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 서울숲에 희망의 나무 심어요”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11.01. 00:00

수정일 2004.11.01. 00:00

조회 1,280



새 나무 심고, 심은 나무 건강하게 가꾸고…'나눔의 숲 조성' 시민 400여 명 참가

시민들이 십시일반 힘을 모아 나무를 심을 뿐만 아니라 나무심기와 가꾸기에 어른, 아이, 기업할 것 없이 모두가 참여하는, '세상에서 가장 사랑받는 숲'이 만들어진다.

서울시가 도시녹화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민간단체와 함께 결성한 재단법인 '서울 그린트러스트'가 지난 봄에 이어 오는 6일, 네 번째로 ‘2004 가을 뚝섬 서울숲 나무심기’를 개최한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3시간 동안 펼쳐질 행사를 통해 서울숲 가운데 총 1천5백 평의 면적에 나무를 심게 된다. 식재장소는 지난 봄 나무심기 행사를 펼쳤던 숲 조성지의 우측으로, 동부간선도로에 인접한 지역이다.

이번 행사는 시민과 기업, 단체 등 총 4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오후 10시에는 기념식 등이 펼쳐지며 이어서 12시30분부터 개인, 단체별로 본격적인 나무심기에 들어간다.

나무 심기후에는 지난 봄에 시민들이 심었던 숲 사이로 난 산책로를 거닐고 나무들이 뿌리를 내리고 잘 자라고 있는지 돌보는 시간도 이어져, 나무는 심는 것 뿐만 아니라 건강하게 가꾸고 돌보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는 소중한 시간도 마련된다.

황사 방지를 위한 한 · 중 ‘우정의 숲’ 조성

한편 뚝섬 서울숲에 조성되는 '나눔의 숲' 일부에 100여 평 규모의 ‘우정의 숲’이 마련된다.
서울시와 베이징시 대학생들이 황사 방지를 위한 ‘우정의 숲’을 만들기 위해 서울그린트러스트가 주최하는 ‘2004 가을 뚝섬 서울숲 나무심기’에 참가하기로 한 것.
이를 위해 행사일인 6일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학생 70여 명과 중국 베이징대 등 한중 학생 180여 명이 공동으로 뚝섬 서울숲에 100평 규모로 상수리나무와 조팝나무 등 570여 그루를 심는다.
앞으로 ‘우정의 숲’은 황사와 중국의 사막화를 방지하고, 산림보호와 환경의식을 높이기 위해 힘을 합친 두 나라 청년들의 뜻을 상징하게 된다.

한편 행사 당일 날 오후 1시부터 뚝섬 전철역에서 행사장까지 셔틀버스가 운행되므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서울숲을 찾아 늦가을 산림욕도 하고, 나무도 심으면 좋을 듯 하다. 지난 번 식재한 나무가 잘 자라는지 찾아보는 것도 의미있겠다.

뚝섬 서울숲 나무심기는 지금까지 세 차례에 걸쳐 총 6천여 명의 시민들이 참가해 소나무 등 3만5천749주의 나무를 심는 등 13,500평의 숲을 조성했다.
인공적인 시설보다는 나무와 잔디가 조화를 이룬 생태친화형 공원으로 거듭날 뚝섬 서울숲은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조성될 뿐 아니라, 서울 그린트러스트를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운영하게 된다.

나무심기 행사 안내

일시 : 2004년 11월 6일(토)
일시 : 오전 10시 ~ 13시
장소 : 뚝섬 서울숲
장소 : (동부간선도로 옆 부지)
주요 행사 일정
▶ 기념식 10:00 ~ 10:15
▶ 나무심기 10:15 ~ 12:00
▶ 오찬 12:00 ~ 12:30
▶ 내가 심은 나무 돌보기 12:30 ~ 13:00

교통 : 지하철 2호선 뚝섬역 1번출구에서 9시 30분부터 셔틀버스를 운행합니다.
(행사장까지 10분 소요)
문의 : 서울그린트러스트 사무국 ☎ 02)742-7432 www.sgt.or.kr


하이서울뉴스 /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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