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목조 건축물의 변신! '한양도성 전시·안내센터'

시민기자 조수봉

발행일 2021.03.17. 10:20

수정일 2021.03.17. 14:42

조회 160

1940년대 목조 건축물 옛 서울시장 공관, 한양도성을 알리는 전시센터로 변신하다

혜화문 지나 성벽 따라 걷다 보면 성곽이 끊어진 곳 삼거리에서 긴 옹벽을 만난다. 그 옹벽을 따라가면 ‘한양도성 혜화동 전시·안내센터’ 정문이다. 몇 계단을 오르면 보기에도 정갈한 흰색 건물이 보인다.

‘한양도성 혜화동 전시·안내센터(이하 전시·안내센터)’는 옛 서울시장 공관이었던 곳이 멋지게 탈바꿈해 만들어졌다. 이곳은 1959년부터 20년간 대법원장 공관으로 4‧19혁명재판의 판결문이 작성되는 등 중요한 역사의 현장이었고, 1981년 제18대 박영수 시장부터 2013년 제35대 박원순 시장까지 33년간 13명 서울시장들의 공관으로 사용된 곳이기도 하다. 
 
이제는 전시관으로 리모델링되어 역사 이야기를 전해 준다. 1941년에 지어진 목조건물로 2014년에 서울미래유산 제35호로 등재되었다. 전시관 1층은 제1·2전시실과 카페, 2층은 제3·4·5전시실이 운영된다.

제1전시실은 ‘한양도성과 혜화문’을 제2전시실은 ‘시장공관과 한양도성’을 제3전시실은 ‘시장공관과 역대 시장’을 제4전시실은 ‘혜화동 27-1번지의 역사’를 제5전시실은 ‘대한뉴스로 본 서울시장 공관의 문화행사 소개 및 한성판윤부터 서울시장의 연표’를 각각의 주제로 전시 중이다. 특히 조경이 아름다운 이곳은 그리 넓지 않은 공간이지만 접근성도 좋고 역사 공부와 함께 잠깐의 휴식장소로 더할 나위 없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많다. 
혜화문 지나 성곽이 끊어진 곳 삼거리에서 옹벽을 따라가면 ‘한양도성 혜화동 전시·안내센터’ 정문이다 ⓒ조수봉
혜화문 지나 성곽이 끊어진 곳 삼거리에서 옹벽을 따라가면 ‘한양도성 혜화동 전시·안내센터’ 정문이다 ⓒ조수봉
옛 서울시장 공관이기도 한 이 건물은 2014년 서울미래유산 제35호로 등재되었으며, 2017년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우수상 수상작이기도 하다 ⓒ조수봉
옛 서울시장 공관이기도 한 이 건물은 2014년 서울미래유산 제35호로 등재되었으며, 2017년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우수상 수상작이기도 하다 ⓒ조수봉
전시·안내센터 동쪽 면 1층은 벽을 개방하여 ‘한양도성 성곽의 구성’ 내용 등을 전시하는 전시실로 사용한다 ⓒ조수봉
전시·안내센터 동쪽 면 1층은 벽을 개방하여 ‘한양도성 성곽의 구성’ 내용 등을 전시하는 전시실로 사용한다 ⓒ조수봉
제2전시실에는 옛 건물 사용 당시의 유구와 함께 한양도성이 감싸고 있는 성북동, 혜화동 27-1번지 일대의 대형 사진과 설명문이 전시 중이다 ⓒ조수봉
제2전시실에는 옛 건물 사용 당시의 유구와 함께 한양도성이 감싸고 있는 성북동, 혜화동 27-1번지 일대의 대형 사진과 설명문이 전시 중이다 ⓒ조수봉

■ 한양도성 혜화동 전시·안내센터 (옛 서울시장 공관)

○ 위치 :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경궁로35길 63
○ 교통 :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5번 출구
○ 운영시간 : 09:30~17:30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 추석
○ 입장료 : 무료
홈페이지 바로가기

시민기자 조수봉

역동적인 서울의 모습을 알리는 서울시민기자가 되겠습니다.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카카오톡 채널 구독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