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왕산로 구간, 걷고싶은 거리로 새단장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5.05.11. 00:00

수정일 2005.05.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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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 안전 위해 21개 버스정류장에 쉘터와 펜스 설치

종로 일대를 걷고 싶은 거리로 만들기 위한 사업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종로 업그레이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종로 1가에서 신설동 로터리 구간의 노점을 오는 14일까지 집중적으로 정비하고, 보행자 안전을 위한 쉘터와 펜스를 설치하기로 했다.

특히 지하철 1호선 동묘 앞 역사 신축공사로 이 일대가 혼잡한 가운데 리어카 노점이 보도를 24시간 점유하고 있는 왕산로 구간에 대해 집중적인 단속을 펼칠 방침이다.

그동안 종로~왕산 구간은 노점상들이 버스 정류장까지 점유해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노점을 피해 차도로 내려가 버스를 기다리는 등 불편함이 컸고 안전에도 위험하기 짝이 없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노점 정비가 완료되는 대로 종로2가에서 종로3가(종로타워~피카디리 극장) 구간 3곳에 비가림막 등이 설치된 버스정류장(쉘터)을 설치하고, 7곳에 보행자 안전을 위한 펜스(폭 3m, 길이 20m)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 단성사에서 동묘(종로4가~왕산로) 구간에도 쉘터 9곳과 펜스 14곳을 설치하는 등 이번 정비에서 총 21개 정류장에 쉘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단속에 앞서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8일까지 종로~왕산로간 노점에 자율적인 정비를 촉구하는 등 사전 계도를 했다.

이미 셀터 및 펜스 설치 구간 안 노점 66개를 제외한 가판대 13개와 공중전화부스 7개는 다른 장소로 이전되거나 폐쇄됐고, 한전기기 7개는 이달 말까지 이전할 예정이다.

서울시 방태원 건설행정과장은 “이번 정비사업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편하고 안전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최소한의 공간 확보를 위한 것이다.”라고 설명하고 “앞으로 버스정류장 주변이나 지하철 입구, 건널목 등 시민 생활에 불편을 주는 노점부터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서울시는 생계가 걸려있어 단속과 재발생이라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노점상 단속문제 해결을 위해 올 하반기 학술용역과 토론회 등을 개최해 근본적인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하이서울뉴스 / 차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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