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에서만 만날 수 있는 로컬 브랜드, 창신생활상권에서 만나요
발행일 2022.12.12. 09:40
종로구 창신동의 지역 행사 '흥, 인 창신'이 열려 많은 주민이 참여했다. ⓒ최은영
날씨는 점점 추워지고 있지만 마음이 따뜻하고, 훈훈해지는 행사가 있었다. 지난 11월 26일 창신동 골목길 일대에서 열린 창신동 지역축제 ‘흥, 인 창신’이다. 창신생활상권활성화 추진위원회(이하 창신생활상권)에서 개최한 ‘흥, 인 창신’ 축제는 골목 상권 이용 촉진을 위해 주민들과 상인들이 즐겁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창신생활상권에서 개최한 '흥, 인 창신' 축제 ⓒ최은영
‘흥, 인 창신’ 축제는 "오늘의 창신을 흥, 인과 함께 즐겨라"라는 슬로건 아래 창신 골목 상권 곳곳을 돌아보며 즐길 수 있는 먹거리, 볼거리, 놀거리를 제공했다. 골목 감성을 느끼며 골목 상권들에 대해 보다 더 잘 알 수 있었던 이번 행사를 통해 2022년 창신생활상권의 의미 있는 활동들을 돌아보도록 하겠다.
한양도성이 있는 지역적 특성을 살린 '흥, 인 창신' 축제 ⓒ최은영
상인과 주민의 소통의 장
창신동 골목길을 중심으로 열렸던 ‘흥, 인 창신’ 축제는 낙산성곽길이 주위에 있는 지역적 특성을 살려 전통의상 한복과 소품 등을 활용해 조선 시대 창신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창신생활상권을 연결하는 창신페이도 행사와 이벤트를 통해 지역상권 내에서 사용하며 상권 상인들과 주민들이 소통하며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주민들에게 행사와 창신생활상권 상점들을 설명하고 있는 관계자 ⓒ최은영
‘흥, 인 창신’ 축제는 창신2동 주민센터 앞에서 기념식을 시작으로, 양궁놀이, 제기차기, 캘리그래피, 버블쇼, 풍선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곳곳에서 어쿠스틱 공연도 이루어졌는데 늦가을 감성에 맞는 곡들을 열창하여 골목길을 훈훈하게 데워 주었다. 에세테라 가수와 오뮤오 가수는 카페 더느림 앞 사거리와 창신단길 앞 사거리에서 추워지는 날씨를 녹일 수 있는 훈훈한 곡들을 불러 주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오가는 시민들도 같이 아는 노래는 따라 부르며 즐겼다.
골목길 곳곳에서 버스킹 공연을 했던 가수 에세테라 ⓒ최은영
상권 이용 촉진의 장
특히 다양하고 화려한 한복을 입은 행사 관계자들과 골목길에서 팽이치기, 콩놀이, 딱지치기, 투호 등 전통놀이를 할 수 있어 인근을 오가던 주민들의 참여를 많이 이끌어냈다. 게임에서 이기거나 점수를 취득하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고, 꽝 없는 이벤트로 상품을 얻거나 창신페이를 획득하면 창신상권에서 사용할 수 있어 상권 이용을 촉진하는 축제가 되었다.
어쿠스틱 공연으로 주민들과 함께 한 가수 오뮤오 ⓒ최은영
이번 축제에서는 지역상권 이용 촉진 콘텐츠 일환으로 흥인 막걸리 제품 제작 및 시음회, 창신페이를 얻기 위한 게임존, 영수증 이벤드도 실시하였다.
창신동 로컬 브랜드 제품으로 개발된 '흥, 인 막걸리' ⓒ최은영
창신동에서만 볼 수 있는 막걸리
창신동의 골목길 감성과 전통적인 분위기와 걸맞은 '흥, 인 막걸리'는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흥, 인 막걸리'는 창신동 로컬 브랜드 '창신 124'에서 지역 상권 활성화 촉진 제품으로 출시한 상품이다. 창신동에서만 볼 수 있는 막걸리로, 앞으로도 상품화되어 꾸준히 맛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벤트에 당첨되어 받은 창신페이로 생활상권 내 물건을 구입할 수 있었다. ⓒ최은영
이번 '흥, 인 창신' 축제를 통해 그동안 창신생활상권에서 꾸준히 핵심적으로 추진해 온 로컬 브랜드화에 대한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창신동 로컬 브랜드 ‘창신 124’에서 출시한 막걸리와 막걸리잔, 유리컵이 눈길을 끌었다. 창신동 로컬 브랜드 ‘창신 124’는 창신동의 아이덴티티를 살린 창신과 낙산의 고도 124m에서 따 온 네이밍이다.
