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쓰레기, 꼭 분리해 버려주세요!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11.06. 00:00

수정일 2004.11.06. 00:00

조회 1,283



음식물 쓰레기 하루 2,653톤 … 825톤 분리배출 안 된다

흔히 새내기 주부들은 ‘음식물 쓰레기’ 버리는 일이 가장 하기 싫고 귀찮은 일이라고 말한다. 비닐봉지에 담아 그때그때 버리지만, 악취와 배어나오는 물기는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하지만, 음식물 쓰레기는 반드시 일반 쓰레기와 분리해 버려야 한다.

특히 내년 1월 1일부터는 폐기물관리법령에 의해 음식물 쓰레기의 수도권 매립지 반입이 금지된다.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를 전량 자원으로 재활용해야 하므로, 음식물 쓰레기를 분리 배출하지 않을 경우 재활용이 불가능하고, 처리할 곳도 없어 큰 혼란이 예상된다.

서울시 하루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은 2,653톤이나 된다. 처리 비용은 900억원에 이른다.
이중 88.4%에 해당하는 2,346톤의 음식물 쓰레기가 사료나 퇴비로 재활용되고, 일반 쓰레기에 섞여 배출되는 256톤은 현재 수도권 매립지에서 처리된다.

그러나 현장 조사 결과, 매일 생활 폐기물 중 15%에 달하는 825톤의 음식물 쓰레기가 수도권 매립지에 매립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90%가 음식물 쓰레기를 따로 버려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실제로 분리 배출하는 비율은 78%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음식물 쓰레기, 전용 용기나 봉투 사용해서 버리자

몰래 살짝 쓰레기 봉투에 넣어 버리는 것은 이제 그만!
내년 1월부터는 음식물 쓰레기는 소각, 퇴비화, 사료화, 소멸화 처리 후 발생한 잔재물만이 수도권 매립지에 반입이 가능해진다. 음식물 쓰레기가 100% 재활용되는 것.

이에 서울시는 25개 전 자치구 522개 동을 분리배출지역으로 지정하여 주민들이 음식물 쓰레기를 분리해서 버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각종 포스터와 리플렛, 전광판 광고 등으로 음식물 쓰레기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알리는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 보다 중요한 것은 생활 속의 실천. 우선 일반 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를 철저히 분리해야 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버릴 때는 가능하면 전용용기나 봉투에 담아 버리자. 마지막으로 음식물 쓰레기가 동물의 사료 등으로 쓰이므로, 이물질을 최대한 제거한 뒤 버리는 것이 좋다.


하이서울뉴스 / 한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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