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서 즐기는 숲캉스! 남산 야외식물원과 소나무숲탐방로
발행일 2022.07.29. 10:50
여름이 절정을 향해 가고 있다. 남산공원의 남동쪽에 위치한 남산 야외식물원과 소나무숲탐방로는 도심 속에서 ‘숲캉스’ 여행을 하기에 그만인 곳이다. 남산 야외식물원은 ‘남산제모습가꾸기’ 사업에 따라 1994년에 철거된 한남동 외인주택 터에 만들어진 곳으로 1997년에 개장하였다. 팔도소나무단지를 비롯해 다채로운 숲과 식생을 접하며 초록 힐링을 할 수 있다. 남산 소나무숲탐방로는 남측순환로 인근에 있으며, 북측순환로의 소나무힐링숲과는 달리 예약할 필요 없이 언제든 찾아갈 수 있는 곳이다.
지하철 한강진역 2번 출구에서 버스를 타고 남산예술원 정류장에서 내린 뒤 이정표를 따라 남산공원으로 진입하였다. 조금 걸으니 남산야외식물원의 동쪽 끝에 있는 팔도소나무단지가 나왔다. 제주도에서 강원도까지 전국 각 지자체에서 직접 식재한 소나무 80그루가 저마다의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유심히 살펴보니 각 지자체별로 소나무의 특징이 달라 이를 비교하는 재미도 있다. 솔숲 건너편에는 죽림원이라는 대나무숲도 자리하고 있다. 바람에 서걱거리는 댓잎 소리가 한여름 오후에 시원한 느낌을 선사한다.
조그만 원두막을 지나 길을 나아가니 다시 넓은 소나무숲이 나온다. 많은 시민들이 맨발로 솔숲 길을 산책하고 있었다. 솔숲 옆엔 지압보도도 있었고, 수도시설이 있어 맨발 산책이 끝나면 발을 씻을 수 있어 편리해 보였다. 어린 시절 동네 뒷산의 시내를 연상시키는 실개천을 따라 걸으니 멋진 이끼와 고사리가 자라는 이끼정원에 이르렀다. 뒤이어 연꽃과 다양한 수생식물이 자라는 큰 연못이 나타나 시원한 여름 습지를 구경할 수 있었다.
야외식물원을 벗어나 소나무숲탐방로로 가는 오르막길에 접어들자 다시금 울창한 솔숲이 시작된다. 급한 오르막을 오르며 숨이 가빠질 무렵 원목 선베드가 조성된 곳에 도착했다. 순간 훅, 하며 짙은 솔향기와 피톤치드가 가슴 속으로 파고든다. 소나무숲탐방로는 1960년대부터 터를 잡고 살아온 소나무들이 빽빽이 자라며 이들이 내뿜는 피톤치드로 삼림욕하기에 그만이라 시민들에게 인기가 좋다고 한다. 잠시 휴식을 취하며 솔숲의 정기에 심신을 맡겨본다.
다시 솔숲 길을 오르자 남측순환로와 연결되는 출입구에 다다랐다. 인근의 전망대에 올라서니 서울 시내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흐르는 땀을 닦아준다. 코끝엔 여전히 짙은 솔향기가 맴도는 듯하다.
지하철 한강진역 2번 출구에서 버스를 타고 남산예술원 정류장에서 내린 뒤 이정표를 따라 남산공원으로 진입하였다. 조금 걸으니 남산야외식물원의 동쪽 끝에 있는 팔도소나무단지가 나왔다. 제주도에서 강원도까지 전국 각 지자체에서 직접 식재한 소나무 80그루가 저마다의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유심히 살펴보니 각 지자체별로 소나무의 특징이 달라 이를 비교하는 재미도 있다. 솔숲 건너편에는 죽림원이라는 대나무숲도 자리하고 있다. 바람에 서걱거리는 댓잎 소리가 한여름 오후에 시원한 느낌을 선사한다.
조그만 원두막을 지나 길을 나아가니 다시 넓은 소나무숲이 나온다. 많은 시민들이 맨발로 솔숲 길을 산책하고 있었다. 솔숲 옆엔 지압보도도 있었고, 수도시설이 있어 맨발 산책이 끝나면 발을 씻을 수 있어 편리해 보였다. 어린 시절 동네 뒷산의 시내를 연상시키는 실개천을 따라 걸으니 멋진 이끼와 고사리가 자라는 이끼정원에 이르렀다. 뒤이어 연꽃과 다양한 수생식물이 자라는 큰 연못이 나타나 시원한 여름 습지를 구경할 수 있었다.
