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도시 디자인을 엿보다,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
발행일 2019.10.02. 16:22
지난 9월 26일 목요일 11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 1회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 시상식이 진행됐다.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는 '창의적인 디자인을 통해 복합적인 도시환경의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여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회, 사람과 환경, 사람과 자연이 더욱 조화롭고 지속가능한 관계 형성에 기여한 디자이너 또는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제1회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에는 25개국 75개 프로젝트가 참가했다 ⓒ최병용
박원순 서울시장은 개회사에서 자신을 '소셜 디자이너'라고 칭하면서 "정치적, 경제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도시의 많은 문제들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인한 집단지성의 힘으로 도시의 운명과 미래를 바꿀 수 있습니다. 첫해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에는 75개 프로젝트가 참가해 이중 12개 프로젝트를 선정해 소개하게 됐습니다. 이번에 선정된 프로젝트는 효율보다 가치를 중시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사회혁신을 꿈꾸는 플랫폼입니다. 휴먼디자인시티어워드를 통해 서울이 더 휴먼시티 도시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개회사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의 모습 ⓒ최병용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 올해의 대상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두눈 학습 혁신 프로젝트(Dunoon Learning and Innovation Project)'가 차지했다. 두눈 프로젝트의 리즐크루거-파운틴 케이프타운 수석 디자이너는 "두눈 지역의 아이들에게 배움과 희망을 주기 위한 노력이 대상으로 이어져 매우 기쁘다. 상금은 두눈의 빈민층을 치유하고 다음 프로젝트인 교육혁신센터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에서 대상을 타게 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프로젝트 팀이 1억원의 상금을 수상하고 있다 ⓒ최병용
시상식이 끝나고 올해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에 출품된 작품 중 대상 후보로 선정된 12개 프로젝트가 전시되고 있는 현장을 박원순 시장을 비롯, 대회관계자, 시민들이 둘러보며 기념촬영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상후보인 12개 프로젝트의 주제는 공간의 확장, 자연 친화, 공유 공간, 협업디자인, 자연 흐름을 활용한 도구, 저가주택, 마을공유센터, 협업주택, 공동 참여 축제 등으로 디자인을 통한 다채로운 프로젝트의 주제가 돋보였다.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에서 대상 후보로 지정된 12개 프로젝트팀의 작품을 관람 중인 시민들 ⓒ최병용
UN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2030의제' 11번째 목표는 '포괄적이고 안전하고 탄력적이며 지속가능한 도시 만들기이다. 서울시의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는 이에 발맞춰 지속가능한 전 세계의 휴먼시티디자인을 소개하고 확장해 인간에게 도움이 되는, 함께 행복한 도시로 만들어가는 세계적인 어워드로 자리매김할 발판을 마련한 의미있는 행사였다.
올해의 대상 수장자인 리즐크루거-파운틴 케이프타운 수석 디자이너와 이야기 중인 박원순 시장 ⓒ최병용
대상 후보로 선정된 12개팀의 프로젝트 참여자들이 기념촬영 중인 모습 ⓒ최병용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이 올해 처음 시행한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는 창의적인 디자인 문제 해결의 가치를 전 세계로 확장하는 세계적 어워드로 자리 잡아 디자인이 인류와 환경에 공존하는 미래지향적인 세계의 문화와 문명의 미래를 제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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