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수업 마치고 '지역아동센터'에서 공부해요~
발행일 2023.03.30. 09:19
방과후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서대문구 ‘구립가재울 지역아동센터’ ⓒ조한상
서대문구 북가좌초등학교 인근에 ‘구립가재울 지역아동센터’가 있다. 지역아동센터는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지역 아동에 대해 보호, 교육, 놀이 등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동복지시설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지, 구립가재울 지역아동센터에서 활동하고 있는 임미심 선생님의 도움으로 공간을 둘러보았다.
학교를 마치고 온 아이들은 이곳에서 숙제를 하거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조한상
현재 이곳은 초등학생 30명, 중학생 10명 정도의 아이들이 이용하고 있다. 학교 수업이 끝나면 아이들은 이곳을 찾아와 학교 숙제를 하거나 기초 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 외에도 음악, 코딩, 영어, 수학, 운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도 있다. 초등학생들은 보통 저녁 식사를 마치고 7시 경에 집으로 돌아가고, 중학생들은 다소 늦게 방문해 대략 8시 30분 경에 귀가한다.
아이들을 봐주는 선생님은 4명, 아이들의 간식과 저녁식사를 담당하는 급식 선생님 1명이 함께하고 있다.
아이들을 봐주는 선생님은 4명, 아이들의 간식과 저녁식사를 담당하는 급식 선생님 1명이 함께하고 있다.
컴퓨터 코딩 수업을 하기도 한다. ⓒ조한상
음악 수업도 진행하고 있다. ⓒ조한상
구립가재울 지역아동센터에선 현대차 그룹과 연계한 ‘대학생 교육봉사단’이 돌봄을 지원해 주고도 있다. 대학교 2~3학년으로 구성된 교육봉사단은 1주일에 3번 정도, 5명의 대학생이 방문해 수학 등 아이들이 어려워 하는 과목의 학습을 가르쳐주며 아이들이 학교수업을 잘 따라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외에도 코딩, 음악, 미술 등 전문 프로그램은 외부 강사를 초빙해 진행하고 있다.
대학생 교육봉사단이 방문해 아이들의 학습을 도와주기도 한다. ⓒ조한상
코로나로 어려웠던 시기가 지나고, 이제 일상으로의 복귀하려는 지금, 아이 돌봄에 대한 고민이 다시금 커지고 있다. 이럴 때, 학교수업을 마치고도 안전하고 질 좋은 교육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지역아동센터'가 있어 다행이다. 돌봄을 필요로 하는 아이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지역 곳곳에 이런 시설과 서비스가 촘촘하게 들어서길 응원한다.
구립가재울지역아동센터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