃과의 연결감을 느끼기는 어렵겠지만, 이런 기회들을 통해 그런 유대감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하며 내년의 축제를 그려본다.
하지만 그 시간과 공간이 어찌 됐든, 결국 지역의 축제라면 가족과 이웃이 중심이 되는 모습만은 여전할 것이란 생각을 해본다. 홍제천의 주변은 어느새 높다란 아파트들로 바뀌었지만, 그곳은 여전히 가족들과 이웃들이 함께 사는 공동체이다. 다만 바쁜 시간들 속에 과거 같은 이웃과의 연결감을 느끼기는 어렵겠지만, 이런 기회들을 통해 그런 유대감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하며 내년의 축제를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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