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으니 날아갈 듯 가벼워~ 몸도 마음도 행복한 산책길 코스 추천
발행일 2023.09.18. 13:30
지난 8월 중순, 서대문구 안산에 맨발이 가장 행복해 하는 산책길인 황톳길이 생겨났다. 서울에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톳길이 열렸다는 소식을 접하고 주말 이른 아침에 찾았다. 이른 아침인데도 맨발로 걷는 시민들이 많았다. 애써 신발과 양말을 벗는 수고를 무릅쓰고 과감하게 맨발을 내놓은 시민들은 날아갈 듯 걷는다. 기자도 신발을 벗고 황톳길을 걷기 시작했다. 흙의 감촉이 이렇게 좋았던가. 신발의 좁은 틀에서 갑갑해 하던 발가락이 마음껏 꼬물거린다. 고급카펫과는 비교할 수 없는 찰흙의 쫀득한 점성에 점점 매료된다.
발가락이 새로운 자유로움에 익숙할 즈음 서대문 이음길의 울창한 숲이 눈에 들어온다. 그래, 저기도 걸어보자. 주말 아침이라 느긋한 마음으로 무장애 숲길을 걷기 시작했다. 폐부 깊숙이 들어오는 피톤치드 향에 지친 몸이 반응한다. 짙은 피톤치드와 경쾌한 새소리에 잠자던 뇌가 기지개를 켠다. 지치고 피곤했던 심신이 대자연의 너른 품에 안기니 참 좋다.
가까이에 홍제천 인공폭포가 있다는 이정표가 보인다. 저기까지 다녀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발걸음을 옮겼다. 황톳길 세족장 옆 쉼터에서 폭포로 내려가는 길이 있었다. 나무데크 길을 내려가서 흙길을 걸었다. 가다 보니 연희 허브원도 있다. 허브원을 지나 물소리를 들으며 내려가니 물레방아가 보이고 징검다리가 보인다. 드디어 인공폭포가 모습을 드러내고 우렁찬 폭포소리로 환영한다.
발가락이 새로운 자유로움에 익숙할 즈음 서대문 이음길의 울창한 숲이 눈에 들어온다. 그래, 저기도 걸어보자. 주말 아침이라 느긋한 마음으로 무장애 숲길을 걷기 시작했다. 폐부 깊숙이 들어오는 피톤치드 향에 지친 몸이 반응한다. 짙은 피톤치드와 경쾌한 새소리에 잠자던 뇌가 기지개를 켠다. 지치고 피곤했던 심신이 대자연의 너른 품에 안기니 참 좋다.
가까이에 홍제천 인공폭포가 있다는 이정표가 보인다. 저기까지 다녀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발걸음을 옮겼다. 황톳길 세족장 옆 쉼터에서 폭포로 내려가는 길이 있었다. 나무데크 길을 내려가서 흙길을 걸었다. 가다 보니 연희 허브원도 있다. 허브원을 지나 물소리를 들으며 내려가니 물레방아가 보이고 징검다리가 보인다. 드디어 인공폭포가 모습을 드러내고 우렁찬 폭포소리로 환영한다.
지난 8월 17일 길이 450m, 폭 2m의 안산 황톳길이 개장됐다. ©문청야
신발과 양말을 벗는 수고를 무릅쓰고 과감하게 맨발을 내놓은 시민들은 날아갈 듯 걷는다. ©문청야
고급카펫과는 비교할 수 없는 찰흙의 쫀득한 점성에 점점 매료된다. ©문청야
황토 흙이 발가락을 비집고 나온다. 황토족탕에서 발을 깊이 넣었다 빼는 동작을 반복하면 지압된다. ©문청야
출발지점을 조금 지나면 원형의 황토족탕과 세족장과 나란히 붙어 있다. 맨발산책을 끝내고 싶다면 세족장에서 발을 씻으면 된다. ©문청야
사람은 황톳길, 반려견은 도로쪽에서 걷도록 한다. ©문청야
황토에서 나오는 원적외선은 세포의 생리작용을 활발하게 해주고 몸속의 독성을 제거해 주는 효과가 있다. ©문청야
황톳길 오른쪽으로는 코르크맨발길이 있다. ©문청야
안산 자락길 서대문 이음길이다. 아래로 내려가면 홍제천 인공폭포가 나오고 위로 올라가면 무악재 하늘다리가 나온다. ©문청야
산복도로 쉼터를 지나 나무계단을 내려가면 연희숲속길이 나온다. ©문청야
허브원에는 갖가지 허브종류의 꽃이 피어 있고 배롱나무 꽃도 수국도 있었다. ©문청야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허브원에서 운치 있는 길을 따라 내려갔다. ©문청야
숲 속 길을 내려가면 홍제천 징검다리를 건너 인공폭포로 간다. 징검다리를 건너기 직전에 물레방아가 있다. ©문청야
드디어 만났다. 홍제천인공폭포, 북한산에서 발원해 한강으로 흐르는 홍제천 중류에 조성한 인공 폭포이다. ©문청야
마주하는 순간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정말 볼수록 아름다웠다. ©문청야
이른 아침이라 수변 노천카페 테라스에는 손님이 없고 그림자가 빈 공간을 채워준다. ©문청야
푸른 숲 속에 맑은 폭포가 매력적이다. ©문청야
주말 이른 아침, 서대문구 안산 황톳길에는 맨발로 걷는 시민들이 많았다. ©문청야
안산 황톳길
○ 위치 :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동 산2-22 연북중학교 후문 인근~안산 산복도로 쉼터
○ 교통 : 지하철 2호선 신촌역 2번 출구, 7720번 버스, 서대문자연사박물관 하차 / 지하철 3호선 홍제역 4번 출구, 7713번 또는 7738번 버스, 서대문구청 하차
○ 예약 :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 문의 : 서대문구청 푸른도시과 02-330-1395
○ 교통 : 지하철 2호선 신촌역 2번 출구, 7720번 버스, 서대문자연사박물관 하차 / 지하철 3호선 홍제역 4번 출구, 7713번 또는 7738번 버스, 서대문구청 하차
○ 예약 :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 문의 : 서대문구청 푸른도시과 02-330-1395
홍제천 카페 '폭포'
○ 위치 :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동 170-181
○ 운영일시 : 화~일요일 11:00~19:00 (매주 월요일 휴무)
○ 인공폭포 운영기간 : 3월 중순~10월 말
○ 인공폭포 운영시간 : 09:00~19:00(4, 5, 9, 10월), 08:00~20:00(6, 7, 8월)
○ 운영일시 : 화~일요일 11:00~19:00 (매주 월요일 휴무)
○ 인공폭포 운영기간 : 3월 중순~10월 말
○ 인공폭포 운영시간 : 09:00~19:00(4, 5, 9, 10월), 08:00~20:00(6, 7,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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