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100일 맞은 서울영화센터, 무료 상영 5월까지 연장
발행일 2026.03.16. 13:57

개관 100일을 맞은 서울영화센터 ©최은영
우리나라 영화의 메카 충무로에 자리하고 있는 서울영화센터가 개관 100일을 맞았다. 서울영화센터는 2025년 11월 28일 개관했다. ☞ [관련 기사] '서울영화센터' 대관 3월까지 무료! 영화인 창작·교류의 장으로
서울영화센터는 ‘한국 영화의 심장’으로 불려온 충무로를 다시 영화의 중심지로 되살리기 위해 조성된 공공 영화문화 플랫폼이다. 개관 100일을 맞이한 서울영화센터를 찾아가 봤다.
서울영화센터는 ‘한국 영화의 심장’으로 불려온 충무로를 다시 영화의 중심지로 되살리기 위해 조성된 공공 영화문화 플랫폼이다. 개관 100일을 맞이한 서울영화센터를 찾아가 봤다.

서울영화센터 티켓 발권기 ©최은영
영화인과 시민을 잇는 허브
‘서울에서 세계로, 영화의 내일을 엽니다’라는 비전 아래 설립된 서울영화센터는 단순한 상영관이 아니다. 영화 상영과 창작, 교육, 전시, 교류 기능을 통합한 복합 문화 공간이다. 창작자에게는 실험과 협업을 위한 기반을, 시민에게는 품격 있는 문화 향유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됐다.
서울시는 이곳을 통해 유망 예술영화 상영 확대, 신진 감독 발굴, 영화인 지원, 시민 대상 프로그램 강화 등을 추진해 ‘영화 도시 서울’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서울시는 이곳을 통해 유망 예술영화 상영 확대, 신진 감독 발굴, 영화인 지원, 시민 대상 프로그램 강화 등을 추진해 ‘영화 도시 서울’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서울영화센터 상영관은 예술영화의 새로운 거점이다. ©최은영
서울영화센터는 지하 3층부터 지상 10층까지, 연면적 약 4,806㎡ 규모를 갖추고 있다. 166석·78석·68석 규모의 3개 상영관이 마련돼 있으며, 1관에는 35mm 필름 영사기가 설치돼 고전 영화의 질감을 그대로 살린 상영이 가능하다. 4층 기획전시실, 7층 다목적실, 8층 공유 오피스와 회의실, 9층 아카이브, 10층 옥상극장 ‘시네마스카이’ 등 다양한 공간을 통해 상영·전시·교육·창작·교류가 유기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설계됐다.

영화 속 공간을 재현해 놓은 4층 기획전시실 ©최은영
서울영화센터는 독립·예술·고전영화 상영을 비롯해 기획전, 감독·배우 특별전, 시사회, 관객과의 대화(GV) 등 큐레이션 중심의 프로그램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시민을 위한 영화 제작 기초 교육, 영화 분석 프로그램, 단편영화 제작 워크숍 등 다양한 교육 과정과 더불어, 영화인의 비즈니스 미팅과 필름 마켓 등을 운영해 창작과 산업을 동시에 뒷받침하는 공간을 지향한다.
또한 시민을 위한 영화 제작 기초 교육, 영화 분석 프로그램, 단편영화 제작 워크숍 등 다양한 교육 과정과 더불어, 영화인의 비즈니스 미팅과 필름 마켓 등을 운영해 창작과 산업을 동시에 뒷받침하는 공간을 지향한다.

3월 정기 상영회에서 상영된 영화 <국도극장 : 감독판>의 한 장면 ©최은영
영화로 영화에 답하는 3월 정기 상영회
서울영화센터의 3월 정기 상영은 ‘영화를 만들고, 기록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진행 중이다. 독립·예술영화와 단편영화부터 영화와 극장을 성찰하는 기획전까지 다양한 작품을 무료로 상영하고 있다. <거미집>, <파벨만스>, <허밍>, <이마 베프>, <멀홀랜드 드라이브> 등 영화의 예술적 본질을 탐구한 작품들이 관객을 찾았다. 단편영화 섹션에서는 서울국제노인영화제 수상작 특별전을 통해 세대와 기억, 삶의 온도를 담은 8편의 단편이 소개됐다.
상영 후에는 이승재 감독과 배우들이 참여한 GV(Guest Visit)가 열려, 작품에 얽힌 이야기와 제작 비하인드를 직접 전해주며, 관객에게 더욱 입체적인 영화 경험을 제공했다.
상영 후에는 이승재 감독과 배우들이 참여한 GV(Guest Visit)가 열려, 작품에 얽힌 이야기와 제작 비하인드를 직접 전해주며, 관객에게 더욱 입체적인 영화 경험을 제공했다.

