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로 학위 받던 날! 서울시민대학 명예시민학위 수여식

시민기자 김정훈

발행일 2023.03.22. 10:21

수정일 2023.05.22. 18:26

조회 5,020

서울시민대학 제5회 명예시민학위 수여식이 서울시민대학 동남권 캠퍼스에서 열렸다. ⓒ김정훈
서울시민대학 제5회 명예시민학위 수여식이 서울시민대학 동남권 캠퍼스에서 열렸다. ⓒ김정훈

"인생은 끝이 있지만 배움에는 끝이 없다."
논어의 한 구절이다. 우리는 살면서 끝없이 배움을 반복한다.

봄기운이 완연했던 3월 16일, 2023년 서울시민대학 제5회 명예시민학위 수여식이 서울시민대학 동남권 캠퍼스 4층 미래홀에서 열렸다. 서울시민대학 명예시민학위는 남녀노소 누구나 끝없는 배움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마련한 제도로 어느 새 자리를 잡았다.

2018년 시민학사 381명을 배출하면서 출범한 서울시민대학은 2020년 처음으로 시민석사 졸업생 58명을 배출하며 학위제도를 확대했다. 올해 5회 학위 수여식에는 시민학사 157명과 시민석사 45명이 학위를 받으며, 지금까지 총 1,500여명이 학위를 받았다.
명예시민학위 수여식에서 받은 꽃다발과 식순지 ⓒ김정훈
명예시민학위 수여식에서 받은 꽃다발과 식순지 ⓒ김정훈

서울시민대학은 현재 본부 캠퍼스, 동남권 캠퍼스, 대학 연계 시민대학, 대사관 연계 시민대학 등에서 총 632개 강좌를 운영하고, 49개 강좌에서는 시민석사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시민대학에는 ▴시민학, ▴서울학, ▴미래학, ▴인문학, ▴생활환경학, ▴사회경제학, ▴문화예술학 등 7개 학과가 있다.

시민학사의 경우 총 100시간의 교육을 이수해야 하는데, 서울시민기자로 작성한 기사도 이수 시간에 포함된다. 필자는 2021년까지 대학생 기자로, 이후에는 일반 취재기자로 참여해 기사를 작성했고, 지난 2월 인터넷 강의를 이수하면서 서울시민학사의 자격을 얻었다.

명예시민학위 수여식 참석자는 추첨을 통해 선정됐다. 집에서  Zoom 실시간 강의를 통해 참석하거나 Youtube 실시간 생중계를 통해 수여식을 관람할 수 있었다. 

미리 도착한 학위 수여식 참석자들은 시민대학에서 마련해 준 꽃다발과 학위복, 학사모를 갖추고 서울시민대학 동남권캠퍼스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었다. 일부 시민석사 취득자들은 가족과 함께 동행하여 시민석사 취득자의 노력과 열의를 추억하고 응원했다.

학위 수여식은 서울시장의 축사 영상으로 시작됐다. 오 시장은 명예시민학위제도를 통해 보다 넓고 깊은 배움을 성취하여 배움에 주체적인 시민이 될 것을 당부했다. 이어 한양사이버대학 구혜영 교수, 서울시민대학 이경아 국장, 한국역사인문교육원 오정윤 대표, 이화여자대학교 윤혜린 교수, 경희대학교 이문재, 우기동 교수가 영상으로 서울시민대학 학위 수여자들에게 축사를 건넸다. 
서울시민대학에서 필자가 받은 학위증 ⓒ김정훈
서울시민대학에서 필자가 받은 학위증 ⓒ김정훈

명예서울시민 학위수여식에 참석한 학습자의 연령대는 다양했다. 필자와 같은 20대는 몇 안 되어 보였으며, 주로 50~60대로 추정되는 분들이 많았고 그 이상의 나이로 보이는 분들도 꽤 있었다. 대표 학습자만이 아닌 전체 시민학위 수여자들의 나이 분포는 더욱 다양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는 것이다. 필자의 부모님보다도 나이가 많으신 분들이 열심히 학사, 석사과정을 수료하여 단상에서 학위를 받는 모습을 보며 나이보다 배우려는 열정과 배움에 집중하는 자세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글을 보는 시민기자들, 시민들도 서울시민대학 명예학위에 도전해 배움에는 나이가 없음을 경험해 보길 바란다. 또 다른 배움으로 나아가는 새로운 자극이 될 것이라 자신한다.

서울시민대학

본부 캠퍼스
○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송월길52
○ 교통 :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4번 출구 도보 10분
○ 문의 : 02-739-2751

동남권 캠퍼스
○ 위치 : 서울시 강동구 고덕로 399, 고덕센트럴푸르지오 104동 2~4층
○ 교통 :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 4번 출구 도보 3분
○ 문의 : 02-442-6816

서울시평생학습포털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시민기자 김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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