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방과 후 돌봄? 우리동네키움센터로 고민해결!
발행일 2021.10.25. 14:00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 누구나…다양한 놀이, 문화·예술·체육 활동도
워킹맘이 늘어나면서 방과 후 돌봄은 또 다른 고민거리다. 이에 정부와 지자체는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이 중 원하는 시간동안 아이를 돌봐주고 다양한 놀이와 활동을 하는 ‘우리동네키움센터’가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동네키움센터 성북10호점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박은영
서울시와 지자체는 집, 학교에서 10분 이내에 우리동네키움센터 확충에 나서고 있다. 키움센터가 생겨도 가까운 곳이 아니라면 자유로운 이용이 쉽지 않은 까닭이다. 지자체별 키움센터 현황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성북구다. 올해 3월부터 10월까지 무려 8곳을 개소했다. 지난 2019년 1월 장위1동에 이어 최근 종암동에 오픈한 성북10호점까지 10곳을 운영 중이다.
우리동네키움센터 성북10호점은 사회적경제센터 건물 2층에 위치했다. ⓒ박은영
최근 개소한 우리동네키움센터 중 정릉 4동에 위치한 성북9호점은 핑크빛 간판이 한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아이들 관련 기관은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으로 알게 되지만 이렇게 눈에 띄는 장소에 생기니 더 쉽게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정릉4동의 우리동네키움센터 성북9호점, 멀리서도 분홍색 간판이 한눈에 들어온다. ⓒ박은영
지난 9월 개소한 키움센터 성북 10호점은 종암동 사회적경제센터 건물 2층에 자리했다. 분홍색 간판이 없어 아쉬웠지만 건물 앞에 키움센터 개소 소식과 아동 모집 현수막이 크게 붙어 있다. 길음2동 자리한 성북 8호점 역시 접근이 편리한 아파트 단지 내 자리해 초등 자녀를 둔 주민들에게 반가운 시설일 듯하다.
성북구는 학부모에게는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아동에게는 안전하고 건강한 성장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구체적인 목표를 세웠다. 바로 ‘1동 1키움센터’ 조성이다. 초등 아동은 물론 학부모까지 만족할 수 있는 성북형 우리동네키움센터를 계속 확충할 예정이라니 기대가 된다.
성북구는 학부모에게는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아동에게는 안전하고 건강한 성장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구체적인 목표를 세웠다. 바로 ‘1동 1키움센터’ 조성이다. 초등 아동은 물론 학부모까지 만족할 수 있는 성북형 우리동네키움센터를 계속 확충할 예정이라니 기대가 된다.
성북8호점은 길음2동 래미안길음센터피스 아파트에 내에 문을 열었다. ⓒ박은영
그렇다면 키움센터에서는 어떠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을까. 각 키움센터 블로그 등을 통해 수업 내용과 사진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아파트 단지 내에 개소한 성북 8호점에서는 지난여름 무슨 활동을 하면 좋을지 아이들과 함께 고민했다. 초등 고학년 아이들은 지난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역사와 관련된 활동을 한데 이어 광복절 프로젝트를 계획했다. 1, 2학년 동생들에게 직접 알려주기 위해 광복절의 의미와 일제강점기와 독립운동가에 대한 PPT를 만들고, 재미를 위해 연극과 퀴즈도 준비했다. 씩씩하면서도 침착하게 발표를 준비하며 아이들은 자신감과 성취감을 얻을 수 있었다.
아파트 단지 내에 개소한 성북 8호점에서는 지난여름 무슨 활동을 하면 좋을지 아이들과 함께 고민했다. 초등 고학년 아이들은 지난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역사와 관련된 활동을 한데 이어 광복절 프로젝트를 계획했다. 1, 2학년 동생들에게 직접 알려주기 위해 광복절의 의미와 일제강점기와 독립운동가에 대한 PPT를 만들고, 재미를 위해 연극과 퀴즈도 준비했다. 씩씩하면서도 침착하게 발표를 준비하며 아이들은 자신감과 성취감을 얻을 수 있었다.
성북 8호점 고학년 학생들이 광복절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다. ⓒ우리동네키움센터블로그
성북 9호점에서는 아이들이 평소에 접하기 힘든 전통체험을 위해 윷놀이, 투호던지기, 팽이치기, 활쏘기 등 민속놀이 운동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또한 어린이 금융관리교육의 일환인 ‘새로미와 함께하는 신용체험교실’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신용회복위원회'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동화구연, 경제게임, 용돈기입장 사용 등을 전문 강사를 통해 배우며 올바른 경제관념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
우리동네키움센터의 프로그램은 놀이의 중심에 배움이 있고, 배우기 위해 새로운 놀이를 준비하는 과정이 신선했다.
우리동네키움센터의 프로그램은 놀이의 중심에 배움이 있고, 배우기 위해 새로운 놀이를 준비하는 과정이 신선했다.
성북 9호점의 새로미와 함께하는 신용체험교실 수업 모습 ⓒ우리동네키움센터블로그
아울러 센터의 보다 나은 모습을 위해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지난 6월 단계적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초등 돌봄서비스의 질을 높이고자 새롭게 문을 여는 센터의 안정적인 초기 운영을 지원하고, 기존 센터의 경우에도 주기별로 1~3차로 나눠 돌봄서비스 관리에 대한 단계별 컨설팅을 제공한다.
컨설팅은 학계 및 현장전문가, 추진지원단으로 구성된 컨설턴트의 현장 방문, 그룹별 집중 컨설팅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10∼11월 개소한 22곳은 1차 컨설팅을 마친 상태이며, 지속해서 지원 대상을 늘려갈 예정이라고 한다. 컨설팅 후에는 키움센터 이용 아동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벌여 효과성 또한 검증한다. 촘촘한 초등 돌봄을 실현하기 위해 서울시, 자치구, 전문가, 기관, 시민 등이 협력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컨설팅은 학계 및 현장전문가, 추진지원단으로 구성된 컨설턴트의 현장 방문, 그룹별 집중 컨설팅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10∼11월 개소한 22곳은 1차 컨설팅을 마친 상태이며, 지속해서 지원 대상을 늘려갈 예정이라고 한다. 컨설팅 후에는 키움센터 이용 아동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벌여 효과성 또한 검증한다. 촘촘한 초등 돌봄을 실현하기 위해 서울시, 자치구, 전문가, 기관, 시민 등이 협력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성북구는 '1동 1키움센터'를 목표로 우리동네키움센터를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박은영
우리동네키움센터는 만 6세부터 12세 초등아동이 방과 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돌봄공간이다. 아동이 안전하게 머무르며 친구와 함께 숙제도 하고 다양한 놀이 활동, 문화·예술·체육 프로그램, 간식 등 다양한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돌봄이 필요한 초등연령 아동이라면 부모의 소득수준과 상관 없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학기 중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상시돌봄 월 5만 원, 일시돌봄은 일 2,500원이다. 이용은 우리동네키움포털(https://icare.seoul.go.kr)에서 온라인 예약 또는 센터 전화문의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학기 중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상시돌봄 월 5만 원, 일시돌봄은 일 2,500원이다. 이용은 우리동네키움포털(https://icare.seoul.go.kr)에서 온라인 예약 또는 센터 전화문의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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