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장 허문 녹색주차장, 지역 주민들에게 ‘인기’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11.15. 00:00
■ 1800여채 집의 담장 허물기로 3천여대의 주차 공간 조성 부족한 주차 시설로 인해 차량이 몰리는 퇴근시간대면 주택가 전체가 주차 몸살을 앓는다. 이러한 주택가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가 실시한 그린파킹사업의 모델인 시범마을 조성이 최근
완료되었다.
생활도로 조성공사가 진행 중인 금천구 시흥3동은 주민자치위원회 중심으로 지난 1년간 약 60여 차례에 걸쳐 워크?事? 진행하였다. 주민들은 골목단위별로 주민회의 결과를 설계에 반영하여 시범마을 전체 도로의 주차 구획을 삭제하는 등 보행자 위주의 도로로 전환하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반면에 구로구 고척2동은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인해 담장 허물기를 통한 주차 공간 확보가 어려운
지역이었으나 주택 야외 화장실을 50개 이상 이전하는 사업에 주민들이 적극 참여하여 2백여대 이상의 주차공간을
조성하였다. ■ CCTV설치로 안전 사고 예방과 불법주차 단속 한편 공사 준공을 끝낸 마을에서는 주민자치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주차 단속 매뉴얼에 따라 전면적인 불법주차 단속도 시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관악구 신림11동은 담장 허물기를 통해 240여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새로 조성한 한편 골목길 정비와 CCTV 설치를 통해 불법주차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있다. 또 성동구 성수1가2동은 현재 차량 146대의 주차 공간을 추가로 조성하는 한편 마을 내 통학로를 중심으로 골목길을 정비하여 도로에서 불법주차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마을환경이 완전히 바뀌었다. 이외에도 서울시는 안전사고 예방과 불법주차단속을 위해 18개 마을에 CCTV 약 230여대를 설치 중에 있다. ■ 금천구 시흥3동 그린파킹 시범마을 최우수구로 선정
한편 서울시는 지난 10월에 시민단체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을 통해 그린파킹 시범마을에 대한 현장평가를 실시, 금천구 시흥3동을 최우수구로 선정하였다. 우수구에는 성동구 성수1가2동, 동작구 상도4동, 관악구 신림11동이 모범구로는 구로구 고척2동, 동대문구 장안2동이 각각 선정되었다. 또한 이번에 우수시범마을로 선정된 곳은 시민들이 현장 견학을 할 수 있는 장소로 제공하는 등 그린파킹 사업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이처럼 시범마을 조성이 완료됨에 따라 서울시는 2005년에는 그린파킹 사업대상을 50개
지역으로 확대하여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서울시 교통국 박문규 주차계획과장은 “사업 대상마을에 거주하는 주민이
아니더라도 담장 허물기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에서 공사 일체를 대행해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 |||
하이서울뉴스 / 권양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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