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역사와 함께 퍼지는 빛의 향연! '2023 연등회'
발행일 2023.05.25. 10:00
아름다운 봄이다.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를 지나 온 지금, 큰 제약없이 열리고 있는 '축제'가 더욱 반갑게 느껴진다. 5월은 가정의 달이자 부처님오신날이 있는 달로, 약 1,200여 년 전부터 시행된 '연등회(燃燈會)'가 주인공인 달이기도 하다.
2023년은 그 어느 때보다 웅장한 축제들이 열리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 올해 '2023 연등회'는 부처님 오신날을 약 한 달여 앞둔 4월 26일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된 '2023 부처님오신날 봉축점등식'의 화려한 개막과 함께 5월 28일까지 '빛의 향연'을 선보인다.
봉축점등식의 주인공인 '수마노탑(水瑪瑙塔)'은 약 20m 규모의 철물 구조와 한지 공예로 만들어졌으며, 올해 연등회를 대표하는 아이콘이 되어 많은 사람들의 인증샷 명소가 되어주고 있다. 수마노탑은 고려시대에 창건된 강원도 정선군 소재 정암사(淨岩寺)의 '모전석탑(模塼石塔, 돌을 벽돌처럼 다듬어 쌓아 올린 탑)'으로 2020년 국보 제332호로 승격된 것을 축하하여 이번 연등회 봉축점등식 주인공이 되었다.
연등회의 역사는 신라 경문왕 6년(866)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정월대보름날 황룡사로 행차하는 연등이 보였다'는 기술이 <삼국사기>에 남아 있으며, 불교를 숭상한 고려시대에 '연등회'로 발전되어 태조 왕건이 남긴 <훈요십조>에서 팔관회와 함께 연등회에 대한 상세한 기록을 찾아볼 수 있다. 조선시대에는 민간신앙의 의식이나 민속행사인 호기(呼旗)놀이나 관등(觀燈)놀이 등으로 명맥이 유지되어 축제 기간에는 거리곳곳이 형형색색의 등으로 물들었다고 전해진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2020년 12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 목록에 등재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이번 '2023 연등회'는 5월 11일부터 28일까지 광화문 광장, 조계사, 봉은사에서 열리며 지난해 청계천광장과 청계천 수변에서 열렸던 전통등전시회가 올해는 새롭게 조성된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5월 27일에는 ▴연등놀이와 ▴공연마당 ▴봉축법요식이 열려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2023년은 그 어느 때보다 웅장한 축제들이 열리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 올해 '2023 연등회'는 부처님 오신날을 약 한 달여 앞둔 4월 26일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된 '2023 부처님오신날 봉축점등식'의 화려한 개막과 함께 5월 28일까지 '빛의 향연'을 선보인다.
봉축점등식의 주인공인 '수마노탑(水瑪瑙塔)'은 약 20m 규모의 철물 구조와 한지 공예로 만들어졌으며, 올해 연등회를 대표하는 아이콘이 되어 많은 사람들의 인증샷 명소가 되어주고 있다. 수마노탑은 고려시대에 창건된 강원도 정선군 소재 정암사(淨岩寺)의 '모전석탑(模塼石塔, 돌을 벽돌처럼 다듬어 쌓아 올린 탑)'으로 2020년 국보 제332호로 승격된 것을 축하하여 이번 연등회 봉축점등식 주인공이 되었다.