야외식물원을 벗어나 소나무숲탐방로로 가는 오르막길에 접어들자 다시금 울창한 솔숲이 시작된다. 급한 오르막을 오르며 숨이 가빠질 무렵 원목 선베드가 조성된 곳에 도착했다. 순간 훅, 하며 짙은 솔향기와 피톤치드가 가슴 속으로 파고든다. 소나무숲탐방로는 1960년대부터 터를 잡고 살아온 소나무들이 빽빽이 자라며 이들이 내뿜는 피톤치드로 삼림욕하기에 그만이라 시민들에게 인기가 좋다고 한다. 잠시 휴식을 취하며 솔숲의 정기에 심신을 맡겨본다.
다시 솔숲 길을 오르자 남측순환로와 연결되는 출입구에 다다랐다. 인근의 전망대에 올라서니 서울 시내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흐르는 땀을 닦아준다. 코끝엔 여전히 짙은 솔향기가 맴도는 듯하다.
팔도소나무단지는 전국의 각 지자체에서 직접 식재한 소나무 80그루로 조성되었으며, 지자체를 나타내는 표시석이 설치되어 있다. ⓒ이정규
각 지자체별로 서로 다른 소나무의 특징을 볼 수 있는데, 사진의 강원도 소나무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키가 제일 크고 곧다. ⓒ이정규
죽림원이라는 대나무 숲도 자리하고 있어, 바람에 서걱거리는 댓잎 소리가 한여름 오후에 시원한 느낌을 선사한다. ⓒ이정규
야외식물원에는 원두막이나 벤치, 원목 테이블 등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도 잘 조성되어 있다. ⓒ이정규
죽림원을 벗어나 더 나아가면 또 다른 넓은 소나무 숲이 나온다. 맨발로 솔숲 길을 산책하는 시민들도 많았다. ⓒ이정규
솔숲 옆에는 지압보도와 수도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맨발 산책 후 발을 씻을 수 있어 편리해 보였다. ⓒ이정규
졸졸졸 물소리가 정겨운 실개천도 조성되어 있다. 지하수로 운영된다고 한다. ⓒ이정규
멋진 이끼와 다양한 고사리가 자라는 이끼정원도 조성되어 있다. ⓒ이정규
연꽃을 비롯한 다양한 수생식물이 자라는 큰 연못이 있어 시원한 여름 습지를 구경할 수 있다. ⓒ이정규
야외식물원을 벗어나 소나무숲 탐방로로 가는 오르막길에 접어들면 다시금 울창한 솔숲이 시작된다. ⓒ이정규
소나무숲 탐방로 중간쯤에는 원목 선베드가 조성된 곳이 있다. S자형으로 신체의 굴곡을 고려한 형태라 편안하게 누워 삼림욕을 즐기기에 알맞다. ⓒ이정규
주위를 둘러싼 울창한 소나무 숲에서 나는 진한 솔향기가 심신에 힐링을 가져다준다. ⓒ이정규
다시 솔숲 길을 오르면 남측순환로와 연결되는 출입구에 다다른다. 남측순환로에는 소나무숲 탐방로 출입구가 사진에 있는 곳을 포함해서 두 군데 있다. ⓒ이정규
인근의 남측 포토아일랜드(전망대)에 올라서면 서울 시내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짙은 장마구름 사이사이로 비추는 빛내림이 멋진 풍경을 이루고 있다. ⓒ이정규
남산 야외식물원 및 소나무숲탐방로
○ 주소 :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259-16
○ 남산야외식물원 찾아가는 법
-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 2번 출구에서 405번 버스→남산예술원에서 하차(야외식물원 동쪽 끝부분)
- 하얏트호텔에서 하차(야외식물원 중간 부분)
○ 소나무숲탐방로 찾아가는 법
- 야외식물원의 연못을 지나 나타나는 이정표에서 ‘수복천약수터’ 방향으로 진행 후,
남산공원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안내도에서 ‘수복천배드민턴장’으로 표시된 곳 초입 작은 샛길로 진입
- 안내도에서 ‘남측포토아일랜드’로 표시된 곳 인근에 있는 ‘남산 소나무숲 탐방로’ 출입구를 통해 진입
○ 남산공원 홈페이지
○ 문의 : 남산공원관리사무소(02-3783-5900)
○ 남산야외식물원 찾아가는 법
-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 2번 출구에서 405번 버스→남산예술원에서 하차(야외식물원 동쪽 끝부분)
- 하얏트호텔에서 하차(야외식물원 중간 부분)
○ 소나무숲탐방로 찾아가는 법
- 야외식물원의 연못을 지나 나타나는 이정표에서 ‘수복천약수터’ 방향으로 진행 후,
남산공원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안내도에서 ‘수복천배드민턴장’으로 표시된 곳 초입 작은 샛길로 진입
- 안내도에서 ‘남측포토아일랜드’로 표시된 곳 인근에 있는 ‘남산 소나무숲 탐방로’ 출입구를 통해 진입
○ 남산공원 홈페이지
○ 문의 : 남산공원관리사무소(02-3783-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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