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놀거리 가득한 한강으로 오세요”

admin

발행일 2007.01.30. 00:00

수정일 2007.01.30. 00:00

조회 4,041


자전거 공기주입기 12곳 설치…시민 편의 도모

자전거나 인라인을 타면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한강은 손쉬운 가족 나들이 코스로 각광을 받은 지 오래다. 특히 올해는 겨울날씨가 포근해 방학을 맞은 자녀들과 한강을 찾는 시민들이 부쩍 많아졌다.
최근 한강사업본부는 한강시민공원 12곳에 공기주입기를 설치해 자전거 이용 시민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계절별로 다양한 축제도 준비되어 있어 그야말로 한강은 놀거리, 볼거리 가득한 편리한 쉼터로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우선 공기주입기가 설치된 곳을 살펴보면 광나루(만남의 광장 앞), 잠실(한강랜드 유람선 선착장 앞), 뚝섬(잠실대교 하부), 잠원(지구사무소 앞), 반포(원음방송 앞 체육공원), 이촌(옥수역 아래), 여의도(지구사무소 밑), 양화(안양천 자전거보관대), 망원(양화대교 밑 의자설치 주변), 난지(체육시설지 주변 자전거보관소), 강서(방화대교 밑) 등이다. 가시성을 높이기 위해 한강과 잘 어울리는 파란색을 써서 시민들이 잘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 한강사업본부는 자전거동호회 및 관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자전거도로 2km마다 공기주입기 28대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며, 2008년까지 강변북로의 광진교에서 구리시계구간에 총연장 2,250m, 폭 5m로 홍수 등에 영향을 받지 않는 ‘물에 뜨는 자전거도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철새들의 겨울여행 관찰하는 조망대

이와 함께 올해 한강은 계절별, 장소별 독특한 테마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변화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꽃과 레포츠, 음악이 어우러지는 다양한 한강변의 축제들을 소개한다.

현재 운영중인 철새 조망대는 호기심 많은 어린이들이 자연과 친해질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오전 9시부터 5시까지 운영되며 망원경과 쌍안경을 이용해 철새를 관찰하면서 자원봉사자로부터 재미있는 해설도 들을 수 있다. 2월말까지 계속되며 신청 없이 수시로 이용할 수 있다.

▶가는길(밤섬철새조망대)
- 여의도 순복음교회 정류장에서 도보3분, 버스편 : 5615, 5618, 5713, 6633(초록) 753 (파랑)
- 지하철 여의나루역(5호선) 2번 출구에서 도보15분

유채꽃 향기 가득한 ‘서래섬 유채꽃 축제’

‘서래섬 유채꽃 축제’는 4월 28일 부터 29일까지 반포 서래섬에서 열린다. 서래섬 2만 5000여㎡ (약7,500평)에 노란색 물감으로 점을 찍어놓은 듯 드넓은 초원에서 꽃밭을 돌며 완연한 봄을 만끽해볼 수 있다. ‘천만상상 오아시스’에 올라온 시민아이디어를 반영해 한강변에서 재활용 타악기를 이용해 두드리는 공연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며, 유채꽃 단지내에서는 유채꽃 토피어리 포토존, 페이스 페이팅, 요술풍선 만들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가는길(반포서래섬)
- 3,7호선 고속버스터미널역 7,8번 출구 한신아파트 105동에서 우측으로 80m
- 4호선 동작역 2번 출구(1000m)

6월 반포지구 반포대교 상류 우리밀밭에서는 ‘추억의 밀서리 체험’도 열린다. 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에서 주관하는 이 행사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밀서리축제, 밀밭그리기, 글짓기 등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강변 따라 음악이 흐르는 “강변카페페스티벌”

꽉 짜인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음악과 레포츠에 빠져볼 수 있는 시간이 있다. 5월 26일부터 27일까지 2일 동안 뚝섬지구에서 열리는 ‘강변카페 페스티벌’은 온ㆍ오프라인의 각 분야별 동호회 및 일반시민들이 어울리는 놀이와 문화의 축제 한마당이다.

전시, 공연, 강습, 체험 등 4개 테마로 나누어져 진행되는데 낮 시간에는 청소년을 위한 락, 힙합, 저녁시간에는 가족들을 위한 어린이댄스, 외국공연, 야간시간에는 중년층을 위한 통키타, 트로트 등의 공연이 열린다. 또, 온·오프라인 동호회 회원들이 전시용 부스를 설치하여 토피어리, 찰흙공예, 케이크, 온라인게임, 노래방체험 등 강좌도 준비한다. 아울러 한강에서 즐길 수 있는 인라인, 스케이트보드, 농구, 배드민턴 등 장비 전시와 함께 초보자를 위한 기초교실도 운영된다.

▶가는길(뚝섬)
- 7호선 뚝섬유원지역 2,3번 출구 이용

한강 물길따라 펼쳐지는 “한강사랑 레포츠 페스티벌”

강변에서 열리는 이색축제를 찾는다면 여의도지구를 찾아보자.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레포츠를 체험할 수 있고, 어른들은 더위를 잊은채 여름 낭만을 즐길 수 있다.

8월 3일부터 5일까지 2일 동안 ‘레포츠로 통하는 한강’ 프로그램은 익사이팅(Exciting), 인조이(Enjoy), 리듬(Rhythm) Zone등 3개 테마로 나누어져 진행된다. 익사이팅 존에서는 열기구, 크레인 번지점프, 번지트램폴린, 래프팅, 편약, 아쿠아로빅 등 강바람을 맞으며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열리며, 인조이 존에서는 물축구대회, 머드체험, 공기조형물 놀이마당이, 리듬 존에서는 재즈, 살사, 브레이크, 탱고와 태권도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가는길(여의도)
- 5호선 여의나루역 2번, 3번 출구로 나와 100m 도보로 이동

푸르른 세상이 그림속에 ‘한강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한강변을 따라 가을 코스모스가 가득한 계절, 9월 13일 선유도공원에서는 올해 8회째 ‘한강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가 열린다. 어린이들에게 변화하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매년 5백여명의 초등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도 자연과 어우러진 한강, 미래의 한강, 한강에서 가족과 함께 즐겁게 보냈던 기억을 주제로 하얀 도화지 위에 아이들의 상상력을 마음껏 펼치게 된다. 9월경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ttp://hangang.seoul.go.kr)를 방문하면 참여방법을 알 수 있다.

▶가는길(선유도)
- 2,6호선 합정역 8번 출구로 나와 지선버스 5714를 타고 선유도공원
정문에서 하차

‘보는 한강’에서 ‘체험하고 즐기는 한강’으로

행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ttp://hangang.seoul.go.kr)나 한강 페스티벌 홈페이지(http://hangangfest.seoul.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일정 및 장소는 야외행사인 관계로 조금씩 변경될 수 있다.

앞으로 한강사업본부는 ‘보는’ 한강에서 가족과 함께 ‘직접 체험하고 즐기는’ 한강으로 바꾸기 위해 접근로를 개선하고, 편안하게 한강을 관광할 수 있는 교통수단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마련 중이다. 또 계절별로 다양한 문화ㆍ레저프로그램이 열릴 수 있도록 민간행사를 적극 유치할 계획이며, 장소 승인부터 행사 진행까지 원스톱 서비스로 지원할 계획이다.


하이서울뉴스 /김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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