연등회의 역사는 신라 경문왕 6년(866)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정월대보름날 황룡사로 행차하는 연등이 보였다'는 기술이 <삼국사기>에 남아 있으며, 불교를 숭상한 고려시대에 '연등회'로 발전되어 태조 왕건이 남긴 <훈요십조>에서 팔관회와 함께 연등회에 대한 상세한 기록을 찾아볼 수 있다. 조선시대에는 민간신앙의 의식이나 민속행사인 호기(呼旗)놀이나 관등(觀燈)놀이 등으로 명맥이 유지되어 축제 기간에는 거리곳곳이 형형색색의 등으로 물들었다고 전해진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2020년 12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 목록에 등재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이번 '2023 연등회'는 5월 11일부터 28일까지 광화문 광장, 조계사, 봉은사에서 열리며 지난해 청계천광장과 청계천 수변에서 열렸던 전통등전시회가 올해는 새롭게 조성된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5월 27일에는 ▴연등놀이와 ▴공연마당 ▴봉축법요식이 열려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올해 부처님오신날 봉축점등식의 주인공 '수마노탑(水瑪瑙塔)' 연등이 밝게 빛나고 있다. ⓒ임중빈
연등회가 열리는 광화문광장에서 바라본 광화문의 야경이 멋스럽다. ⓒ임중빈
다양한 표정의 사람들을 표현한 연등들이 마치 나와 함께 걷고 있는 기분이다. ⓒ임중빈
종교가 가지고 있는 평등, 화합 등의 정신이 잘 표현되어 있는 듯하다. ⓒ임중빈
올해 봉축점등식의 주인공으로 낙점된 '수마노탑'은 고려시대 창건된 강원도 정선 정암사(淨岩寺)의 '모전석탑(模塼石塔)이다. ⓒ임중빈
'수마노탑'은 광화문과 함께 사진으로 담기에 좋은 구도를 이룬다. ⓒ임중빈
'수마노탑' 아래로 다양한 모양과 색깔의 연등이 설치되어 있다. ⓒ임중빈
불교의 특성을 잘 살린 연등이 관람객에게 좋은 인증샷 배경이 되어 준다. ⓒ임중빈
사찰 입구에서 만날 수 있는 '사천왕(四天王)'이 늠름한 풍채로 연등이 되어 나타났다. ⓒ임중빈
마치 고려시대의 연등회가 재현된 듯, 웅장하고 멋진 연등이 광화문 광장을 빛내주고 있다. 각각의 연등 아래에는 자세한 설명이 있어 불교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임중빈
불교하면 떠오르는 '연꽃'이 눈부시다. 바라보고 있으니 마음을 정화시켜 주는 듯하다. ⓒ임중빈
지난해 청계천광장에서 열렸던 전통등전시회가 이번 2023 연등회에서는 광화문광장에서 열렸다. ⓒ임중빈
불교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불교를 상징하는 연등과 자세한 설명을 통해 종교를 이해하고 느껴볼 수 있다. ⓒ임중빈
불교신화에 자주 등장하는 '코끼리'도 귀여운 연등으로 재탄생해 인증샷의 효자 노릇을 해 주고 있다. ⓒ임중빈
광화문광장 중앙에 연등 터널도 조성되어 많은 사람들이 추억을 담아 인증샷을 남기고 있다. ⓒ임중빈
세종대왕동상과 이순신동상 사이에 화려한 서울의 야경을 찍을 수 있는 멋진 포토 스폿이 있다. ⓒ임중빈
광화문광장을 비롯하여 종로구 곳곳에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기 위한 연등이 걸려 있다. ⓒ임중빈
광화문광장과 인접해 있는 조계사에서도 수많은 연등을 장식하여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고 있다. ⓒ임중빈
광화문광장에서 도로보 이동이 가능한 조계사의 대웅전이 라이트업되어 멋스러움을 뽐내고 있다. ⓒ임중빈
연등에 가장 잘 어울리는 붉은빛의 향연이 조계사의 밤을 더욱 신비롭게 해 준다. ⓒ임중빈
신라시대에 시작되어 고려시대에는 국가적 행사로 자리잡았던 화려한 연등회가 그대로 환생한 것만 같다. ⓒ임중빈
광화문광장의 연등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예쁘고 웅장한 연등이 조계사에도 많이 설치되어 있다. ⓒ임중빈
조계사 입구의 대형 연등으로, 지난해 조계사에서 많은 인기를 얻은 작품이다. ⓒ임중빈
봄이 무르익어 여름을 부르는 5월, 사랑하는 사람들과 광화문광장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빛의 축제를 만끽하고 있다. ⓒ임중빈
2023 연등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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