시민들과 건전한 관람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는 서울영화센터 ©최은영
개관 100일, 시민과 함께한 특별 상영회
서울영화센터는 개관 100일을 기념해 시민을 위한 특별 이벤트도 마련했다. 100일의 발자취를 함께 축하하기 위해 영화 <라라랜드>를 리클라이너관에서 특별 상영했다. 음악과 색채로 도시의 꿈을 그린 이 작품은 ‘서울에서 영화의 내일을 연다’는 센터의 비전과도 잘 어울렸다.
추첨을 통해 초청된 관객들은 서울영화센터의 대표 공간에서 음악과 색, 빛이 어우러진 특별한 상영을 즐겼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념 이벤트를 넘어, 시민과 센터가 영화를 매개로 소통한 첫 공식 축제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추첨을 통해 초청된 관객들은 서울영화센터의 대표 공간에서 음악과 색, 빛이 어우러진 특별한 상영을 즐겼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념 이벤트를 넘어, 시민과 센터가 영화를 매개로 소통한 첫 공식 축제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3월 기획전으로 ‘극장전’을 개최한다. ©최은영

4층 기획전시실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 하는 시민들 ©최은영
3월 말, 극장의 시간들을 돌아보다
서울영화센터는 3월 26일부터 31일까지 기획전 ‘극장전’을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극장은 영화 예술의 시작이자 결코 사라질 수 없는 공간’이라는 주제 아래, 극장이라는 존재 자체를 탐구한다. 한국 영화의 부흥과 함께 성장해 온 극장의 역사와 팬데믹 이후 변화한 극장의 의미를 다시 한번 짚어보는 자리다.
상영작으로는 <미스터 김, 영화관에 가다>, <극장의 시간들>, <시네마 천국> 등이 포함되며, 관객이 스스로 ‘극장이라는 기억’을 사유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단순한 상영을 넘어, 관객과 극장이 지닌 문화적 유산의 의미를 재발견하고 극장의 본질과 영화 문화의 지속성을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상영작으로는 <미스터 김, 영화관에 가다>, <극장의 시간들>, <시네마 천국> 등이 포함되며, 관객이 스스로 ‘극장이라는 기억’을 사유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단순한 상영을 넘어, 관객과 극장이 지닌 문화적 유산의 의미를 재발견하고 극장의 본질과 영화 문화의 지속성을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영화 속 명장면을 재탄생시킨 전시 ‘SEOUL, FILM AND CANVAS’ ©최은영
서울, 영화가 예술로 피어나는 도시! 전시 ‘SEOUL, FILM AND CANVAS’
서울영화센터는 영화 상영을 넘어 예술적 실험의 무대로도 기능한다. 개관 기념 전시 ‘SEOUL, FILM AND CANVAS’는 ‘서울을 영화 속에, 영화를 캔버스에’라는 부제 아래, 서울을 배경으로 한 대표적 한국 영화 9편을 9명의 현대 아티스트가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였다.
<건축학개론>, <8월의 크리스마스>, <올드보이> 등 영화 속 명장면이 설치미술, 회화, 디지털 아트로 재탄생했으며, 일부 작품은 관객이 영화 속 장소를 직접 체험하고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포토존 형식으로 구성돼 큰 호응을 얻었다.
전시의 시즌 2인 ‘기억의 프레임, 세 개의 조각’은 ‘기억(Memory)’을 주제로 세 작품을 웹툰 형식으로 새롭게 풀어낸다. 이를 통해 서울영화센터는 영화 예술의 확장 가능성을 탐색하며, 서울을 예술적 상상력의 무대로 다시 세우고 있다. 서울이 단순한 도시를 넘어 ‘영화적 기억의 집합체’임을 보여주는 시도이기도 하다.
<건축학개론>, <8월의 크리스마스>, <올드보이> 등 영화 속 명장면이 설치미술, 회화, 디지털 아트로 재탄생했으며, 일부 작품은 관객이 영화 속 장소를 직접 체험하고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포토존 형식으로 구성돼 큰 호응을 얻었다.
전시의 시즌 2인 ‘기억의 프레임, 세 개의 조각’은 ‘기억(Memory)’을 주제로 세 작품을 웹툰 형식으로 새롭게 풀어낸다. 이를 통해 서울영화센터는 영화 예술의 확장 가능성을 탐색하며, 서울을 예술적 상상력의 무대로 다시 세우고 있다. 서울이 단순한 도시를 넘어 ‘영화적 기억의 집합체’임을 보여주는 시도이기도 하다.

전시에 관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서울영화센터 ©최은영
모두를 위한 스크린, 시민과 함께 만드는 관람 문화
서울영화센터는 개관 초기부터 무료 상영 제도를 운영하며 시민 누구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왔다. 무료 상영은 당초 3월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시민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5월 31일까지 연장된다. 특히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해 현장 예매 좌석의 20%를 할당하는 제도는 문화 접근성의 평등을 실질적으로 구현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영화센터 10층에 자리한 시네마 스카이(옥상극장) ©최은영
이처럼 서울영화센터는 시민에게는 일상적으로 영화를 보고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으로, 영화인에게는 창작과 협업을 위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차세대 영화인을 위한 교육·창작 지원 플랫폼으로서 ‘열린 배움의 공간’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충무로 영화 거리의 역사 위에 세워진 서울영화센터는 과거와 현재, 미래의 한국 영화를 잇는 거점 공간으로 자리할 것이다. 스크린을 통해 사람과 예술, 도시와 산업이 만나는 플랫폼이자 한국 영화와 콘텐츠가 세계로 뻗어 나가는 관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영화센터
○ 위치 : 서울시 중구 마른내로 38 서울영화센터
○ 교통 : 지하철 2·3호선 을지로3가역 9번 출구에서 162m
○ 운영시간 : 화~일요일 10:00~20:00
○ 휴무 : 월요일
○ 누리집
○ 교통 : 지하철 2·3호선 을지로3가역 9번 출구에서 162m
○ 운영시간 : 화~일요일 10:00~20:00
○ 휴무 : 월요일
○ 누리집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