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일출 보셨나요? 도심 속 일출명소는 바로 '여기'

시민기자 김주연

발행일 2023.01.03. 09:40

수정일 2023.01.03. 16:00

조회 7,132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저물고 2023년 '계묘년(癸卯年)'의 해가 밝았다. 그간 코로나19로 공식적인 해맞이 행사를 할 수 없었던 탓에 올해는 많은 시민들이 새해 첫 일출을 보기 위해 도심 곳곳의 명소들을 찾았다.

2022년 12월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해맞이 행사가 열린 곳은 총 16곳으로 서울시를 감싸고 있는 개화산, 도봉산, 매봉산, 봉산을 비롯해 도심 속의 산 7곳 (개운산, 배봉산, 봉화산, 안산, 용왕산, 응봉산, 인왕산)과 공원 5곳(북서울꿈의숲, 사육신공원, 삼성해맞이공원, 올림픽공원, 월드컵공원)의 시민공원이다. 하지만 인파가 많이 몰리는 공식 해맞이 장소가 아니더라도 해맞이를 즐길 만한 장소들은 많이 있다.
저물어 가는 2022년의 태양
저물어 가는 2022년의 태양 ⓒ김주연

특히 도심 속 시야가 탁 트이는 한강공원 일대에서도 새해 첫 일출을 보며 소원을 빌기에 좋은 곳이 많은데, 그 중 뚝섬 한강공원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인 롯데타워와 함께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장소로 꼽힌다.

차가워진 날씨 속에 꽁꽁 얼어버린 한강물과 그 얼음 위로 반영된 이른 아침의 여명은 이곳을 찾은 이들에게 벅찬 감동을 전해준다. 어둠이 걷히고 강렬한 태양이 떠오르는 순간에는 그 따뜻한 온기에 겨울 추위마저 잊게 만든다. 아주 특별한 일출 행사는 아니어도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삼삼오오 모여 새해를 맞이하며 소원을 빌기에 아주 좋은 해맞이 명소다.

또한 뚝섬 한강공원에는 청담대교를 비롯해 뚝섬 자벌레가 있다.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과 연계된 청담대교를 통해 공원 접근이 용이하고 지하철로도 충분히 이른 아침 일출시간에 맞춰 뚝섬한강공원에 도착할 수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연간 30만 명 이상의 시민이 찾는 가족 친화형 복합문화공간인 뚝섬 자벌레는 새해 일출을 맞이한 후 둘러보기에 딱 좋다. 이곳 뚝섬 한강공원에는 어린아이부터 성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눈썰매장도 개장했다. 가족 단위로 아이들과 함께 일출을 감상하고 신나는 새해 첫 추억을 만들어 본다면 여느 때 보다도 의미 있는 2023년의 시작이 될 것이다.
새해 첫 일출을 보기 위해 모여든 시민들
새해 첫 일출을 보기 위해 모여든 시민들 ⓒ김주연
영하의 날씨 속 새해 일출을 기다리는 시민들 모습
영하의 날씨 속 새해 일출을 기다리는 시민들 모습 ⓒ김주연
꽁꽁 얼어버린 한강의 모습
꽁꽁 얼어버린 한강의 모습 ⓒ김주연
롯데타워 너머에서 태양이 떠오르고 있다.
롯데타워 너머에서 태양이 떠오르고 있다. ⓒ김주연
따뜻한 온기를 품은 새 아침의 태양
따뜻한 온기를 품은 새 아침의 태양 ⓒ김주연
여명으로 물든 한강의 풍경
여명으로 물든 한강의 풍경 ⓒ김주연
매서운 겨울 추위에 얼어버린 한강
매서운 겨울 추위에 얼어버린 한강 ⓒ김주연
청담대교 아래에서 바라 본 일출 풍경
청담대교 아래에서 바라 본 일출 풍경 ⓒ김주연
뚝섬 한강공원의 자랑, 자벌레의 모습
뚝섬 한강공원의 자랑, 자벌레의 모습 ⓒ김주연
뚝섬 한강공원 주차장에서 바라본 공원 풍경
뚝섬 한강공원 주차장에서 바라본 공원 풍경 ⓒ김주연

뚝섬 한강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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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의 : 02-3780-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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