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찾던 이 물건! 저렴하게 득템~ '뚝섬 재사용장터'

시민기자 김미선

발행일 2023.10.19. 09:00

수정일 2023.10.19. 18:49

조회 1,044

재사용품 거래 전문 장터인 ‘뚝섬 재사용장터’가 펼쳐졌다. ⓒ김미선
재사용품 거래 전문 장터인 ‘뚝섬 재사용장터’가 펼쳐졌다. ⓒ김미선

일상 속에서 작은 실천으로 미래를 변화시킬 수 있는 자원순환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필요한 때다. 서울시는 2004년부터 매년 ‘뚝섬 재사용장터’를 운영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재개장 소식으로 기대감이 커졌다.

본래 10월 14일부터 29일까지 매주 토, 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총 6회 진행 예정이었으나 안타깝게도 개장 첫 날인 14일은 우천으로 인해 개장할 수 없었다. 하지만 비가 그친 15일은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여 재사용품 거래 전문 장터가 성황리에 문을 열었다.
뚝섬유원지역을 향해 지하철이 달려가고, 아래 광장에는 재사용장터가 펼쳐진다. ⓒ김미선
뚝섬유원지역을 향해 지하철이 달려가고, 아래 광장에는 재사용장터가 펼쳐진다. ⓒ김미선

재사용장터가 펼쳐지는 곳은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 2, 3번 출구 앞 광장으로 광진구 강변북로 2202번지다. 장터 판매자로 방문한 경우라면 운영본부에서 신청 확인 후 자리를 배정 받아야 한다. 캠핑용 의자 2개, 테이블 1개, 햇빛 가림용 장우산 1개를 대여할 수 있으며, 현금 보증금이 필요하다.

일반 참가자(개인, 가족, 어린이), 기업단체, 수공예로 구분된다. 참가자들은 배정 받은 자리를 확인하고, 가져온 물건을 가지런히 펼친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대규모로 운영된 장터는 다양한 품목이 놓여지고, 시민들이 흥정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오랜만에 열린 장터의 분위기는 활기가 넘쳐나고, 에너지가 가득이었다.
운영본부에서 신청 확인 후 자리 배정을 받는다. ⓒ김미선
운영본부에서 신청 확인 후 자리 배정을 받는다. ⓒ김미선
바닥에는 자리 표시가 있고, 판매자들은 중고 물품을 가지런히 펼쳐 놓는다. ⓒ김미선
바닥에는 자리 표시가 있고, 판매자들은 중고 물품을 가지런히 펼쳐 놓는다. ⓒ김미선

집 안에 잠들어 있는 물건이 새로운 주인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문구, 장난감, 의류, 생활용품 등을 판매하며 재사용으로 환경을 보호하는 활동이라 할 수 있다. 쉽게 쓰고 버려지는 요즘, 시민들은 저렴한 가격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해 효율적이고, 알뜰한 소비문화를 만들어간다. 시민들, 지역단체 등이 함께 만들어가는 화합과 소통의 장이었다.
재사용장터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자연스럽게 경제 원리를 배울 수 있다. ⓒ김미선
재사용장터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자연스럽게 경제 원리를 배울 수 있다. ⓒ김미선
집 안에 잠자고 있는 물건이 밖으로 나와 새로운 주인을 기다린다. ⓒ김미선
집 안에 잠자고 있는 물건이 밖으로 나와 새로운 주인을 기다린다. ⓒ김미선
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터였다. ⓒ김미선
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터였다. ⓒ김미선

재사용 문화를 확산시키고, 자원순환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도록 시민, 기업 및 단체, 친환경기업, 수공예로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다. 플리마켓 신청은 200팀 규모로 모집하고 있으나, 모든 날짜 신청이 마감되었고, 추첨을 기다리고 있다. 선정 결과는 신청 마감 주 수요일 뚝섬 플리마켓 공식 누리소통망 등에 게재되고, 문자로 개별 통보된다. 더 이상 판매자 신청은 할 수 없어 아쉽겠지만, 장터가 열리는 날 필요한 물건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 뚝섬재사용장터는 나들이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시민들은 펼쳐진 중고물품에서 필요한 물건을 찾는다. ⓒ김미선
시민들은 펼쳐진 중고물품에서 필요한 물건을 찾는다. ⓒ김미선

식품, 성인용품, 가품, 대형 가전 및 가구, 의약품, 반려동물 등 행사 취지에 맞지 않는 상품은 판매할 수 없다. 판매 불가 상품 적발 시 판매가 금지된다. 전기는 사용할 수 없다. 주차는 지원하지 않으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 일회용품, 배달 음식은 자제해야 하고, 자신이 만든 쓰레기는 분리 배출하거나 다시 가져가야 한다.

