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안녕~ 계묘년 아침이 밝았다! 매봉산에서 맞이한 해돋이

시민기자 홍지영

발행일 2023.01.04. 09:00

수정일 2023.01.04. 18:11

조회 9,920

 지난 2023년 1월 1일에 구로구 해맞이 행사가 매봉산에서 진행됐다. ⓒ홍지영
지난 2023년 1월 1일에 구로구 해맞이 행사가 매봉산에서 진행됐다. ⓒ홍지영

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다. 해맞이 행사는 서울 내 16개 일출 명소에서 각 구마다 다양하게 진행됐는데, 기자는 구로구 행사가 열리는 매봉산 정상을 찾았다. 구민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구로구 계묘년 해맞이 행사’는 지난 2023년 1월 1일 새해 첫날에 매봉산과 잣절공원에서 식전행사와 본행사로 나뉘어져 다채롭게 진행됐다.
어두운 새벽부터 많은 사람들이 구로구 해맞이 행사로 매봉산을 찾았다. Ⓒ홍지영
어두운 새벽부터 많은 사람들이 구로구 해맞이 행사로 매봉산을 찾았다. Ⓒ홍지영
행사장에서 사람들이 소망 기원문에 소원을 적어서 게시대에 달아두는 모습 Ⓒ홍지영
행사장에서 사람들이 소망 기원문에 소원을 적어서 게시대에 달아두는 모습 Ⓒ홍지영
시민기자가 활동하는 <내 손안에 서울> 플랫폼이 더욱 활성화 되길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홍지영
시민기자가 활동하는 <내 손안에 서울> 플랫폼이 더욱 활성화 되길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홍지영

식전행사는 새벽 6시 20분부터 7시까지 매봉산 입구에 있는 잣절공원에서 진행됐다. 해가 떠오르지 않아 아직 어두운 가운데 모여든 시민들은 행사를 주최한 구로구청에서 제공하는 따뜻한 차를 마시면서 인사를 주고 받았다. 시민들은 추운 날씨를 달래기 위해 손난로와 소망 손수건을 먼저 지급 받은 후 포토존에서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새해 소망 기원문에서 소망을 적어 게시대에 매달았다.

손난로와 함께 지급된 소망 손수건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글자 외에도 색상별로 ‘부자되세요’,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등 다양한 메시지를 담고 있었다. 사람들은 본인이 희망하는 색상과 메시지를 선택해 지급받았다. 손수건은 손난로를 감싸두다가 행사 때에는 소망 손수건 흔들기 이벤트와 해오름 함성 지르기 순서에서도 활용됐다.
구로구청에서 부스를 마련해 행사에 방문한 시민들에게 커피와 따뜻한 차를 대접했다.
구로구청에서 부스를 마련해 행사에 방문한 시민들에게 커피와 따뜻한 차를 대접했다. Ⓒ홍지영
구민들이 희망하는 글이 새겨진 소망 손수건을 구민들이 선택할 수 있다.
행사장에서는 색상별로 다양한 글이 새겨진 소망손수건을 선택해 지급받을 수 있었다. ⓒ홍지영

이번 해맞이 행사는 주최측인 구로구청에서 안전을 고려해 매봉산 정상으로 가는 길마다 안전 요원을 배치해 손전등으로 등산로를 비춰주고 사람들을 안내했다. 새벽녘 어둠 속에 이뤄지는 산행이었기에 안전에 더욱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덕분에 매봉산 정상까지 산행하는 데 어려움 없이 잘 도착할 수 있었다.

해가 뜨는 시간에 맞춰 해돋이 명소인 매봉산 정상에서는 오전 7시부터 해맞이 본행사가 진행됐다. 구청장을 비롯해 참석한 내빈들의 신년 덕담이 이어졌다. 이어, ‘구로 한맘풍물패’가 무대에 나와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데 큰 몫을 했다.
2023 구로구 계묘년 해맞이 행사 축하공연 한맘풍물패의 모습
매봉산 해맞이 행사장 무대에서 축하 공연을 펼친 ‘구로 한맘풍물패’ Ⓒ홍지영
2023 구로구 계묘년 해맞이 행사 한맘풍물패의 축하공연 모습
‘구로 한맘풍물패’는 해맞이 시간에 맞춰 멋진 공연을 선보여 흥겨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홍지영

풍물 공연이 끝난 후 새해맞이 축시를 낭독하고, 대북을 치는 행사도 있었다. 이후 해가 떠오르는 모습을 감상하고 사회자의 안내에 따라 시민들은 지급받은 소망손수건을 흔들며 떠오르는 해를 향해 함성을 질렀다. 오전 7시 전, 후로 하늘이 흐려서 해돋이를 볼 수 있을까 염려했는데, 점점 날씨가 맑아져 7시 59분에는 맑은 하늘에서 해를 볼 수 있었다. 떠오르는 새해의 첫 해를 만난 기쁨과 함께 시민들 저마다 사진을 찍느라 들뜬 분위기였다.
2023 구로구 계묘년 해맞이 매봉산 행사 아침 7시 20분의 모습 (해가 떠오르기 시작한 모습)
2023년 1월 1일 오전 7시 20분에는 해가 떠오르기 시작해 하늘에 붉은 빛이 나타났다. Ⓒ홍지영
2023 구로구 계묘년 매봉산에서 본 해가 처음 뜬 아침 7시 59분의 모습
오전 7시 59분에는 처음 뜬 아침 해가 나뭇가지 사이에 걸려 있는 모습이었다. ⓒ홍지영
2023 구로구 해맞이 행사시 해가 많이 올라온 아침 8시 10분에 앞에 사진과 다른 위치에서 찍은 모습
오전 8시 10분에 다른 위치에서 촬영한 해의 모습, 서울 도시 위에 떠오른 2023년의 첫 해 ⓒ홍지영

매봉산에서 진행된 2023년 구로구 해맞이 행사는 안전과 질서유지에 빈틈없이 잘 마무리됐다. 식전행사와 본행사 프로그램들이 모두 짜임새있게 진행돼 의미있게 시간을 보냈다. 날씨도 새벽에는 흐려서 염려했는데, 점차 맑아져서 다행이었다. 올해는 많은 사람들이 소망하는 일들이 다 이루어지는 2023년 한 해가 되길 바란다.
2023 구로구 계묘년 해맞이 행사에 참여한 구민들의 환한 모습
올해는 많은 사람들이 소망하는 일들이 다 이루어지는 2023년 한 해가 되길 바란다. Ⓒ홍지영

시민기자 홍지영

서울시의 시민기자로서 시민에게 유익하고 필요한 글을 쓰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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