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반포지구에 '인공 섬' 생긴다

admin

발행일 2008.03.28. 00:00

수정일 2008.03.28. 00:00

조회 5,576


예술 ㆍ 공연 ㆍ 전시 ㆍ 레저 등 다양한 기능 갖춘 문화 공간

한강 반포지구에 공연과 레저 등 다채로운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인공섬(Floating Island)’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2009년 9월 개장을 목표로 잠수교 남단에 인공섬(Floating Island)을 조성하기로 하고, 운영사업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고 3월 28일 발표했다.

총 세 개의 섬으로 만들어지는 인공섬은 예술 공연 및 전시 등 문화를 비롯하여 레저ㆍ축제ㆍ생활체육 등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지는 역동적이고 개방적인 문화 레저 시설로 조성되어, 1년 내내 시민들에게 색다른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친수ㆍ친환경 시설로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게 될 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테마와 첨단 디자인이 함께 하는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서울시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 핵심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인공섬(Floating Island)’ 조성 사업은 잠수교 보행화 및 반포분수 등과 어우러져 새로운 문화 관광의 거점 역할을 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큰 섬 하나와 작은 섬 두 개… 10,000㎡ 규모로 조성

이번에 선정된 설계안 “Soul Flora"는 ‘한강의 꽃’을 주제로 한강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세 개의 섬으로 구성되는데, 각 섬이 갖는 서로 다른 기능을 부각시켜 섬 간의 독립성과 연계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인공섬은 10,000㎡ 정도 규모로 만들어진다. 제1섬은 공연 문화, 제2섬은 엔터테인먼트, 제3섬은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어 시민과 관광객들이 언제나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섬 둘레에는 엘이디 글래스(LED Glass)를 이용해 ‘안개 속에 핀 등불’을 형상화 한 야간 경관도 연출한다.

선체(船體)를 활용한 수상공간인 섬에는 각종 문화ㆍ레저 시설 외에도 레스토랑, 쇼핑시설, 카페, 방갈로 등 휴식시설이 들어서며, 소규모 선박이 정박할 수 있는 계류시설 등도 설치된다. 접근로는 보행 전용교로 전환될 잠수교와 한강 둔치 부근 2곳에 마련된다.


운영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번에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 “Soul Flora 컨소시엄(가칭)"은 (주)대우건설, (주)씨앤우방 등 8개 업체로 구성되었으며, 서울시 투자기관인 SH공사도 19.9%의 지분율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자 선정 이후에는 5월 중 사업 계약을 체결, 6~8월 실시설계에 착수하여, 2009년 9월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2009년 5월 부분 개장도 검토 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들은 한강을 좀 더 가까이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플로팅 아일랜드는 한강과 그 주변 풍경에 자연스럽게 융화되어 한번쯤 꼭 방문하고 싶은 세계적인 명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의 : 한강사업본부 사업관리부 3780-0672


하이서울뉴스/김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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