특히 장터에서 물건을 구입 후 반품이나 교환이 어려우니 꼭 확인하고 필요한 물건만 구입해야 할 것이다. 야외에서 진행되는 행사이므로 기상 상황에 따라 휴장될 수 있다는 것도 확인해야 하는 부분이다.
매주 새로운 체험과 볼거리를 함께 즐긴다. ⓒ김미선
매주 새로운 체험과 볼거리를 함께 즐긴다. ⓒ김미선

자전거 무상점검 및 유상수리, 고장 난 우산을 수선할 수 있었다. 아리수 코너에서는 개인 텀블러 지참 시 커피, 아이스티, 레몬티를 제공했고, 인증 이벤트 및 페이스페인팅 부스를 운영하여 즐거움을 더했다. 레트로 책방에서는 중고 도서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녹색제품을 확인할 수 있었고, 장난감 재사용, 새활용 체험과 자원순환 약속으로 그림을 그리고, 씨앗화분을 받을 수 있었다. 장터를 방문한 시민들에게 버스킹 공연으로 일상 속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선사했다.
자전거 무상점검 및 유상수리, 고장 난 우산을 수리한다. ⓒ김미선
자전거 무상점검 및 유상수리, 고장 난 우산을 수리한다. ⓒ김미선
고장 난 우산을 수선 할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되었다. ⓒ김미선
고장 난 우산을 수선 할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되었다. ⓒ김미선
서울 수돗물 아리수 코너도 마련되었다. ⓒ김미선
서울 수돗물 아리수 코너도 마련되었다. ⓒ김미선
개인 텀블러 지참하고 음료를 제공 받았다. ⓒ김미선
개인 텀블러 지참하고 음료를 제공 받았다. ⓒ김미선
중고 도서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레트로 책방 ⓒ김미선
중고 도서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레트로 책방 ⓒ김미선
장난감 재사용, 새활용 체험 등으로 부스가 운영되었다.  ⓒ김미선
장난감 재사용, 새활용 체험 등으로 부스가 운영되었다. ⓒ김미선
녹색제품을 확인할 수 있는 부스도 운영되었다. ⓒ김미선
녹색제품을 확인할 수 있는 부스도 운영되었다. ⓒ김미선
자원순환 약속으로 그림을 그리고, 씨앗화분을 받는다. ⓒ김미선
자원순환 약속으로 그림을 그리고, 씨앗화분을 받는다. ⓒ김미선

더불어 노을과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한강공원에서는 ‘2023 한강페스티벌’ 가을편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여의도, 뚝섬, 광나루, 잠실 등 11개 한강공원 일대에서 사계절 내내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축제다. 13일부터 22일까지 한강 밀착형으로 준비한 거리공연, 영화관, 나홀로 요가 등 17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시민들에게 다채롭고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한강페스티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10월 22일까지 ‘2023 한강페스티벌’ 가을편을 운영한다. ⓒ김미선
10월 22일까지 ‘2023 한강페스티벌’ 가을편을 운영한다. ⓒ김미선
책읽는 한강공원이 운영되어 뚝섬한강공원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었다. ⓒ김미선
책읽는 한강공원이 운영되어 뚝섬한강공원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었다. ⓒ김미선

완연한 가을, 외출하기 좋은 계절이다. 뚝섬재사용장터에서 특템의 기회를 가질 수 있어 즐겁고, 한강페스티벌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도 좋을 듯했다. 지금 서울은 가을축제로 물들고 있다.
뚝섬재사용장터는 10월 29일까지 매주 토, 일요일 운영한다. ⓒ김미선
뚝섬재사용장터는 10월 29일까지 매주 토, 일요일 운영한다. ⓒ김미선

뚝섬재사용장터

○ 위치 : 서울시 광진구 강변북로 2202번지
○ 교통 :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 2, 3번 출구 앞 광장
뚝섬재사용장터 인스타그램
이벤터스(뚝섬재사용장터) 누리집
이벤터스(뚝섬재사용장터) 카카오채널
한강공원 누리집
2023 한강페스티벌 누리집

시민기자 김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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