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심 훨훨 달집태우기…남산골한옥마을 정월대보름 행사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3.01.31. 14:50

수정일 2023.01.3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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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2월 4일과 5일, ‘봄달: 봄날에 뜬 달’ 세시 행사를 개최한다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2월 4일과 5일, ‘봄달: 봄날에 뜬 달’ 세시 행사를 개최한다

남산골한옥마을은 2월 4일과 5일 양일간 입춘·정월 대보름맞이 세시 행사인 ‘봄달: 봄날에 뜬 달’ 행사를 개최한다.

먼저 24절기 중 첫 번째 절기인 입춘(2월 4일)에는 오전 10시‘입춘첩붙이기’행사를 개최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시연자가 직접 입춘첩을 적어 남산골한옥마을 정문에 붙이는 시연이 펼쳐진다.

이어 우리 민족의 대명절 중 하루인 정월대보름(2월 5일)에는 오후 2시부터 다양한 시민 참여 행사가 개최된다.

남산골한옥마을 천우각 광장에는 시민들이 직접 종이에 소원을 적어 나무에 다는 ‘소원나무’가 설치되고, ‘부럼깨기 체험’도 마련돼 한 해 동안 각종 부스럼을 예방하길 기원했던 조상들의 풍속을 몸소 체험해 볼 수 있다. 소원나무 체험과 부럼깨기 체험은 모두 현장에서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정월대보름을 맞아 종이에 소원을 적어 나무에 다는 소원나무가 설치된다
정월대보름을 맞아 종이에 소원을 적어 나무에 다는 소원나무가 설치된다

정월대보름인 2월 5일 오후 6시부터광개토사물놀이의 공연 ‘축원 지신밟기 혼의소리’가 펼쳐져 시민들의 흥을 돋운다. 길놀이, 놀음판 등 신명나는 공연을 통해 가정의 액운을 막고 한 해의 평안과 만복을 기원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광개토사물놀이 공연이 종료됨과 동시에 오후 6시 30분부터는 정월대보름 행사의 백미인 ‘달집태우기’ 행사가 개최된다. 달집태우기 행사는 소나무 가지 등을 쌓아 올린 더미에 불을 붙여 액운을 태우는 세시풍속 행사다.
(위) 광개토사물놀이 ‘축원 지신밟기 혼의소리’ / (아래) 2018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 사진
(위) 광개토사물놀이 ‘축원 지신밟기 혼의소리’ / (아래) 2018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 사진

이번 달집태우기 행사에는 지난 2022년 동지 행사부터 모인 남산골한옥마을 방문객들의 소원지를 태워, 각자의 소원이 하늘 멀리 닿을 수 있길 기원한다.

행사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개최될 예정이며 강풍, 폭설 들의 기상 상황에 따라 취소될 수도 있다. 행사 개최 여부는 남산골한옥마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2023 남산골 세시울림 정월대보름 <봄달: 봄날에 뜬 달>

❍ 일시 : 2023년 2월 5일(일) 14:00~19:00
❍ 장소 : 남산골한옥마을 천우각 광장
❍ 내용 : 소원나무, 부럼깨기 체험, 연희 공연 및 달집태우기
서울시 북스타트: 엄마 북(Book)돋움 책상자 구성
일자 프로그램 운영시간 장소 비고
2/5(일) 소원지 쓰기 14:00~18:00 천우각 광장 무료 현장참여
(단, 부럼깨기는
재료소진 시 조기마감)
부럼깨기 14:00~18:00
[공연] 축원 지신밟기
혼의소리
18:00~18:30
달집태우기 18:30~19:00

❍ 문의 : 남산골한옥마을 누리집, 02-6358-5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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