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영향력 담긴 명소! 한강공원에서 BTS를 만나다

시민기자 정상훈

발행일 2023.02.22. 09:10

수정일 2023.02.22. 18:11

조회 1,122

전 세계 K-POP 스타 팬들의 기부를 통해 탄생한 '스타숲' ⓒ정상훈

겨울의 추위가 아직 채 가시지 않았는데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의 이유로 한강을 찾는다. 마음만 먹으면 쉽게 길을 나설 수 있는 한강공원, 이중 여의도 한강공원에서는 세계적인 K-POP 스타인 방탄소년단(이하 BTS)의 석진을 만날 수 있다. 바로, BTS 석진의 이름을 딴 숲, 석진숲이 있기 때문이다.

이 숲은 2022년 11월 스타와 팬,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서울환경연합이 함께 만든 곳으로, 해당 멤버의 생일을 기념해 전 세계 팬들의 기부금을 모아 조성됐다고 한다. 침엽수와 벤치에는 스타가 남긴 따뜻한 메시지가 적혀 있다. 여의도 한강공원은 스타숲 뿐만 아니라 영화 '괴물'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조형물 등 다양한 미술작품이 전시돼 있어 불거리가 가득하다. ☞한강공원에 1만㎡ 스타숲 조성… 선한 영향력 담은 관광명소로

또 다른 한강공원, 이촌 한강공원에는 BTS RM숲 2호정국숲 4호가 조성돼 있다. 특히 이촌 한강공원은 한강예술공원으로 지정될 만큼 다양한 미술 조각 작품들을 곳곳에서 마주칠 수 있고, 전망대와 어린이 놀이시설 등 편의 시설도 잘 어우러진 곳이다.

각각의 스타숲에는 숲을 설명하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데, 스타숲 안내판 위의 QR코드를 스캔하면 스타숲 조성에 참여한 전세계 팬 기증자들의 명단과 스타의 SNS에 접속할 수 있어서, 조성 당시 현장의 분위기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다.

서울시는 2019년부터 총 9군데 스타숲을 한강공원에 조성해 왔으며, 총 3,9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어 환경 보전과 기후 변화 대응에 도움을 주고 있다. ☞ [관련 기사] 'BTS숲' 가볼까! 한강공원에 생긴 '스타숲' 9곳은 어디?

올해 봄부터는 난지 한강공원에 추가로 1만㎡의 스타숲을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한류 스타들의 선한 영향력이 기후 위기 인식 및 행동 확산 뿐만 아니라, K-POP 팬들의 서울 방문 필수 코스로 더욱 사랑 받기를 기대해 본다.
여의도 한강공원의 BTS 석진숲 ⓒ정상훈
여의도 한강공원의 BTS 석진숲 ⓒ정상훈
이촌 한강공원의 BTS 정국숲 4호 ⓒ정상훈
이촌 한강공원의 BTS 정국숲 4호 ⓒ정상훈

시민기자 정상훈

사진영상 교육을 하고 있으며, 우리 사회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영상을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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