‘창신 124’ 로고는 함께 모여 있는 상권의 골목길과 봉제선, 낙산의 고도 124를 표현했다. 보라색은 창신동을 상징하며 주황색은 창신동을 밝게 비추어 주는 모습, 보라색과 주황색이 그러데이션 된 부분은 축제로 활성화된 창신동을 의미한다. 창신 로컬브랜드 ‘창신 124’라는 이름으로 앞으로 다양한 상품과 굿즈가 개발되길 바란다.
'흥, 인 축제'에서 운영 된 푸드코트 ⓒ최은영
생활 상권 상점들의 밀키트 개발
창신생활상권은 올해 생활 상권 상점들의 밀키트 개발과 지역 공예 작가 작품들의 판로 개척을 위한 팝업 스토어를 통해 지역 상권과 지역 공예숍들을 지원해 왔다. 밀키트 개발에는 싱싱바다, 다다안심축산, 말뚜기감자탕, 청정바지락칼국수보쌈, 중앙숯불갈비, 고흥식당 등이 참여했는데, 대부분의 상점에 가거나 전화로 주문하면 밀키트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성균관대 캠퍼스타운 학생들과 함께 한 '창신커피로드' 기획 ⓒ창신생활상권
특히 고흥식당은 밀키트 제품 개발에 고무되어 식당에서도 먹을 수 있고, 밀키트로도 구입할 수 있는 메뉴를 개발했는데, 이는 올해 창신생활상권에서 밀키트 개발을 지원한 성과로 남는다. 앞으로도 이들 식당이 온라인으로 진출하여 밀키트를 꾸준히 판매할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창신동 카페가 홍보가 잘 되도록 마케팅 활동을 했던 '창신커피로드' ⓒ창신생활상권
홍보를 위한 협업
창신생활상권은 올해 로컬 브랜드 개발 및 지원과 더불어 생활 상권 내 상점의 홍보를 위해 성균관대 캠퍼스타운과 서울시도심권50플러스센터와의 협업을 진행했다. '창신 커피로드'라는 이름으로 성균관대 캠퍼스타운 학생들과 창신동 카페 8곳을 핫 플레이스가 될 수 있도록 했다. 더느림, 창신단길 등 8개 카페에 방문객 유입과 홍보가 잘 될 수 있는 판촉물을 기획하고 소비자 중심의 마케팅을 하였다.
창신생활상권 내 상점 SNS 홍보를 위한 '나도 가게다!' ⓒ창신생활상권
또 생활 상권 내 SNS 홍보를 원하는 상점들의 신청을 받아 '나도가게다!'라는 SNS 온라인 홍보를 진행했다. '나도 가게다!'라는 프로젝트는 서울시도심권50플러스센터 소속의 SNS 홍보단 25명이 생활상권 내 홍보를 희망하는 23개 업체를 대상으로 1:1 맞춤 홍보 마케팅 및 콘텐츠 생산을 지원했다.
'흥, 인창신' 축제에서 전통놀이인 '딱지치기'를 하고 있는 주민들 ⓒ최은영
전통놀이도 하면서 생활상권 상점들에 대해 문의하는 주민들 ⓒ최은영
로컬 브랜드 '창신 124'의 성과
이렇게 올해도 창신생활상권은 상권 내 상점들의 밀키트 개발과 지역 공예가들의 지원, 홍보 마케팅 등으로 알찬 시간을 보냈다. 올해의 성과들이 모여 '창신 124'라는 로컬 브랜드도 개발되었으니 내년에는 더욱 더 많은 상품들이 개발되고 홍보되길 바란다. 아울러 밀키트 상품들의 온라인 판로 개척도 잘 이루어지길 바란다.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이끌어낸 로컬 브랜드 축제 '흥, 인 창신' ⓒ최은영
창신생활상권활성화 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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