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구로공단부터 G밸리까지 산업 역사를 한 곳에서!

시민기자 정향선

발행일 2021.11.16. 11:00

수정일 2021.11.16. 15:20

조회 1,566

국내 최초 산업박물관이자 서남권 첫 공공박물관인 서울시립 ‘G밸리산업박물관(MUSEUM G)’이 지난 11일부터 사전운영을 시작했다.

G밸리산업박물관은 1960년대 구로공단부터 21세기 G밸리에 이르기까지 반세기 넘는 역사를 간직한 공간으로 구로공단의 역사를 기념하고 서울의 산업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건립됐다. 또한 3D, 인터랙티브 콘텐츠 등 미래 산업을 체험하는 새로운 박물관 경험도 선사한다.

구로공단은 국내 최초 수출산업단지이자 국가산업단지로서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낸 수출무역 전진기지 역할을 했다. 경공업 중심지였던 구로공단은 IT·SW 산업 집약지로 성장하며 서울디지털산업단지로 변모했고, ‘G밸리’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얻었다. 시는 이러한 산업 역사를 기념하고 문화공간의 필요성을 고려해 서남권에 첫 공공박물관인 G밸리산업박물관을 조성했다.

박물관이 위치한 G타워는 지하 7층~지상 39층 규모로 다양한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이 중 3층, 9층을 기부채납 받아 G밸리산업박물관을 오픈했다. 3층 전시공간에는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미디어라이브러리, 구로정수장 기념실 등이, 9층에는 교육실 및 사무실이 자리했다. 

11일부터 전시공간을 모두 개방한 박물관은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18시(입장마감 17시 30분)까지 운영한다. 관람을 희망하는 시민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yeyak.seoul.go.kr)을 통해 사전 관람예약을 하거나 현장 접수를 할 수 있다.
G타워는 옛 구로정수장 부지인 구로구 디지털로 26길 38에 39층 규모로 조성됐으며, 3층에 G밸리산업박물관이 오픈했다. ⓒ정향선
G타워는 옛 구로정수장 부지인 구로구 디지털로 26길 38에 39층 규모로 조성됐으며, 3층에 G밸리산업박물관이 오픈했다. ⓒ정향선
기념품 가게와 카페 등 유동인구가 많은 3층 G밸리산업박물관 전시실 입구 ⓒ정향선
기념품 가게와 카페 등 유동인구가 많은 3층 G밸리산업박물관 전시실 입구 ⓒ정향선
G밸리산업박물관 전시공간을 11일 사전 오픈해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정향선
G밸리산업박물관 전시공간을 11일 사전 오픈해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정향선
1존(zone)은 우리나라 최초 수출무역박람회로 개최된 제1회 한국무역박람회 영상을 만날 수 있다. ⓒ정향선
1존(zone)은 우리나라 최초 수출무역박람회로 개최된 제1회 한국무역박람회 영상을 만날 수 있다. ⓒ정향선
2존(zone)은 구로공단이 국내 최초 수출산업단지로 조성된 과정과 국내 수출산업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정향선
2존(zone)은 구로공단이 국내 최초 수출산업단지로 조성된 과정과 국내 수출산업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정향선
수출산업단지의 서막을 알리는 기록이 연대별로 전시돼 있다. ⓒ정향선
수출산업단지의 서막을 알리는 기록이 연대별로 전시돼 있다. ⓒ정향선
1960년대 구로공단부터 21세기 G밸리에 이르기까지 반세기 넘는 역사를 만날 수 있다. ⓒ정향선
1960년대 구로공단부터 21세기 G밸리에 이르기까지 반세기 넘는 역사를 만날 수 있다. ⓒ정향선
3존(zone) ‘구로공단에서 G밸리로’는 상설전시실을 대표하는 핵심 공간이다. ⓒ정향선
3존(zone) ‘구로공단에서 G밸리로’는 상설전시실을 대표하는 핵심 공간이다. ⓒ정향선
'한강의 기적'을 상징하는 100억불 수출 달성과 관련된 금성사 라디오, 대한전선 텔레비전 등 50~60세대에게 익숙한 G밸리의 산업유산이 전시돼 있다. ⓒ정향선
'한강의 기적'을 상징하는 100억불 수출 달성과 관련된 금성사 라디오, 대한전선 텔레비전 등 50~60세대에게 익숙한 G밸리의 산업유산이 전시돼 있다. ⓒ정향선
1960년대 우리나라 산업 현황을 직접 손으로 그린 산업지도와 수출증진 홍보를 위해 만든 ‘수출행진곡’ 음반 등 ⓒ정향선
1960년대 우리나라 산업 현황을 직접 손으로 그린 산업지도와 수출증진 홍보를 위해 만든 ‘수출행진곡’ 음반 등 ⓒ정향선
가발과 캐릭터 인형 등 주문자 생산 방식으로 만들어 수출하던 제품들이 가득하다. ⓒ정향선
가발과 캐릭터 인형 등 주문자 생산 방식으로 만들어 수출하던 제품들이 가득하다. ⓒ정향선
주요 유물과 함께 그 내면에 가려진 노동의 역사도 살펴볼 수 있다. ⓒ정향선
주요 유물과 함께 그 내면에 가려진 노동의 역사도 살펴볼 수 있다. ⓒ정향선
4존(zone)은 ‘미래의 G밸리’를 상상할 수 있는 영상공간으로 꾸며졌다. ⓒ정향선
4존(zone)은 ‘미래의 G밸리’를 상상할 수 있는 영상공간으로 꾸며졌다. ⓒ정향선
기획전시실에서 '구로, 청춘'의 첫 번째 이야기 <내 일처럼>이 열리고 있다. 내년 2월 28일까지 진행된다. ⓒ정향선
기획전시실에서 '구로, 청춘'의 첫 번째 이야기 <내 일처럼>이 열리고 있다. 내년 2월 28일까지 진행된다. ⓒ정향선
 15분 마다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하는 정만영 작가의 '소리의 바늘' 작품 ⓒ정향선
15분 마다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하는 정만영 작가의 '소리의 바늘' 작품 ⓒ정향선
구로공단에서 일했던 여성노동자 이야기로 제작된 영상 임흥순 작가의 ‘구로공단’과 ‘여성노동자 기념탑’ ⓒ정향선
구로공단에서 일했던 여성노동자 이야기로 제작된 영상 임흥순 작가의 ‘구로공단’과 ‘여성노동자 기념탑’ ⓒ정향선
G타워 9층에는 교육실, 회의실, 사무실 등 지원시설이 구성돼 있다. ⓒ정향선
G타워 9층에는 교육실, 회의실, 사무실 등 지원시설이 구성돼 있다. ⓒ정향선
구로디지털단지와 가산디지털단지의 첫 영문자를 따 'G밸리'라고 부른다. G타워의 야외정원 모습 ⓒ정향선
구로디지털단지와 가산디지털단지의 첫 영문자를 따 'G밸리'라고 부른다. G타워의 야외정원 모습 ⓒ정향선
사전오픈한 G밸리산업박물관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무료 입장이다. ⓒ정향선
사전오픈한 G밸리산업박물관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무료 입장이다. ⓒ정향선

G밸리산업박물관

○ 위치 : 서울시 구로구 디지털로26길 38 G타워 3층
○ 운영시간 : 10:00~18:00 (매주 월요일 휴관)
○ 예약방법 : 온라인 사전예약 및 현장 예약
- 사전예약 바로가기
○ 입장료 : 무료
○ 문의: 02-6734-6900~1

시민기자 정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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