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가 정한 세계문화유산 '창덕궁'
발행일 2019.11.25. 14:10
창덕궁 입구 돈화문 ©신다복
겨울이 오기 전 늦가을의 마지막 단풍과 마주하며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면, 고궁 투어를 추천한다. 특히 창덕궁은 세계인들이 찾는 서울의 유적지로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문화유산이다. 경복궁과 더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곳이며, 역사교육으로도 좋은 장소인데 단풍 명소로도 알려진 '창덕궁 후원'을 함께 관람하면 더욱 좋다. 또한 궁궐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면 창덕궁과 연결되어 있는 창경궁까지 관람할 수 있어 제대로 우리 궁궐을 조우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창경궁 입장료 별도)
조각상으로 멋을 낸 창덕궁 돈화문 지붕 ©신다복
창덕궁 세계유산 비석 ©신다복
창덕궁은 1997년 12월 6일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세계유산'이란 세계적으로 뛰어나고 보편적 가치가 있어 인류 전체를 위해 보호해야 할 문화유산을 말하는데 창덕궁이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것은 인류의 문화유산으로서 그 가치를 국제적으로 인정 받았음을 의미한다.
창덕궁 인정문을 지나면 인정전을 볼 수 있다 ©신다복
창덕궁 인정전 ©신다복
국보 제 255호 인정전은 궁궐의 권위를 나타내는 동시에 의식을 치르는 공간이었으므로, 외관이 주는 상징성에 초점을 맞추어 크고 높고 화려하게 지어졌다. 인정전과 마당(조정)은 의식을 위한 공간이었다. 외국 사신의 접견, 신하들의 조하, 세자 책봉식, 왕실의 큰 잔치 등이 이곳에서 열렸다.
창덕궁 인정전 내부 ©신다복
인정전 내부에는 임금의 자리인 어좌가 있고, 그 뒤로는 임금이 다스리는 삼라만상을 상징하는 병풍인 일월오봉도가 둘러쳐 있다. 어좌 위에는 '보개'라 하여 별도의 처낭을 설치해 어좌의 공간적 차별성을 극대화 했고 천장 한가운데는 봉황을 조각해 임금의 공간임을 나타내었다.
지난 봄 창덕궁 인정전은 봄날 나들이 관람객들에게 한 달간 공개된 바 있다. 가을을 맞아 재개한 이번 특별관람은 11월 6일부터 30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1일 4회 오전 10시 30분, 11시와 오후 2시, 2시 30분에 운영된다. 전문 해설사 인솔과 외국인을 위한 영어 해설이 함께 진행된다. 영어 해설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10시 15분부터 시작하는 창덕궁 전각 영어 관람과 연계해 1회차 10시 30분에 진행된다.
▣ 창덕궁
▲ 입장시간 : 매일 09:00 ~ 18:00(2월~5월, 9월~10월), 매일 09:00 ~ 18:30(6월~8월), 매일 09:00 ~ 16:30(11월~1월), 월요일 휴무
▲ '창덕궁 정전, 인정전에 들다' 특별관람 : 2019. 11. 06(수)~2019. 11. 30(토), 매주 수·토요일 1일 4회 10:30, 11:00, 14:00, 14:30
▲ 창덕궁 입장료 : 대인(만25세~만64세) 3,000원
▲ 후원 입장료 : 대인(만19세 ~ 만64세) 8,000원, 청소년(만7세 ~ 만18세) 4,000원
▲ 지하철 : 안국역(3호선 3번 출구) 도보 5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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